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중남미 4개국 순방 막바지 일정을 진행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2일간의 순방 일정 중 거의 매일 링거를 맞으면서 강행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오전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편도선이 붓고 복통에 열이 많이 나서 매일 주사와 링거를 맞고 강행군을 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이번 순방 일정은 중남미의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시간으로 진행된 데다 첫 방문지였던 콜롬비아의 경우 해발 265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관계로 고산병 우려가 있는 지역이었다.박 대통령의 경우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상당수의 수행원들이 호흡곤란과 두통 등 신체적 변화를 느끼면서 이상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더욱이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는 평소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순방 역시 바쁜 일정으로 이어져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여건이었다.이에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 동포간담회에서 발언 중 수차례 기침이 나오자 물을 마시면서 “수행원들이 고산병으로 고생하는데 저는 고산병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목으로 오나보네요”라며 “다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지난 24일부터 양일간 치러진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은 7.60%를 기록했다.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에는 선거인 총 71만2696명 중 5만4191명이 참여했다.선거구별로는 서울 관악구을 7.39%, 인천 서구강화군을 7.65%, 광주 서구을 9.29%, 경기 성남시중원구 6.79%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까지 포함한 전체 사전투표율은 6.74%다. 양구군 광역의원 선거는 10.75%, 7곳에서 실시한 기초의원 선거는 4.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날짜별로는 사전투표 첫 날인 24일(2.4%)보다 둘째 날인 25일(4.34%)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말을 이용해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4년 7·30재보궐선거 7.98%보다는 낮지만, 2013년 재보선(상반기 4.78%, 하반기 5.45%) 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전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관하다가 선거일인 29일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정당추천 위원과 개표참관인이 함께 개표소로 옮겨 개표한다.한편 29일 선거일에는 사전투표와 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나라 청년들이 중남미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케이무브(K-Move)센터가 중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중동에 이어 중남미에도 본격적으로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도 중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브라질에 수출하게 됐다.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남미 4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총 25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계약 등을 체결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유사한 '브라질 마요르(Maior)'라는 개혁을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마요르는 '더 큰 브라질'이라는 뜻으로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개혁을 한다는 구상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연계성이 높은 만큼 이번 순방을 통해 좀 더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케이무브'로 중남미 청년인력 진출 지원주요 경제 성과로는 중남미에 우리나라 청년인력이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 점이 꼽힌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브라질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제는 검찰의 수사가 어느선까지 미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이 총리와 217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검찰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최근까지 성 회장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최근 1년 사이 이 총리와 210여차례 통화한 것을 비롯해 이 비서실장과는 같은 기간 140여차례, 김 전 비서실장과는 40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회장이 전화를 건 경우가 더 많기는 했지만 정치인 쪽 발신 기록도 적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경남기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뒤 정치인들과 통화한 기록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평소 가깝게 지낸 정치인들에게 구명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실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추적하고 있다. 또한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내역이 담긴 '성완종 비밀장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성 전 회장의 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만 24세 이하의 연예인, 운동선수 등이 TV주류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법률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서 수정·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해당 법은 '청소년에 중대한 영향'이라는 문구의 범위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만 24세 연령을 기준으로 광고 출연을 제한하고, 광고매체는 TV방송 뿐 아니라 포스터 등 타 매체도 포함된다'는 내용으로 수정돼 통과됐다.해당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참이슬' 소주 광고를 하고 있는 가수 아이유(1993년생)는 이를 할 수 없게 된다.이 의원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동일연령대 모델의 주류광고 출연을 제한해 청소년들이 음주문화에 대해 쉽게 동류의식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주장해 온 일본인 역사학자가 새로운 사료를 근거로 일본 정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구보이 노리오 모모야마대학 명예교수는 24일 오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외무성이 내세운 첫 번째 증거 자료를 "해적판"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외무성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첫 번째 자료로 나가쿠보 세키스이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1846년)'를 내세우고 있다. 이 지도는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표시돼 있고, 일본령이라는 표시인 황색 표시가 돼 있어 일본이 오래 전 부터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인식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리오 교수는 "이 지도는 정규판이 아닌 해적판 지도"라며 "정규판이라면 있어야 할 작성자의 서언도, 발행처의 명칭도, '제O판'이라는 각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오류가 있었던 초판 지도(1775년)를 그대로 차용한 '해적판'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령으로 오인할 수 있는 황색 표시는 오류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당시 관에서 이 지도 발행을 허가할 때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령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참여정부 임기 말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차 특별사면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친이(親李)대 친노(親盧)간 충돌에서 여야 지도부간 대립으로 확전되면서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별사면의 주체를 노무현 정부로 규정하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문 대표의 책임 회피적이고 책임 전가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성 전 회장의 첫번째 사면 당시 문 대표가 민정수석이었고, 두번째 사면 당시 비서실장이었다"며 "누구보다 사면의 내용과 사면의 주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는데도 본인이 알고 있다는 얘기를 한 마디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입으로 누구로부터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을 해야 하는데 남 얘기하듯 이상득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물어보라고 하고 있다"며 "정말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성 전 회장이 2차 특별사면 전인 '2007년12월30일 MB 인수위 명단에 포함됐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당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병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참여정부 말기인 지난 2007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두 번째 특별사면을 받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터무니 없는 소리다.