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통합위 워크숍 개최 "尹당선인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아" "당선 후 급한 과제로 국민통합 언급"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9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려운 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통합위 워크숍에서 "기자들이 종종 제게 시대정신이 뭐라 생각하느냐 질문을 한다"며 "지난 3월 까지는 제 대답이 정권교체였는데 3월부터는 국민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첫 당선 소감에서도 급한 과제로 국민통합을 말했고 첫 당선인으로서의 행보인 현충원 방문 때도 방명록에 '국민 통합으로 번영의 길로 가자'고 썼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국민통합위원장이 되고 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국민통합 관련 글을 읽고 생각도 나름 열심히 해봤는데, 하나 알게 된 건 국민통합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오늘 이런 자리도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좋은 말씀과 토의를 통해 국민통합 길을 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선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사회 통합과 사회의
"50조 추경 이행은 경제1분과서 결정" 내각 인선엔 "변수 잘 몰라" 말 아껴 '검수완박' 논란엔 "10일 회의서 얘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의 초안을 마련하는데 2주가량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요일(4일)에 1차로 각 분과마다 독립적으로 만든 국정과제들을 다 취합했고 이제는 그걸 보고 서로 조정이 필요한 부분들, 또 변경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수위는 오는 18일까지 국정과제 2차 초안을 마련하고 내달 2일 윤 당선인에게 최종안을 보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 당선인 측은 지난 5일 새 정부 국정과제를 110여개, 실천과제를 580여개로 축약하고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과제의 선순위는 코로나 위기 대응과 부동산 세제 개혁으로 설정했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50조원 추경' 이행 관련해선 "그 결정은 경제1분과에서 할 것"이라면서 "저희는 직접 정확한 정부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으니 그 손실을 정확하게 추정해서 경제1분과로 넘기는 일을
"강남 50평대 아파트 매각 액수보다 훨씬 큰 액수 줬다" "국세청으로부터 별도로 증여세 납부 통지 받지도 않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9일 과거 장인의 주택을 헐값에 매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적정 가격으로 매매했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장인으로부터 주택을 구입한 1989년은 공시지가가 도입되기 전"이라며 "단독주택 거래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시가 산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당시 정부의 과세 기준을 참고해 3억8000만원을 내고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액수는 서울 강남의 50평대 아파트를 매각한 액수보다 훨씬 큰 액수였다"며 "주택 구입에 따른 세금과 공과금을 모두 납부했으며 적정 가격으로 매매했기 때문에 국세청으로부터 별도로 증여세 납부 통지를 받은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7년 3월 총리 인사 청문회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소상히 설명드린 바 있다"며 이미 해소된 의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한 후보자가 1989년 장인으로부터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을 3억8000만원에 매입했는데 1990년 1월 기준 이 주택의 공시지가는 8억405만원이었다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 달이 지났다. 윤 당선인의 첫 한 달은 민생 챙기기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강행, 소통 미흡으로 요약된다. 과거 당선인들에 비해 대국민 접점을 늘리고 대부분의 동정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높이려 노력했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이전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지난 3월10일 당선 인사를 통해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겠다"며 "늘 국민 편에 서겠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새벽 당선 직후에는 "이제 경쟁은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 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 당선 일성의 핵심 요지는 '소통·통합'으로 풀이된다. ◆식사·산책·봉사…4·3 등 과거사 문제에도 한걸음 윤 당선인은 당선 초반 주로 '식사'를 고리로 인수위 관계자와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는 앞서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에도 "대통령이 되면 '혼밥' 안 하고 숨지 않겠
한덕수 "인사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일단 리뷰를 했다…검증 프로세스" "임종룡, 개인 사정으로 일단 제외" 김은혜 "총리가 제청권…의견교환" "국회 협의사항…4월15일 전 해야" 尹 "부총리, 총리와 논의…안 늦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내각 구성 시점에 대해 "검증에도 절차가 있어야 되니까, 당선인 말씀대로 너무 늦지 않게 하겠다"며 "일단은 (장관 후보자들) 리뷰를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무위원 추천권을 가진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4월 중순 전'에 내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런 후보들을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들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각 인선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는 후보 지명 발표에 앞서 "(윤 당선인과 전날) 인사 문제에 대해서 협의했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장관 후보자들을 논의한 범위에 대해서는 "개중에는 아직 준비가 안 된 분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한 번 얘기를 했다"고 답해 조각 발표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
