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59%로 1%포인트 상승했다.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6월 셋째 주 취임 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반등했다가 이번 주 다시 떨어졌다.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42%, 40대 26%, 30대 16%, 20대 9%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4%, 대전·세종·충청 43%, 부산·울산·경남 41%, 인천·경기 30%, 서울 25%, 광주·전라 13% 등의 순이었다.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24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가 19%로 가장 많았으며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7% ▲'외교 및 국제 관계' 8% ▲'안정적인 국정 운영' 6% ▲'부정부패 척결' 5% ▲'복지정책' 5% 등이 뒤를 이었다.부정평가(591명)의 이유로는 '소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변화와 협력이 국제사회의 큰 흐름임을 강조하면서 "그 변화를 북한도 계속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이 변화를 통해 경제발전과 평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미국과 쿠바는 국교정상화와 대사관 상호 재개설을 통해서 냉전의 벽을 무너트리는 결단을 내렸고 이란 핵문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의 길로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변화와 협력이 국제사회의 큰 흐름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한반도의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박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남북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열기 위해서 다양한 구상을 마련했지만 아직도 북한은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대결적 발언을 반복하면서 민간교류를 많이 중단했지만 최근에는 대화와 협력의 의지를 조금이나마 비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항상 대화와 협력의 문은 열어놓고 있고 지금이라도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기를 기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올해들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수출 부진을 해소하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로 위축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하반기 22조원의 재정 투입을 결정한 데 이어 수출과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경기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조차 올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 로 다시 내린 상황에서 이같은 정책들이 가라앉고 있는 경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과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확정했다.올해 들어 한국 경제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출은 6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수출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수출 물량은 1.8% 감소했다.정부는 세계경제 둔화, 저유가, 환율 등 경기적인 요인과 주력 품목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이 둔화되면서 기업의 투자도 부진한 상황이다.5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경제여건 악화와 관련해 “기업인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추경을 비롯해서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축된 투자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경제가 위축되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인데 이 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필요하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 예산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이 되고 있는지 점검을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을 해서 최대한 빠르게 내수를 진작시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안건이기도 한 ▲관광산업의 조기 정상화 및 질적 고도화 ▲벤처·창업붐 확산 ▲건축 투자 촉진 ▲중장기적 수출경쟁력 제고 등에 대한 정책 방향도 밝혔다.우선 박 대통령은 “우리 관광산업은 엔저와 메르스 같은 외부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근본적인 이유는 관광콘텐츠 위주가 아닌 쇼핑 위주의 저가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9일 차기 원내대표를 '경선' 방식이 아닌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새누리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는, '유승민 거취논란'으로 당내 갈등이 불거된 상황에서 경선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할 경우 당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추대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는 의견에 공감했다”며 “다 같이 그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김태호 최고위원도 “현재로선 당청 갈등의 후유증이 상존해있는 상황에서 '추대' 쪽이 설득력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다만 “의원총회에서 합의를 봐야 한다. 최고위원들의 의견만 봤다”며 “결정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한편,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상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회의를 앞두고 있다. 서상기 위원장은“합의 추대라도 선거 준비는 해놔야 한다”며 “오전 회의에서는 절차, 날짜 등 선거 과정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배신의 정치’ 발언으로 사실상 퇴진을 요구받아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자진 사퇴의 길을 선택했지만 이 과정에서 당청 모두 깊은 ‘상처’를 안게 됐다.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나서며 이례적으로 ‘여당 원내사령탑’을 거론, 비판하며 책임을 물은 끝에 ‘찍어내기’에 성공했지만 ‘불통과 고집’이미지만 더 굳히게 됐고, 당 내 친박(친 박근혜)계는 이번 사태를 거치며 스스로 ‘비주류’가 됐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또 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거듭한 끝에 ‘지도부 동반 사퇴론’에 휘말리게 됐다. 일부 비박계 의원들 역시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시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위헌’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조차도 지키지 않아 ‘무원칙·무소신’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朴대통령, ‘불통·고집’ 이미지 굳혀'배신의 정치'를 언급하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끝내 '자진 사퇴'의 길로 몰아 넣은 박 대통령은 이번 '거부권 정국'을 거치며 '불통과 고집' 이미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소속 의원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배신의 정치’ 발언으로 야기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8일 13일 만에 ‘불명예 퇴진’으로 끝을 맺었다.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를 사실상 불신임하자 그는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가치, 즉 ‘법·원칙·정의'를 지키지 못한 채’사퇴‘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이 사태의 발단이 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며 이례적으로 그간 자신이 느낀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격앙된 어조’로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논란의 정점에 서있는 유 원내대표를 ‘여당의 원내사령탑’이라고 거론하면서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간다“고 겨냥했다. 