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문 대표와의 '차기대권후보' 양자대결에서는 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다음 대선에서 현재의 여야 대표가 출마할 경우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 대표(42%)가 문 대표(38%)보다 더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김 대표가 문 대표에 14~20%p 열세였으나 이번에는 김 대표가 문 대표를 4%p 앞섰다.
반면 문 대표는 여야 유력 정치인 8명을 상대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5%로 1위를 차지했고, 김 대표는 12%로 2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선호도가 20%를 웃돌았으나 이번에 15%로 하락했고 김 대표는 3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1%),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10%),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손학규 전 의원과 정몽준 전 의원(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