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자체가 관할하는 26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모두 2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하다 정부의 감찰에 적발됐다. 영유아나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살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영유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운영 실태에 대한 감찰을 실시해 모두 26개 자치단체에서 51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하고, 운영비를 횡령하거나 부당 지출한 20억3000만원에 대해 회수·반납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안행부가 밝힌 예를 보면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대표는 2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같은 부식비 영수증을 중복으로 첨부해 1859만5000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해 횡령했다. 대전 중구 한 요양원도 두 차례에 걸쳐 보조금 통장 및 법인통장에서 모두 1500만원을 무단 인출해 횡령했다.울산 울주군에 있는 한 사회복지법인은 후원금으로 직책보조비를 줄 수 없도록 되어 있는 데도 법인정관상 무보수 명예직인 대표이사에게 직책보조비를 지급했다. 2009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지급된 금액은 1770만원이나 된다.이처럼 위반사례는 주로 공금횡령·유용 12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철도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등 지도부 11명이 14일 오후 5시10분께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을 나와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경찰 자진출석에 앞서 “철도조합의 철도민영화 반대 투쟁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맙다. 또 23일간의 기나긴 시간 동안 국민 철도를 지키고 철도민영화 막기 위해 함께해주신 조합원 여러분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노동자들은 철도 민영화를 막기 위해, 국민 철도를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꼭 잡은 손 놓지 않고 변함없고 끊임없이 모든 여력을 다 하겠다”며 “경찰 출두 이후에도 철도파업의 정당성과 철도 민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지도부 13명 전원이 경찰에 자진출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11명은 오전 11시20분께 민주노총 건물 밖으로 나와 민주노총 집회에 참가한 뒤 대기 중인 경찰차량에 탑승해 경찰에 자진출석할 예정이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철도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등 지도부 11명이 14일 오후 5시10분께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을 나와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경찰 자진출석에 앞서 “철도조합의 철도민영화 반대 투쟁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맙다. 또 23일간의 기나긴 시간 동안 국민 철도를 지키고 철도민영화 막기 위해 함께해주신 조합원 여러분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철도노동자들은 철도 민영화를 막기 위해, 국민 철도를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꼭 잡은 손 놓지 않고 변함없고 끊임없이 모든 여력을 다 하겠다”며 “경찰 출두 이후에도 철도파업의 정당성과 철도 민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4일 경찰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을 시 노조 지도부들의 경찰 자진출석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경찰병력을 건물 앞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철도노조 지도부들의 경찰 자진출석도 없다. 우리가 급할 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입구를 막고 통행을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다”면서 “경찰병력을 철수하면 바로 경찰에 자진출석할 것이다. 조계종에 은신 중인 박태만 수석부위원장도 우리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 수사관 차량이 건물 앞에 대기 중이다. 철도노조 지도부들은 차량까지 스스로 걸어가 탑승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찰이 강제로 끌고가는 모양새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오후 2시30분 설훈 민주당 의원과 박원석 정의당 의원 등이 민주노총을 찾아 철도노조 지도부와 동행해 경찰 차량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경찰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는 이날 오전부터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하려는 경찰과 이를 저지하려는 노조원들이 대치중이다. 앞서 김명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코레일이 지난 7~10일 4일간 설 연휴기간 승차권을 예매한 결과, 147만6000석 중 93만5000석(63.4%)이 예매됐다고 10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66.3%, 경전선 61.0%, 호남선 67.3%, 전라선 66.1% 예매율을 보였으며, 열차별로는 KTX는 68.1%, 일반열차는 56.7% 예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 구간별 심야시간대와 역귀성 열차를 제외한 주요시간대 열차는 대부분 매진됐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구입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예약이 자동 취소된다. 잔여좌석과 입석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철도역, 인터넷, 스마트폰 앱(코레일톡),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온라인 승차권 불법 판매사이트나 중고장터 등을 통해 구입한 경우 웃돈을 요구하거나 승차권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며“승차권 구입은 반드시 코레일 홈페이지나 역창구, 코레일톡 등 코레일에서 지정한 승차권 판매처에서 구입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청은 9일 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규현 총경을 비롯한 23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승진예정자 23명 중 경찰청 본청과 서울경찰청 소속이 19명이고, 경찰대 출신이 14명에 달해 고질적인 '편중인사'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승진 예정자에는 경찰청 신현택 강력범죄수사과장, 민갑룡 기획조정담당관, 서울경찰청 배용주 형사과장, 이철구 수사과장, 송갑수 경비1과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경찰서장 중에서는 서울 강남경찰서 김기출 서장과 영등포서 남병근 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 정창학 서장이 승진 예정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사 이하 출신으로는 김해경 경찰청 보안과장과 서울경찰청 박운대 청문감사담당관이 각각 승진 예정됐다. 김해경 보안과장은 유일한 여성승진자이기도하다. ◆지연된 경무관 인사, 뒷말 무성이번 인사과정에서는 외압 등에 따른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치권 등의'청탁'이 줄을 이어 예정된 경무관 인사가 취소되고 재논의를 거치는 등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까지 들린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3일로 예정됐던 경무관 인사발표는 일주일이나 뒤로 미뤄지게 됐으며 경찰청은 경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이라크에서 철수해 미국본토에 주둔 중인 미군기계화 부대가 경기도 북부인 동두천과 의정부 지역에 한시적으로 배치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의 기계화 대대를 순환배치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 국방부는 전투지휘관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군 전력을 순환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 미국 본토에서 출발할 미군 기계화 대대는 M1A2 전차와 M2A3 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부대다. 병력은 800여명 수준으로 주한미군 2사단 1여단에 배속될 예정이다. 9개월 뒤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번 미군 기계화 대대 배치가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 대변인은 “미군의 이 결정은 이미 한참 전인 지난해 되어있었다”며“최근 김정은에 의한 장성택 처형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주한미군은 대북 억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F-16 전투기와 지뢰방호차량(MRAP)을 비롯한 화력 장비를 한국에 순환 배치 중이다. 