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추가경정예산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관련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메르스와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들께 신속히 지원을 해드리려면 추경예산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방안을 한시바삐 추진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추경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모두 국회 심의에 적극 협조하고 통과 즉시 바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행정부 내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어제 약 2년 동안 묶여있던 크라우드펀딩법과 기타 법안들이 어렵게 통과가 됐다"며 "하지만 크라우드펀딩법은 앞으로도 시행까지 6개월이 더 걸리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체감을 가져오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께서는 그 후속조치를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직 국회에 머물고있는 경제활성화법과 추경예산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 심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은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