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부인했다.이 실장은 이날 “당시 성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하거나 청탁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실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 있었던 점을 거론하면서 “내가 그때 (요청하면 사면이) 될 위치였겠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한테 줄이 닿았겠냐, 아니면 이명박 전 대통령 쪽에 줄이 닿았겠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사면하는데 이병기 말 한마디면 되는거냐”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한겨레는 이날 성 전 회장과 가까웠던 정치권의 한 인사가 “2007년 이뤄진 성 전 회장의 2차 사면은 당시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있던 이병기 비서실장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을 통해 인수위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3일(현지시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특검 수용 요구에 대해 “야당 대표가 그런 말씀을 했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수행 중 칠레 산티아고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검 수용 및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퇴진을 요구한 문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박 대통령께서 이미 출국하시기 전에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특검도 마찬가지로 대통령께서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바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군수협력 등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첫 여성 대통령끼리 가진 첫 정상회담이다.중남미 4개국 순방 세 번째 국가로 칠레를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수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한 양국 관계의 심화·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칠레는 남미 최초로 1949년 5월에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우방국이자 첫 FTA 체결 상대국이다.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과학기술, 정보통신, 보건·의료, 방위산업, 교육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분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12년 만에 체결한 방산·군수협력 협정을 통해 양국은 무기체계 관련 정보·기술 교환, 방산물자 공동생산, 방산군수 공동위원회 운영 등을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칠레가 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쇄빙선과 군수지원함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 방산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참여정부 청와대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떳떳하면 거기에 대해서 조사를 한 번 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지역 선거 유세를 떠나기 전 용산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김 대표는 문 대표가 성 전 회장에 대한 특사가 '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려한 사면'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가 알기론 분명히 대선이 치러진 12월19일 이전에 고(故)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한 서류가 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 말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그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해외자원개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주장한 문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국회에서 야당이 선도해 여야합의로 불과 얼마전에 통과돼 이번에 처음 적용하게 된 국회 상설특검법에 의해 특검하는 건 얼마든지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그는 다만“여야가 합의해 통과시켰던 상설특검법을 마다하고 다른 특검법을 만들어 하자는 건 정치적 의도”라며 비판했다.김 대표는 또 '성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 선거를 6일 앞둔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울 관악을 지역을 찾아 오신환 후보의 선거 유세에 힘을 실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 휴먼시아 아파트를 찾아 '구석구석 개미유세'라는 주제 그대로 골목 골목마다 돌아다니며 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김 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성완종 정국'이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 얼마 남지 않은 재보선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연일 지역을 종횡무진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김 대표와 오 후보는 코팅한 홍보물을 둘둘 말아 확성기처럼 사용하며 아파트 단지 내 문화체육센터, 어린이집, 놀이터, 쉼터 등을 다니며 직접 입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들은 시종일관 "기호 1번 오신환입니다. 오신환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관악구를 새롭게 만드는데 함께 합시다"라고 외치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특히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대표는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의식한 듯 "요즘 우리(에 대한) 부끄러운 이야기가 많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과거 새누리당의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새누리당이 돈 정치와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연장선에서 지난 대선도 새누리당이 우리 당과 함께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착각이었습니다. 최근 벌어진 친박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낸 사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캠프가 불법대선자금의 검은 사슬에서 헤어나지 못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돈 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두 가지를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하나는 드러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또 하나는 부패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입니다.먼저, 제기된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냅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진실규명을 합시다. 물 타기 혹은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는 여권의 지금 행태는 진실규명 태도가 아닙니다. 정쟁으로 몰아가선 안 됩니다.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 됩니다. 사면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