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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인천AG 금메달 포상금·반지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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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남자농구대표팀이 금메달 포상과 관련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2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과 우승 기념반지 제작과정에서 지원스태프를 제외해 KBL이 원성을 사고 있다.

남자프로농구 주관 단체인 KBL은 남자대표팀에 포상금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수단이 코칭스태프 3명, 선수 12명으로 구성돼 개인에게 2000만원씩 돌아간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때와 같은 수준이다.

김영기 KBL 총재가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라커룸에 들어와 "폭탄(깜짝 놀랄만한 포상)을 던지겠다"고 선수단과 약속했지만 12년 전과 동일한 수준의 포상 규모에 일부 선수들은 섭섭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다. 

더욱이 대표팀과 함께 5개월 동안 합숙하며 뒷바라지한 지원스태프에 대한 포상금 지급 계획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지원스태프는 매니저(1명), 전력분석원(1명), 통역(1명), 트레이너(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

우승 기념 반지 역시 15개만 제작했다. 지원스태프에 대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스태프들도 우리와 함께 금메달을 따는데 공헌한 사람들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준 그들이 우리보다 훨씬 고생했다"고 말했다.

한 선수는 "이번 금메달은 우리 선수단 모두에게 평생 의미있는 기억이자 먼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그러나 KBL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우리들의 업적을 KBL이 지켜주지 못할망정 한 순간에 그냥 흘려보내는 것 같아 허탈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KBL에서 지원스태프에 대한 별도의 포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십시일반으로 이들을 챙길 계획이다.

한편, KBL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지급할 것이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인 포상 규모와 반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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