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26일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하자 야당이 곧바로 의사일정 '보이콧'에 나서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6월 국회 내 처리에 먹구름이 꼈다.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메르스 관련 법안 처리에는 합의했지만 그 외 법안들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국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도 감염병 환자와 질병의 정보 등을 공개·공유하고 감염병 역학조사관을 확대 편성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만 처리했다.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경제활성화 법안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크라우드 펀딩법)과 하도급거래공정화법 개정안(하도급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국회는 오늘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을 열고 법안심사 소위를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올 스톱' 될 가능성이 높다.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 합의를 헌신짝처럼 저버린 배신의 정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감염병 환자 및 질병의 정보 등을 공개·공유하고 감염병 역학조사관을 확대 편성하는 내용의 이른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의원 249명 중 찬성 247명 반대 0명 기권 2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은 효율적인 감염병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의 정보와 발생, 전파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하도록 했다. 또 감염병 확산으로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된 후에는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등의 정보를 신속히 공개토록 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 확산의 주된 이유가 뒤늦은 정보 공개 및 공유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는 감염병 국내 유입이나 유행이 예상돼 긴급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역관이 발생현장에서 조치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지역의 경찰·소방서의 장은 그 조치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정부의 효과적인 관리·대처를 하기 위해 감염병 환자나 의심자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 등 인적사항과 진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시한폭탄'처럼 남아있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25일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정국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게 됐다.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이 분명함에도 박 대통령이 이 같은 카드를 내던진 것은 앞으로 절반가량 남은 임기 동안 능동적으로 국정의 키를 쥐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이번 정국의 향배에 따라 박 대통령으로서도 향후 여당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국정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이 이날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함과 동시에 여당을 포함한 정치권에 비난의 화살을 겨냥했다. '구태정치', '배신의 정치', '패권주의' 등 원색적인 표현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다.특히 그동안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워왔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거론하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추궁한 것은 일단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시각이다.그동안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등의 처리를 놓고 국회에 대해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왔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세금과 복지문제, 사드(THAAD) 논란 등에 이어 국회법 개정안 문제로 엇박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북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로 우리와 함께 나아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겨레의 가장 큰 소망인 통일을 준비하는 데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황 총리는“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도, 잊을 수 있는 전쟁도 아니다”며“한반도의 3분의 2가 화염으로 뒤덮였고 400여만명이 귀중한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으며, 1000만명이 넘는 가족이 남과 북으로 흩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으로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총리는 “우리 모두는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없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6·25전쟁의 교훈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우리의 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시정요구권은 역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가 됐지만 항상 위헌성 논란이 계속돼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먼저 “2000년 2월에는 본회의에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성이 있다는 이유로 수정·의결된 바 있다”며 “지난 5월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도 위헌 가능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과정도 없이 그것도 아무런 연관도 없는 공무원연금법 처리와 연계해서 하룻밤 사이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됐다”며“정부의 입법권과 사법부의 심사권을 침해하고 결과적으로 헌법이 규정한 3권 분립의 원칙을 훼손해서 위헌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다.또 “이것은 사법권을 침해하고 정부의 행정을 국회가 일일히 간섭하겠다는 것으로 역대정부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10명중 7명 이상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체의 74.4%가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가급적 빨리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 전체의 56.5%로, ‘메르스 사태 해결 후에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17.9%)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 의견은 19.8%로 나타났고, ‘잘 모름’ 응답은 5.8%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가 대통령이 메르스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사과 찬성 88.2% vs 사과 반대 7.2%), 경기·인천(78.7% vs 17.9%), 서울(78.2% vs 16.2%), 대전·충청·세종(67.6% vs 27.9%), 부산·경남·울산(67.0% vs 23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법률안거부권을 행사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정부로 이송된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 시행령에 대한 수정·변경의 강제성이 해소되지 않아 위헌 소지가 남아 있다는 게 박 대통령의 판단이다.법제처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의 서명과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조만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재의요구안 의결에 따라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의결되지 않으면 국회법 개정안은 폐기된다. 새누리당 의석이 과반을 넘는 160석인데다 친박계와 지도부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재의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초기에 정부가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메르스 전파력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병원 비공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병원 이름을 공개하면 병원에 안 찾아가고, (병원이)피해를 입게 된다. (이를)우려해 병원이 신고를 하지 않거나, 환자를 거부를 하는 현상이 일어나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병원명 공개 여부를 논의했었냐는 질문에 문형표 장관은 "초기에 아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제가 국내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는 "메르스 전파력이 상당히 강하고,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당초 (정부)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해 방침을 바꿨다"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한 법률안거부권 행사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부 기류를 감안할 때 25일 국무회의에서의 재의요구안(거부권) 의결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질문이 너무 많이 나왔는데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국회법 개정안을 바라보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시각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로 여겨진다.앞서 청와대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정부에 이송되자 "한 글자를 고쳤다고 우리 입장이 달라질 수는 없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바 있다. 정 의장의 중재안은 '정부는 수정·변경을 요구받은 사항을 국회에 검토하여 처리하고'라는 원안의 내용에서 '요구'만 '요청'으로 바뀌었다. 박 대통령도 이미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국정은 결과적으로 마비상태가 되고 정부는 무기력화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상태다.여야가 합의로 '정부 시행령에 대한 수정 부분·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지금 우리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리 사회 내부의 통일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신임 간부 자문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자리에서 "70년 분단의 역사는 남북 간의 깊은 골을 만들어 놓았고 우리 사회 내부에도 사회 갈등과 안보 불안이 증폭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노력 못지않게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내부에 있는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고 남과 북의 민간 차원의 교류와 왕래를 확대해서 국민적 마음을 모아 통일 역량을 성숙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우리가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데 있어서 '언젠가', '아마도', '만약에' 같은 불확실한 구호와 가정을 반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평화통일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나갈 때 통일의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무리수까지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언론을 상대로 광고를 이용해 고압적인 행태를 드러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는가 하면 지나친 '자화자찬'식 브리핑까지 하는 등 박 대통령만을 겨냥한 일방통행식 홍보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정치연합 등 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 김 수석의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특정 언론의 기사를 놓고 압박성 전화를 한 뒤 해당 매체에만 정부가 집행한 광고가 실리지 않았다’ 는 보도가 나왔다.지난 14일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을 방문, 격리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살려야 한다’고 적힌 문구들이 눈에 띄었고, 이를 두고 지나친 설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여론들을 보도한 국민일보에 정부가 광고를 주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당시 김 수석은 국민일보편집국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그게 기사가 되느냐”며 강한 어조로 항의를 했고 이후 메르스 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촉구에 “대통령께서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국민들이 대통령의 사과를 듣고 싶어한다”고 지적한데 대해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 부분(사과)에 관해 제가 건의하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상희 의원이 “대통령이 골든타임을 놓친 것에 대한 대국민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저는 정부의 책임을 맡은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단 말씀을 드렸다”며 “대통령께선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서 그렇게 하실 것으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이 적절한 때 잘 했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일이 있을 때 그때마다 말씀하시고 보고 들으시고 조치를 취했다는 취지의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대통령께서 국정 모든 일에 다 개입할 수는 없다”며“대통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당면 현안을 잘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아베 총리도 이에 화답했다. 양국 정상이 꽉막혀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개선노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현지를 찾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우리 두 나라가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해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듯이 앞으로 당면한 현안들을 잘 해결해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가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원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기념일을 맞아 양국 수도에서 각각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의 구두 전언에 사의를 표한 뒤 "양국간 노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윤 장관에게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 윤 장관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한·일 양국 정상이 서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