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주요인사 숙청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 등을 거론하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를 직접적이고 강력히 비난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은 푸틴의 초청을 거부했고 중국 지도부의 대화 시도도 거부했다. 미국의 대화도 거부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화 재개 제시도 거부했다”며 “그는 합리적 방법을 찾으려는 모든 손길을 거절했다”고 말했다.그는 “미사일 개발이나 핵무기 추구는 위험한 방향이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은 같은 사례”라며 “이는 매우 도발적이고 모든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케리 장관은 “김정은은 엘리트층을 처형할 뿐 아니라 자국민을 억압하고 굶기고 있다“며”공개처형을 하거나 측근들을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숙청하고 있는데 이는 김정은의 성격과 연계된다. 이는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그는 “전세계 어느 곳을 봐도 이런 악행은 볼 수 없다.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켜서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며“김정은의 ICC(국제형사재판소) 회부는 아직 결정되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18일 북한당국에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열자고 요구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 15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오는 20일 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접수를 거부해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가 조속히 개최돼 임금문제를 비롯해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쌍방의 관심사안을 협의·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5·18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여야 당 대표가 모두 환영받지 못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시민에게 물세례를 맞고 전야제 참석이 불발됐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일부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았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35주년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당 관계자들과 전야제 무대 앞 도로 바닥에 앉은 김 대표는 그러나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주장하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시민들은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 시킨 김무성은 나가라'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여기를 왜 와' 등을 외치며 김 대표가 돌아가길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김 대표의 전야제 참석을 거부하는 시민들과 당 관계자들이 20여 분간 몸싸움을 벌였으며, 한 시민은 김 대표 등에게 500ℓ 들이 생수병에 든 물을 붓기도 했다.결국 김 대표는 전야제 참석을 하지 못한 채 당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를 떴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전야제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낙마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 인선 공백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존에 거론되던 후보들이 아닌 새로운 인물 찾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도덕성과 정치·사회개혁의 추진력이라는 인선 기준을 놓고 기존에 거론됐던 후보군은 배제한 채 '제로베이스'에서 총리감을 물색하느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이 전 총리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17일 현재까지 21일이나 후임 인선이 단행되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2013년 1월29일 김용준 전 총리 후보의 낙마 후 정홍원 전 총리를 지명하기까지는 11일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지난해 5월28일 안대희 전 총리 후보의 사퇴 이후 문창극 전 총리 후보를 내정할 때까지 걸린 시간도 14일이다.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수습이라는 특수한 상황적 여건이 작용했던 정 전 총리의 사의표명 당시에도 후임자(안 전 총리 후보)는 26일만에 내정됐다. 현재의 총리 공백 상태는 이 전 총리의 사의 표명(4월20일)을 기준 시점으로 잡으면 28일째여서 최장기간이나 마찬가지다.총리 공백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방한했다. 중국 방문을 마친 케리 장관은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병세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케리 장관은 18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뒤 같은날 오전 11시부터 윤 장관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10번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양 장관은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 방문 준비를 포함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전망이다.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된다. 북한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색된 한·일관계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발 기사에서 “(케리 장관은)북조선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미·한 양국에 일본을 포함한 3개국 연대가 불가결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라고 예상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0일을 앞두고 "정부는 강원도, 평창조직위와 힘을 합쳐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꿈과 열정으로 유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개최 역사를 완성하는 뜻 깊은 대회"라며 "서울올림픽이 이념의 벽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위상을 높이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대회 개최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고비도 많았던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에 우리의 문화 역량을 더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ICT(정보통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15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지난 2일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5월2일 합의안'은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2035년까지 1.9%→1.7%로 낮추고, 기여율을 2020년까지 7%→9%로 높인다는 내용으로 향후 70년간 333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다만 당정청은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 명목 소득 대체율을 인상할 경우 국민의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향후 사회 대타협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의 안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전원 합의 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당정청은 당초 오는 17일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가 고위 당정청 회의로 참석자를 격상시킬 것을 제안하면서 보류됐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협상 재량권을 얻은 새누리당은 더욱 힘 있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명기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협상에서의 난항이 예상된다. 