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4대 구조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해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고, 결국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윈-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노사정은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990년대 중반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으로 '유럽의 병자'로 불렸던 독일의 경우 2000년대 초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핵심으로 한 '하르츠 개혁'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제2의 경제부흥기를 만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수십만 개가 창출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은 2년여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약화되면서 4월 청년층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고, 여기에 내년부터 정년 60세 제도가 도입되면 청년들의 고용절벽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이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은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임금피크제 같이 정년을 연장하면서도 청년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논란이 됐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9일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부산여성이 드세서 맞을 만 했다'고 말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총리가 되면) 올해 7월부터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연 재직하게 되는데 부산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던 분이 위원장이 된다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의 지적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그 말의 취지를, 앞뒤 이야기를 보면 가정폭력 원인이 술에 있다, 술을 마시고 가정폭력이 일어난다 이런 말을 하면서 불필요한 말이 나왔다”며“잘못됐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2004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시절 지역 내에서 빈번했던 가정폭력 사건의 원인에 대해 '사실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20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옹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진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내각과 시스템 미비의 문제이지 대통령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메르스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의원은 9일 YTN라디오‘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메르스 사태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가 아니라 방역시스템의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처음부터 일정한 시스템에 의해 착착 움직였으면 지금처럼 우왕좌왕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안 보였을 텐데 그게 안 돼서 이렇게까지 확산된 것”이라며 “국민들도 이제 함께 정부를 신뢰하고 위생 문제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공포감을 갖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메르스 자체보다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더 확산되는 게 문제”라며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참여하고 챙기고 그렇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사람’보다는 ‘시스템’의 문제라는 인식이다. 이 의원은 “정부의 여러 역할이나 시스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메르스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할 방침이다.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 열린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이번주 안에 종식시킨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총력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심각' 단계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정부, 지자체, 민간전문가 간 대응을 효과적으로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회의를 매일 개최해 사태의 진행상황과 대응현황을 기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병원의 방역체계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이날 대전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의료기관의 애로사항 및 지원필요사항을 파악한다. 최 부총리는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 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겠다”며 "필요 예산은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열리는 일일점검회의는 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벼르던 야당이 8일 인사청문회에서 결정타를 내놓지 못하며 다소 미지근한 청문회가 진행됐다. 야당 측이 요구한 자료 중 절반 가량이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 의혹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법무부장관 시절 이미 한 차례 제기된 바 있던 의혹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탓이다. 여기에 메르스 사태로 국민적인 관심이 비교적 떨어져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야당은 이날 청문회에서 황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집중 질타했다. 특히 법조인윤리협의회가 황 후보자의 수임 사건 119건을 제출할 때 임의로 삭제한 19건이 핵심이라고 보고 이를 제출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결국 황 후보자의 동의를 받아낸 야당은 법조인윤리협의회로부터 해당 19건의 사건 내역을 제출받았지만 열람 범위를 두고 여당과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끝내 검증엔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해당 사건이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 위해 제출된 자료 전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기존에 공개되는 항목인 사건명 등 4개 항목만 검토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청문회가 계속 진행됐다. 이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처와 관련해 신속한 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방역대책본부 전문가들에게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정부 방역대책과 관련해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첫 번째로는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 분들이 전권 부여를 받고 즉각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해서 즉각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현재 방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감염 경로를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 그리고 그 연결고리를 완벽하게 단절하는 것, 그리고 추가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계속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으로 즉각 대응팀을 만들어 여기에 전권을 줘 신속하게 앞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두 번째 강조할 부분으로 '현장의 확실한 이행'을 언급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사흘 간의 인사청문회가 8일 시작됐다.