박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접한 새누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위헌 소지가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긴 했지만 당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까지 거쳐 여야 의원 211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기 때문이다.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부터 유 원내대표에 대한 자진 사퇴 압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자신의 거취를 논의한 의원총회 후 '사퇴 권고'라는 결정을 받아들여 사퇴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정치를 해왔다”며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며 “저의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유 원내대표는 또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다”며 “지난 4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통 받는 국민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고 했다. 진영을 넘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법 개정안이 새누리당의 표결불참으로 '재의 불발'이 되면서 야당이 강력 반발, 7월국회 보이콧을 시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 정국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여야는 오는 8일부터 7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거취'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고 있고, 여야 협상에도 차질이 우려돼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가능성마저 커지고 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를 통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후속법안과 추가경정 예산 편성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야당은 국회법 개정안이 새누리당의 표결 불참으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7월 임시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해 난항이 예상된다.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내일(8일)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 되니 의사일정을 잡아야 한다. 의사일정이 원활하게 협의가 되지 않으면, 될 때까지 상임위 등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하루는 분노와 애도를 표하겠다”며 당장 열리는 운영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 예산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 등을 들면서“아주 좋은 소식이 연달아 있어서 참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오늘은 7월 7일로 행운의 숫자가 2개나 들어간 날”이라면서 “이번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성과를 거뒀고,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평가에서 1등을 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IMO 사무총장도 배출을 하는 등 아주 좋은 소식이 연달아 있어서 참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어“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국가의 발전이나 나라의 위상은 한 순간에 이룩되는 게 아니라 퍼즐같이 연결이 돼서 쌓이다 보면 국력이 올라간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대해서는 “우리 복지정책에 있어서 아주 획기적인 변화”라며 “이번에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라는 사회보장제도의 큰 틀이 비로소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추가경정예산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관련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메르스와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들께 신속히 지원을 해드리려면 추경예산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방안을 한시바삐 추진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추경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모두 국회 심의에 적극 협조하고 통과 즉시 바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행정부 내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어제 약 2년 동안 묶여있던 크라우드펀딩법과 기타 법안들이 어렵게 통과가 됐다"며 "하지만 크라우드펀딩법은 앞으로도 시행까지 6개월이 더 걸리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체감을 가져오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께서는 그 후속조치를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직 국회에 머물고있는 경제활성화법과 추경예산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 심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은 조속히 집행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로 되돌아와 결국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적의원(298명) 과반 참석에 3분의 2가 찬성으로 재의결하면 법률로 확정되는 절차다. 국회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본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새누리당의 투표 참여 거부로 의결정족수가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즉, 투표도 해보지 못하고 사실상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이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여당은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을 자신들 손으로 다시 폐기했다는 점에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불가피했다는 것이었다. 남은 것은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다.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가 주도한 법안이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된 만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유 원내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비박계까지 유 원내대표 방어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갈등은 그칠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승민, 전방위 거센 압박에도 뚝심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을 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표대결로 결정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새누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 원내대표의 거취문제와 관련한 의원총회를 8일 오전 9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유 원내대표는 회의 도중 회의장에서 나와“의총 결과를 따르겠다. 방식은 의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 종료 전 먼저 나온 이유에 대해 “제가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고 나머지는 최고위원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전 하여튼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에서 결정되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표결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모르겠다. 의총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며 “의총이야 의원들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서청원 김태호 이정현 김을동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 시작 전 “최고위원들 요청에 의해 지금 최고위를 소집했고 결론은 어떻게 날지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 상태로 더 이상 지속되는 것은 당의 골만 판다.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