일단 새누리당은 15일 심야 고위 당정청 회의로 '집안 싸움'은 끝냈다. 당정청은 긴급 회동에서 5월2일 여야 합의문을 '최선의 안'이라 평하며 존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적연금 강화 문제에 대해 '월권'이라며 브레이크를 걸었던 입장을 선회해 사실상 당에게 협상 재량권을 부여함으로써, 향후 여야 협상에 있어 야당으로부터 "청와대에 흔들린다"는 비판은 나오지 않을 거라는 게 새누리당의 예상이다. 당정청은 그러면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해선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논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을 국회 규칙에 명시하는 것을 주장해왔는데,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이에 새정치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6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이른바 '50% 원칙'을 놓고 여야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5월 임시국회 내 처리가 물 건너갈 것으로 예상된다.여야는 15일 공무원연금개혁관련 협상을 재개했지만 '5·2 합의안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한 채 끝냈다. 여야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의 국회 규칙 명기 문제로 법안 처리가 불발 된 후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5월 임시국회에서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야 ‘50%-20%’ 명기 의견차 여전'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와 재정절감분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투입' 문구의 명기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의견 차는 제자리걸음 중이다.여야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 기구 구성을 함께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이날 회동에서도 서로의 입장차만 확했다.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우리 입장에서는 사회적 기구에서 모두 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스승의날을 맞아 50년 만에 옛 은사와 만남을 가졌다. 중학교 시절을 돌이키면서 “지금은 너무 많이 달라졌죠?”라고 묻기도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신이 중·고등학생이었던 시절 각각 담임교사였던 김혜란(73)·박정미(73)씨를 만났다.김씨는 박 대통령이 성심여중 2학년일 때 담임을 맡았던 무용교사였고 박씨는 성심여고 1학년 때 담임으로 영어교사였다. 박 대통령이 이들 두 은사를 만난 것은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각각 50년, 48년 만이다.박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꽃다발을 전한 뒤 두 손을 마주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특히 김씨는 박 대통령에게 사진을 건네면서 “대통령님이 1965년, 50년 전 중2 때 영어연극 '베니스 상인'을 했던 사진을 어젯밤에 찾았다”며 “연극이 끝나고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두 장을 주셨다”고 말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제가 영어연극을 했다”고 곱씹으면서 세월이 많이 흐른 점을 떠올린 듯 “지금은 너무 많이 달라졌죠?”라며 웃었다. 또“꿈 같은 시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문 대표와의 '차기대권후보' 양자대결에서는 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다음 대선에서 현재의 여야 대표가 출마할 경우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 대표(42%)가 문 대표(38%)보다 더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김 대표가 문 대표에 14~20%p 열세였으나 이번에는 김 대표가 문 대표를 4%p 앞섰다. 반면 문 대표는 여야 유력 정치인 8명을 상대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5%로 1위를 차지했고, 김 대표는 12%로 2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선호도가 20%를 웃돌았으나 이번에 15%로 하락했고 김 대표는 3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1%),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10%),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손학규 전 의원과 정몽준 전 의원(4%) 등이 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5·2 합의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사실상 5·2합의안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논란이 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5월2일 여야 합의안에 대해 존중하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특위와 사회적 기구를 빠른 시간내에 연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도 조속히 처리하고, 나머지 세부사항은 각 당 지도부와 조율해 오는 20일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입장은 다르지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50% 명기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이를 명기하면 국민 저항이 너무 세지 않느냐, 사회적 기구에서 모두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양당이 조율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다음주에 협의를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반면 강 의원은 "합의한 것은 아니고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라며 "5.2 합의안과 양당 지도부가 서명한 합의서를 이행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최근 북한 내부의 상황을 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가 중심을 잡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사관과 교육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스승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북한 내부의 극도의 공포정치가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신념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굳건한 애국심을 키우는 것은 나라의 운명과 직결된다”며 “과거 이스라엘 국민들이 전쟁이 터졌을 때 외국에 있던 유학생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귀국했던 데에는 조국의 대한 사랑과 신뢰를 가질 수 있게 했던 교육의 힘이 컸다”고 제시했다.또 “앞으로 안팎에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애국심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중심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지금은 교육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