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가 북한 장성택 전 부위원장 처형과 관련해 피의숙청과 공포정치를 가져올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국방부는 북의 정치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보고 연합 감시자산을 증가 운용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국방부와 합참의 위기관리 TF를 장군급으로 격상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최근 북한 내에서 전개된 소위 ‘국가전복음모’, ‘반당·반혁명’ 등의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이번 사태가 수많은 피의 숙청과 공포정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결과 북한이 내부통제와 주민불만 등을 무마하기 위해 대남도발과 불순세력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북한에 의한 군사·비군사적 도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국방부의 주요 조치로 연합 감시자산을 증가 운용하고 있고, 접적 지·해·공역에 대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방부와 합참의 위기관리 TF를 장군급으로 운영하고,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도 우발상황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철도파업이 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전동차 탈선과 운행 중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13일 오전 6시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이문차량사업소에서 전동차 4량이 탈선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문차량사업소에서 운행을 위해 광운대역으로 나오던 전동차 10량 중 4량이 선로에서 벗어났다.코레일 관계자는“열차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고 차량사업소 내에서 사고가 나 1호선 운행에 지장은 없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오전 고장으로 인한 크고 작은 지하철 운행 중단 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25분께 청량리역~서울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지하철 1호선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주공기압력저하로 제기동역에서 멈춰섰다. 전동차는 출입문을 등을 열고 닫을 때 공기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제 역할을 못 해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0분 가량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제기동역에서는 한꺼번에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로 혼잡이 빚어졌다.또 이날 오전 5시30분께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 전차선에 전기 공급이 끊겨 청담~태릉입구역 양방향을 운행 중이던 열차 3대가 멈춰섰다.서울도시철도공사는 3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대학(학장 안재경 치안정감)은 13일 2014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20명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 합격자는 60.4:1의 경쟁률 속에서 4개 월 여에 걸쳐 1차시험과 체력검사, 적성검사,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 2차시험을 통해 선발됐다. 남자는 108명, 여자는 12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남자 경쟁률은 50.6:1, 여자 경쟁률은 147.9:1에 달했다.전체 수석은 총점809점을 획득한 이모(18·공주 한일고)군이 차지했며, 여자 수석은 엄모양(19·성남외고)이 차지했다. 공주한일고는12명으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고, 전주 상산고가 6명, 서울 한영외고와 경기 용인외고가 각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찰대학 제34기생들은 내년 1월에 합격자 등록을 한 뒤 2월12일부터 2주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입학하게 된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철도노조가 오늘로 5일째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수도권 전동열차의 60% 이상을 취급하는 구로역과 물류수송의 허브인 오봉역의 실태를 점검하였습니다. 오봉역에는 해외로 수출할 컨테이너 박스가 가득 쌓여있었고 구로역에는 대학생들과 군인들이 대체수송인력으로 투입되어 동분서주하고 있었습니다.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하며 하루속히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이 와중에도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며‘왕따’가 두려워 파업에 참가한 동료들의 몫까지.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과 고마운 마음으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코레일은 임금교섭과 단체협약으로 매년 연말이면 수개월간 노조와 씨름하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다른 나라 철도회사들은 경영혁신이다, 국제화다,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뛰고 있는데, 우리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고 있습니다.그 피해는 국민과 국가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우리 코레일도 변해야 합니다.코레일의 문제는 17조원의 부채입니다.적자를 줄이자고 이야기하면 노조는 민영화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민영화는 안 한다고 약속드렸습니다.건강하고 튼튼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강원도 화천의 한 전방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육군 A(28·여)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 소령이 또다른 여군 6명에게도 성적 모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2일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군 검찰은 A 대위의 자살사건을 수사 중 B 소령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강원 화천의 한 부대 내 대위 1명과 중위 2명, 하사 3명 등 여군 6명에게 성추행적 발언 등을 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 소령이 지난 7월 당직근무가 서투르다며 서류 결재판으로 한 하사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도 군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인권센터 관계자는 “여군으로서 대위라는 결코 낮지 않은 계급임에도 성추행이 벌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더 낮은 계급의 여군들은 성폭력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군은 ‘기밀’이라는 명목으로 은폐하려는 모습을 스스로 바꿔야 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가 확대되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A 대위는 지난 10월 강원 화천군 전방부대 인근에서 승용차에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같은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A 대위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이 3일째를 맞은 11일 국토교통부 등 5개 정부부처는 “철도노조는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파업은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서승환 국토부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파업으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국가 경제적으로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철도경쟁체제의 도입은 국민에게 값싸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독점으로 인한 공기업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철도노조가 민영화라고 주장하는 수서발 KTX 회사에 민간자본의 참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철도공사는 오랜 독점 구조에 안주하며 만성적자를 내고 있는 방만한 공기업의 대표적 사례”라며 “철도공사를 비롯한 많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수서발 KTX)에 반대하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이 3일째를 맞은 가운데 철도노조는 정부에 파업 수습을 위한 요구안을 제시했다.