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성완종 특사’ 논란 가열…여야 지도부 충돌

URL복사

與 “문재인대표가 알아”… 野 “MB 측에 물어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참여정부 임기 말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차 특별사면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친이(親李)대 친노(親盧)간 충돌에서 여야 지도부간 대립으로 확전되면서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별사면의 주체를 노무현 정부로 규정하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문 대표의 책임 회피적이고 책임 전가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성 전 회장의 첫번째 사면 당시 문 대표가 민정수석이었고, 두번째 사면 당시 비서실장이었다"며 "누구보다 사면의 내용과 사면의 주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는데도 본인이 알고 있다는 얘기를 한 마디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입으로 누구로부터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을 해야 하는데 남 얘기하듯 이상득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물어보라고 하고 있다"며 "정말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성 전 회장이 2차 특별사면 전인 '2007년12월30일 MB 인수위 명단에 포함됐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당시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자문위원 명단을 갖고 있는데 샅샅이 훑어봤지만 성 전 회장은 자문위원 명단에 없다. 12월30일자 명단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민병두 의원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미 이명박 후보 측에서는 (선거 전) 당선자인 것처럼 행세를 했다. 당시에는 대부분 정부부처나 분위기가 다 그랬던 상황"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이명박 당선자 측 주변에서 했다고 보고 있는데 그쪽에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민 의원은 '어떤 경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게 확인되면 제일 좋겠는데 임기 말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기억이 불투명했고, 그 당시 청와대에 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새정부 쪽에서 요청하면 협력을 해야하는 과정이니까 큰 문제의식을 안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 불법적인 정치자금에 오간 것에 비해 이 문제를 갖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논의를 해야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여당에서 문제를 삼는 것을 정면 비판했다.

여야 지도부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는 사람이 문 대표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그것을 아는 사람이 얘기해야 한다"며 "어제 문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것은 안 밝혔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것에 문제제기를 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계속 문제제기를 하겠다. 법사위원들도 같이 대응해달라"며 "당 차원의 국정조사 요구는 당분간 신중하게 계속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전날 긴급기자회견에서 여당의 지속적인 공세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문 대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에 안쓰러움을 느낀다"며 "만약 새누리당이 특별사면에 대해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오히려 새누리당이 그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같은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분명한 것은 그 분의 사면이 당시 당선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