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조정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한테 세금을 걷겠다' 이런 얘기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정치권에서 또 우리 모두가 해야 될 도리를 국민 앞에 먼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런 걸 빚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그리고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국민들도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전 국민이 관련이 되고 또 미래소득과 복지에 영향이 큰 사안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국민적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지난 1년여 동안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국민연금과 관련된 사항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회적 논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5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데 대해 "공무원연금 개혁이 지연될수록 국민의 부담과 나라살림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대통령 특사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윤상현(청와대 정무특보) 의원은 12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분열을 제거하고 평화통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롭고 정당하게 한다면 남북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냐는 얘기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 의원은 러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김 상임위원장과 3~4차례 단독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그는 “제 소개를 먼저 했고,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진정성을 피력했다”며“그분도 진정성과 의지가 모이면 잘 될 것이다라는 기본적 공감선 안에서(화답했다)”고 말했다.이어 “진정성이 구체적 행동으로 표현되면 남북관계도 진전이 있지 않겠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또 “내가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뫼비우스 띠 같이 돌고, 돌아 제자리온다는 얘기를 하며 어떤 결단이나 의지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얘기했다”며 “김 상임위원장은 진정성, 구체화 된 행동이 나타나면 길이 열리지 않겠냐고 답했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김 상임위원장과의 대화는 지난 9일(현지시간) '무명용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최근 안보상황과 관련한 우리의 대응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외교안보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여섯번째 회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께 취임 후 세 번째 미국 순방에 나설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외교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6월 중순께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회담 의제 등을 놓고 한·미 당국간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박 대통령이 6월 15~1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모색하기 위해 이달 중순께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5월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과 지난해 9월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한국(2014년 4월)과 미국(2013년 5월)에서 한 차례씩 열린 회담과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회담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해 3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간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은 다섯번째가 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실전 배치될 경우 우리 안보체계의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이 지난 9일 오후 4시25분부터 5시20분까지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KN-0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핵탄두 탑재시 파괴력 엄청…안보에 큰 위협 북한이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SLBM은 잠수함내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로 해수면에서 추진체가 점화돼 목표물까지 도달한다.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지상에서 발사되는 다른 무기들은 현재 한미 연합군이 상당부분 추적과 방어를 할 수 있지만 SLBM의 경우 이 것이 사실상 매우 어렵다. 또 동해나 서해, 남해 등 우리 영해 깊은 곳으로 잠수함을 보내 수중에서 SLBM을 발사할 경우 이를 추적해 요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남한의 주요한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이번 시험 발사는 미사일을 잠수함에서 수면 위로 올리는 초보 단계라는 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관련해 "과거 강원도가 천연자원으로 우리 산업화를 뒷받침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산업이라는 새로운 자원으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강원 혁신센터 출범식에서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물적자원 없이도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신자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강원 혁신센터를 책임질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 산업의 거대한 광맥"이라면서 "강원 혁신센터는 이 광맥에 쌓여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채굴하고 더 좋은 제품으로 가공하는 허브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파생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민·관으로부터 한 곳에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과 사업화에 유용한 빅데이터를 사고 팔수 있는 '빅데이터 마켓'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산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생태계도 조성할 것"이라며 "경남·광주·경북 혁신센터와 연계해 생산과정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스마트 생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1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의 국회 규칙 명기는 불가'로 당 입장을 확정했다. 이는 청와대가 전날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새누리당의 방침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50-20’ 국회 규칙에 명기 안돼”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이 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재정절감분 20%(50-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투입'을 국회 규칙에 명기할 수 없다는 당의 입장을 확정했다.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규칙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넣는(명기하는) 것은 빼고 협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에서 합의한 대로 통과시키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는 제외하고 국회 규칙을 만드는 것으로 협상에 임하자는 게 지도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 50%를 협상해 규칙안을 법안에 집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5월 첫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44.8%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2%로 4.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6%포인트로 전주대비 9%포인트나 줄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새누리당의 4·29 재보선 압승 효과에 더해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연계를 주장한 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데 대한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나흘(5월5일 제외)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6.5%, 자동응답 방식이 5.7%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제치고 1위로 꼽혔다.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 대표가 22.6%로 1위를 차지했다.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22.5%, 박원순 서울시장이 10.3%로 3위를 기록했다.김 대표는 지난 4·29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10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18.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래 약 7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개월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20%대로 내려갔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4%p 상승한 41.3%로 올해 1월 1주차(40.8%)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3.8%p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정의당은 0.4%p 상승한 4.5%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0.4%p 감소한 24.7%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과 정부는 11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한 당정 협의를 갖고, 북한의 기습 도발에 즉각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북한군 동향 등 현 상황과 우리 군의 대응 조치 등에 대한 정부 측 보고를 받았다. 당 정책위원회는 당정 협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정은 북한의 심상치 않은 위협과 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철저한 대응대세를 강조했고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는 물론,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는 즉각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으로 추가도발 야욕을 분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은 북한의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위협추이를 면밀히 평가하면서 대응능력과 태세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고, 잠수함 전력 재정비나 대잠 방어능력 수립 등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 방어 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하는 등 긴밀한 한미군사동맹을 강화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고, 이와 함께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오는 11일 개회하는 5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10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을 제외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 조정문제는 추후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논의할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입장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뜻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이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5월 임시국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무원연금 처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김 수석은 “정치권에서 제기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과 보험률 인상문제로 인해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무산된다면 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큰 혼란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또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보험률 인상문제는 정치적인 당리당략에 의해 결정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며“반드시 공론화 과정과 국민과 국민연금 대표자들의 동의가 선행돼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공무원연금과 연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0일 정무특보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특사는 지난 9일 전승 기념행사 참석 중 무명용사의 묘 합동헌화 등의 계기에 김 위원장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는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만남에서 윤 특사는 남북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일관적인 언급을 했다”고 말했다.다만 40분간 회동이 이뤄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40분 동안 회동했다는 건 확인이 안 된다”며 대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번 전승 기념행사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윤 특보를 특사로 대신 참석하도록 했다”며“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러 관계의 발전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푸틴 대통령 앞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잇따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점차 올리고 있다. 앞서 북한은 우리 해군 고속정이 자신들의 영해를 수차례 침범했다며 ‘조준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데 이어 다음날 동해상에서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오후 4시25분부터 5시20분까지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KN-0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2월 동해에서 김정은 참관 아래 발사한 미사일과 같은 종류로 성능개량을 병행한 무력시위성 발사로 평가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은 KN-01, KN-02 등 다양한 종류의 지대함 및 함대함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날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가 '특별경고'를 통해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제3국 어선 단속을 빌미로 북한 영해를 수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해군 함정들에 대해 예고 없는 직접 조준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