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황 후보자 관련 자료 제출을 한 목소리로 요구한 가운데, 야당은 황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전관예우' 의혹 추궁에 집중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황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충실한 자료 제출이 전제됐다면 적합한 방어 전략일지 모르겠지만 이 청문회를 해야 하는 것인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면서 이른바 '19금' 내역과 관련해 "법조윤리협의회가 황 후보자의 방패막이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황 후보자는 변호사 시절 수임 내역 중 19건에 대해선 자문 등 업무활동 내역은 제출할 의무가 없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침묵과 자료 제출 거부로 지연 작전을 쓰는 노련한 검사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후보가 (국무총리)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오후 4시까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엄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역시 "후보자가 떳떳하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경로와 관련한 병원 명단 등을 공개한 것을 놓고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정보공개를 지시했다는 시점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는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해명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명단 공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지시내용이 공개적으로 명확히 드러난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를 비판한 다음날인 지난 5일이었다. 결국 병원명단 공개가 결국 박 대통령의 지시보다는 들끓는 비판여론에 밀려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 총리대행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병원 명단을 공개하게 된 배경으로 박 대통령의 '지난 3일 지시'를 언급했다.최 총리대행은 "대통령도 지난 3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에서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투명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고폭증에 대비한 신고체계 구축 및 격리병상 추가 확보 등 사전준비를 마치고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같은 최 총리대행의 발언에 비춰볼 때 지난 3일 청와대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7일 국회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키로 합의했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정부에 종합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메르스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이명수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강기정 정책위원장 및 메르스 대책특위 추미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4+4 회동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도출했다.여야 합의문에 따르면 국회는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결 및 근본적인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에 가칭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키로 했다.또 정부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민간 등이 참여해서 논의한 종합적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아울러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위기경보수준의 격상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격리시설을 조속히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치료 및 격리 병원지원, 마스크·방호복 등 의료 장비 및 물품구입 검사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총리 직무대행 자격으로 주재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다른 목소리는 국민들을 불안하게하고, 사태를 해결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상 회의 형식으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부처간 협업도 중요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도 한 몸이 돼 일사분란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메르스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 환자수, 격리자 수가 늘면서 대응에 필요한 예산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충분히 지원토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복지부 등 관련부처는 기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현장에서 비용문제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기재부는 필요하면 예비비도 충분하고도 신속하게 지원해 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단결하고 전진할 때에는 발전과 번영의 꽃을 피웠지만 국론이 흩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갈 때는 반드시 위기를 겪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지금 여기서 우리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우리의 미래도,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도 없게 될 것”이라며“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지면서 경제에 역동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서 30년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반도 및 동북아 문제와 관련해서는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5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사출시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향한 위협을 반복하고 있다”며“동북아 정세도 종군위안부 문제와 같은 과거의 역사적 진실 문제와 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가 5일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수임사건 내역 19건을 비공개 열람하기로 했다. 인청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검증 실시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이는 인청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청특위 전체회의 도중 따로 회의를 갖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권성동 위원, 우원식 위원, 박범계 위원 등 인사청문 특위 위원들은 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법조윤리협의회를 방문해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수임사건 내역 19건을 비공개로 열람한다. 앞서 법조윤리협의회는 황 후보자 변호사 수임 내역 119건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19건을 삭제해 공란으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19건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법조윤리협의회는 “변호사법에 따르면 19건은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 수임자료가 아니다”며 거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야당은 이날 황 후보자의 수임 내역 19건 등 문서 검증 절차를 의결하기 위한 인청특위 전체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 위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위기대응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 실패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인식하고 국민 불안을 잠재우는데만 주력하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박 대통령은 뒤늦게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부랴부랴 총력대응에 나섰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비판이 나온다.박 대통령이 국가 역량의 총동원을 주문하며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첫 언급을 내놓은 것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난 뒤 12일 만으로 이미 확진환자는 18명까지 늘어난 상태였다.다음날 청와대도 긴급 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미 2명이 사망하고 우려했던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이어서 한발 늦은 대처였던 것이다. 박 대통령은 3일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대응 컨트롤타워 운영과 9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구성을 결정했다. 첫 환자가 발생하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