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강도 높인 투쟁을 밝히는 동시에 정부여당에게 철도민영화 사태의 합리적 수습을 위한 요구안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과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공공운수연맹 김정환 부위원장, 공공운수연맹 서울지하철노조 박정규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코레일의 별도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 ▲국토부의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발급 중단 ▲여야는 민의에 따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발전 소위 구성 ▲국민을 위한 철도산업발전을 위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합법파업에 대한 코레일의 고소·고발과 직위해제 등 노조탄압 중단 을 요구했다.이어 “정부와 정치권은 14일 오후 2시까지 우리의 요구에 진지한 답변과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신승철 위원장은 “정부는 탄압이 대규모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합동참모회의을 열고 “KDX-Ⅲ Batch-Ⅱ(추가도입 이지스함 3척 명칭)를 확보하는 소요를 심의. 의결했다”면서“추가 확보하는 이지스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잠수함(정) 등 비대칭 위협과 국지도발에 대비해 탄도탄 탐지 및 추적능력과 대잠능력을 확충하고 전시 구역대공방어, 수상함 및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타격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서도 해양 주권 수호 차원에서의 대응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KDX-III Batch-II는 현 KDX-III 대비 탄도탄 탐지 및 추적능력이 우수한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통합소나 체계를 설치해 잠수함(정) 탐지능력이 향상되도록 작전운용 성능을 설정했으며 2020년대 중반 3척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지스함 3척을 더 증가시키라는 것은 국회서 국방위원회의 요구이기도 하다”며“앞으로 기동함대 기동 전력을 강화하려면 이지스함이 더 있어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 서울 주요역들은 대체로 큰 혼잡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는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있으니 열차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서울역에는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무궁화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며 “승차권은 1년 이내 전국 각역에서 환불 가능하다”는 안내방송도 흘러나왔다. 서울역은 이날 서울에서 출발하는 열차 16개와 서울로 도착하는 열차 14개의 운행이 중단됐다. 철도노조가 파업함에 따라 코레일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선포했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률은 평상 시의 40%, 화물열차는 36% 감축 운행된다. 이에 따라 승객과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행히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빠른 시일내 철도노조의 파업이 끝나기를 희망했다. 부산으로 볼 일을 보러간다는 김모(63)씨는 “철도 노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오후 1시30분께 조 회장 부인 김모(62)씨가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택내 침실에서 숨진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됐으며 별도의 유서나 메모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김씨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울증이 있어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자살과 사고사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부인 김씨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이다. 02-2227-7550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학교법인 이사의 일부를 개방이사로 선임하고 대학평의원회를 두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28일 학교법인 영훈학원 외 17인이 청구한 사립학교법 제14조 3항, 제26조의2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각각 합헌 결정했다.헌재는 이날 개방감사제, 대학평의원회, 학교법인 이사장의 친·인척 등의 학교장 임명을 제한하는 규정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또 학교법인 이사의 4분의 1을 개방이사로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는 재판관 8(합헌)대 1(위헌)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영훈학원과 우암학원 등 학교법인과 법인 이사, 전 경영진 등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두차례에 걸쳐 개정된 사립학교법 주요 조항들이 청구인들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학교법인 이사의 4분의 1을 개방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규정한 사립학교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28일 우암학원 외 17인이 청구한 사립학교법 제24조 3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합헌)대 1(위헌)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정석)은 오는 30일부터 내년1월25일까지 가족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을 실시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가족과 시민을 대상으로 유명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작품을 새롭게 각색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아버지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형제간 다툼 끝에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서울경찰 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중인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한 김동욱과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이 연출을 맡았다.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서울경찰 홍보단 뮤지컬 공연은 매 공연마다 만석을 이루며 시민들로부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공연 관계자는“경찰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친근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중이다. 공연문의는 서울경찰 홍보단(02-700-638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