새정부 첫 총리 후보자 지명…인선 첫 단추 윤-한 만찬서 '책임 장관' 제안…尹도 '공감' '책임 총리·장관제' 실현 위한 첫 시도 해석 '경제' '외교' 등 원팀 실현 위한 방안인 듯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장관에 인사권 등 권한을 주고 책임을 지도록 하는데 공감했다.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해 장관들에게 분산하는 '책임 장관제'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한 후보자를 지명함에 따라 내각 인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 내각을 이끌 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내각 인선의 첫 단추가 꿰어진 셈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책임 장관제'와 관련해 "궁극적으로는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지만 저나 한 총리 후보나 나 가장 가까이서 일할 분의 (인사에 대한)의견이 제일 존중돼야 한다는 것에 생각이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라는 게 대통령과 총리, 장관, 차관 등 주요 공직자가 함께 일하고 책임지는 구조가 아니겠나"라며 "차관 인사까지는 생각 안했지만 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 한덕수 "국회 인사청문회 진정성 있게 최선 다할 것"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거운 책임" "코로나19 의료진에 깊은 감사 드린다" "중소·영세상인 등 인플레이션 어려워" "강대국 경쟁…北 핵능력 증진 어려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외관계에 대해서는 "강대국간 전략적 경쟁과 북한 능력 증진은 많은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어서 국익중심 외교와 자강력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경제·통상과 외교 분야의 전문가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명 발표를 듣고 이같이 말한 뒤 "COVID-19(코로나19) 팬데믹에 불철주야 24시간 애쓰시는 전국 의료진과 간호 종사하는 분들에 정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정부도 이런 노력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전염병 대응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제, 특히 중소·영세상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 말할 필요
DJ 경제수석, 盧 경제부총리 역임…尹 경제정책 주도할 듯 정통 관료 출신…정부 이견 조정, 갈등 차단 등 '관리' 기대 보수·진보 정부 양쪽에서 능력 인정받아 청문회 통과 무난 호남 출신 정파색·지역색 옅어 국민화합 상징적 인사 부합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운용을 뒷받침할 행정부의 제2인자로 경제·관리형 총리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 때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이명박 정부 땐 주미대사를 역임한 한 총리 후보자가 경제와 외교를 통솔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경제와 안보의 결합이 중요해진 상황인 만큼 '글로벌 경제 안보' 사령탑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쪽에선 한 전 총리 지명을 놓고 "경제, 외교 다방면 경험으로 취임 초기부터 총리 중심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기대해볼만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다만 "안철수를 임명했다면 주목했겠지만 파격성은 떨어져서 국민적 기대가 높진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총리 후보자가 김대중 정부 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당선인 "한덕수, 실력·전문성, 국정 핵심 보직 두루 역임"
신용현 "3일예정"…尹 이날 제주行 "초안, 단순 취합…본격 작업 시작" "정부조직개편, 내일은 너무 빨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차 국정과제' 발표 계획에 대해 "내일(4일) 오전 9시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 전체회의에서 당초 계획처럼 국정과제 초안 내용이 보고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우선 해야 할 과제, 분과별 대표과제 3~5개와 그 외의 과제도 두고, 이번 새 정부 임기 내 다 이룰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장기 과제도 같이 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힌 뒤 "처음에 국정과제 발표는 당선자가 3일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고, 그렇게 하려면 5월2일에는 안을 확정할 수 있을 만큼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제주 제주시의 4·3평화공원 제74주기 추념식에 참석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1차 초안은 말 그대로 각 분과에서 올라온 내용을 단순 취합한 내용이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 분과간 협력과 조율, 다듬기 등 국정과제 도출을 위한 본격적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 것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인수위 " 尹, 국정과제 5월3일 발표...인수위, 4월 18일까지 정리"
"인수위 역할은 국정 청사진 정리하는 것" 安, 공군훈련기 충돌사고 순직 조종사 조문 "인수위, 재발 방지책·예우 신념갖고 추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일 한덕수 전 총리가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선발투수(총리 후보자)가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정리하는 것이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가며 취재진과 만나 "첫 총리는 야구로 따지면 선발투수와 같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수위 역할은 어떤 분이 총리로 지명되시든 국가가 나아갈 청사진을 만들어서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을 방문, 공군훈련기 KT-1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참 비극적인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만 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게 마땅하다"며 "새롭게 출발할 정부에서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와 희생자 예우에 대해 신념을 갖고 추진하도록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