또한 2004년 한국을 떠났던 미 2사단의 화학대대도 지난해 4월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했다.한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 노원경찰서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형 어린이집 4곳 등 어린이집 5곳을 운영하며 시간제 교사를 정교사로 허위 등록해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238회에 걸쳐 모두 1억8000여만원을 챙긴 고모(45·여)씨를 영유아보육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교사와 조리사, 시설장 등을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허위로 등록한 다음 해당 직원에게 과다 지급된 정부지원금의 차액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로부터 체육 특별 활동비를 받은 다음 체육활동 강의시간을 줄여 강사료를 적게 지급하고 차액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시간제 교사와 조리사, 시설장 등으로 고용된 사람들은 원장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걸 알았음에도 취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들어줬으며 부당하게 지급된 지원금 전액을 원장에게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를 했지만 피의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불구속 입건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한 범죄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서울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청은 자진출석한 철도노조 간부 16명 중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체포시한 만료 전까지 차례로 석방할 예정이다. 영장 신청 대상자는 서울 본부 국장급 김모(47) 씨 등 서울지역 4명과 부산 지역 2명, 대전 1명, 전북 1명 등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진출석을 했지만 최장기 불법파업을 주도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했다”며 “중요 공범인 수배자들이 아직도 도망 중에 있고, 불법파업에 적극 가담한 상황 및 직위, 역할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한편 앞서 검거하거나 진출석했던 6명 중 2명은 검사 불청구, 2명은 법원 기각으로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영장을 재신청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와 주말 외박 때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육사생도와 관련해 육군이 대법원에서도 패소할 경우 ‘3금(금혼·금연·금주)제도’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용환 육군 공보과장(대령)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2심 판결은 퇴학 조치가 위법이라는 것이고 3금제도는 육사에서 계속 유지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상고할 계획인 만큼 3금제도에 대해 개선 여부를 이야기 하는 것은 이르다. 만약 대법원에서도 패소하면 그것은 그때 가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어 “퇴교 사유는 성관계뿐만 아니라 정직의무 위반, 품위유지 의무 위반, 생도 예규 위반과 같은 종합적인 것을 판단해서 퇴교조치 한 것”이라며 “단지 성관계만 맺었다고 해서 퇴교조치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대법원까지 판결나 3금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게 될 경우 사관학교에서도 시대에 맞는, 여건에 맞는 3금제도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이태종)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주말 외박 때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육사 생도 A씨가 육사 측을 상대로 낸 퇴학처분 무효소
[시사뉴스 김정호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새해를 맞아 1일 “코레일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새로운 원칙을 세우게 됐다”며“빠른 시일 내에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신년인사를 했다최 사장은 이날 대전역 맞이방에서 “올해 갑오년은 말의 해로서, 철도하면 철마를 떠올릴 듯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코레일이 ‘국민의 철마’가 돼 더욱 힘차게 달리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사장은 노조와의 교섭에 대해서 “국회에서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가 구성됐으나 구체적인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조 전원이 복귀했으나 대체근무자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 복귀 직원들도 빨리 현장에서 일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이들의 심신을 달랠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열차 정상운행을 위해서는 현재 안전을 먼저 최우선으로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복귀 후 열차 정상운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수송 상황을 지켜보며 안전운행에 이상이 없는지를 파악한 후 빠른 시간 내에 정상운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시사누스 김정호 기자] 60년 만에 찾아온 청마(靑馬·푸른 말)의 해인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았다. 희망찬 새해를 여는 2014년 1월1일 오전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이날 서울 체감온도는 0도 안팎으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이뤄졌다. 가족, 친구, 연인과 손을 잡은 시민 10만여 명(경찰 추산)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룬 보신각 인근은 제 속도로 걷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5! 4! 3! 2! 1!”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은 오전 0시 정각이 되자 들뜬 표정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붐비는 인파 속에서 밝은 표정을 짓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 순간만큼은 활짝 웃어보였다.2014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렸고 모두 33차례의 보신각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권해효(48)씨, FC서울 축구팀의 선수로 뛰고 있는 차두리(33) 선수, 핀란드 출신 막걸리집 주모 따루 살미넨(36·여),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 보유자 손대현(63) 장인 등 사회 각 분야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했다.타종이 진행되는 동안 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1일 철도노조 파업 복귀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철은 다음주 월요일인 1월6일,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1월14일부터 정상화시켜 설 명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징계절차는 이미 착수했으며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기강확립과 조직 관리에 있어서도 한 단계 성숙한 코레일을 만들겠다”며 복귀한 철도노조에 대한 징계가 원칙대로 이뤄질 것을 천명했다.아울러 “파업 본질이 정치적인 성격으로 변질됨에 따라 장기화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법과 원칙을 엄정하게 세우는 기회가 됐다”며 “철도파업이 불법이라는 기존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코레일은 노조 집행부 191명에 대한고소고발 취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최 사장은 수서발 KTX법인 신설의 정당성도 강조했다.그는 “수서발 KTX법인은 현 정부에서는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부문내에서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책결정 된 것”이라며 “수서발 KTX법인은 코레일 출자회사로 선의 경쟁을 통해 국민행복 철도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사장은 “경영혁신 없이는 코레일에 미래는 없다. 2015년 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