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학창시절 은사 재회“

URL복사

중·고교 은사 만나 “꿈같은 시절…지금은 너무 달라졌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스승의날을 맞아 50년 만에 옛 은사와 만남을 가졌다. 중학교 시절을 돌이키면서 “지금은 너무 많이 달라졌죠?”라고 묻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신이 중·고등학생이었던 시절 각각 담임교사였던 김혜란(73)·박정미(73)씨를 만났다.

김씨는 박 대통령이 성심여중 2학년일 때 담임을 맡았던 무용교사였고 박씨는 성심여고 1학년 때 담임으로 영어교사였다. 박 대통령이 이들 두 은사를 만난 것은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각각 50년, 48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꽃다발을 전한 뒤 두 손을 마주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김씨는 박 대통령에게 사진을 건네면서 “대통령님이 1965년, 50년 전 중2 때 영어연극 '베니스 상인'을 했던 사진을 어젯밤에 찾았다”며 “연극이 끝나고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두 장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제가 영어연극을 했다”고 곱씹으면서 세월이 많이 흐른 점을 떠올린 듯 “지금은 너무 많이 달라졌죠?”라며 웃었다. 또“꿈 같은 시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씨는“(박 대통령이)배구 선수도 했고 소프트볼 선수도 했다. 운동을 잘하셨다”고 회상했다.

박 대통령은 “스승의 날 두 은사님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언론 인터뷰에서도 여러 차례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제 어릴 때 꿈이 교사가 되는 거였다”며 “그때 박정미 선생님과 김혜란 선생님 같은 은사님이 안 계셨다면 오늘의 제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항상 마음속에 감사함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남미 순방 당시를 들면서 “그곳 국가지도자들이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룬 데에는 교육의 힘이 절대적으로 컸다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배우고 싶다. 전문가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라며“우리가 짧은 시간에 교육의 힘, 인재의 힘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수 모범교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교원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스승의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이날 근정훈장 12명, 근정포장 12명, 대통령표창 95명, 국무총리표창 109명, 교육부장관표창 5496명 등 모두 5724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