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인민해방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또"인민해방군은 조국의 안보와 인민을 보장하는 동시에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사명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계속 평화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절대로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그는 "중국인은 평화를 사랑한다.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해진다 하더라도 중국은 결코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중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또 모든 나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와 시스템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며 모든 나라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시 주석은 이어 편견과 차별, 증오, 전쟁은 재난과 고통만 불러올 뿐이며 상호 존중과 평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행사 시작 전 영접에 나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사진촬영을 한 뒤 참석 정상 및 인사들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단체 기념촬영에서 박 대통령은 펑 여사의 왼쪽에 섰고 시 주석의 오른 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이어 톈안먼 성루에 오른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오른편에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다. 좌석순서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박 대통령 순이었다. 이어 박 대통령의 3번째 오른쪽에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내외가 앉았으며 시 주석 왼편에는 중국 측 인사들이 자리했다.한편 관심을 모았던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는 박 대통령과 같은 줄이었지만 맨 오른쪽 끝부분에 앉아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일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문제 및 한·중·일 3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후 시 주석과 별도로 특별오찬도 가졌다.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 주석과 가진 6번째 회담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발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난해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7월 시 주석 국빈방한, 11월 베이징 APEC 정상회의 때 각각 회담을 가진 바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전략적 협력과 소통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또 양 정상은 이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비롯해 북핵문제 등 한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일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세 번째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2박3일간의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첫 해 6월 국빈방문 및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때에 이어 세 번째다.공항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하오샤오페이 주한중국공사,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배웅했다.박 대통령은 대부분의 해외순방에서 출국시 전용기에 함께 탄 기자단에게 간단히 인사를 건네는 기내 순시를 해 왔지만 이날은 생략했다. 박 대통령은 방문 첫 날인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임기 6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번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한·중 관계 전반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진전된 결과를 이끌어낼지도 주목된다.이어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내 권력서열 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면담에서 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일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오는 3일 열리는 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것이다. 임기 반환점을 돈 이후 첫 해외방문인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올해 하반기 정상외교 로드맵을 본격 가동시켜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인 총 15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지난해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조속한 국내 비준을 협의하고 비관세장벽 해소와 소비재 유통채널 확보, 대한(對韓) 투자유치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FTA 효과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중 FTA는 2012년 5월 협상을 개시해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타결이 선언됐다. 올해 6월1일 양국 통상장관 간 정식서명 후 우리나라는 현재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며 중국은 국무원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31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박 대통령의 방중 경제 예상성과 브리핑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있어 가장 기본은 한·중 FTA로 비준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노총의 복귀로 재개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공기관이 올해 중에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남북간 합의로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제 경제활성화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난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을 했는데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오랜 진통 끝에 노사정 대화가 재개됐는데 부디 가정과 개인, 나라를 위해 조금씩 양보해서 나라의 백년대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경영계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청년고용에 나서야 한다. 노동계도 10%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기득권에 매달리지 말고, 더욱 열악한 현실에 있는 90%의 대다수 근로자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며 노사에 고통분담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일 8·25 남북합의 이행을 전제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언급한 것은‘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동시에 이번 약속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추석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작업이 북한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국가안보와 국민안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남북 고위 당국자 간 오랜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어렵게 이뤄낸 이번 합의를 잘 지켜나간다면 분단 70년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한 합의가 도출된 당일인 지난달 25일에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 남북 간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8·25 합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을 '민비'(명성황후를 낮춰 부르는 말)로 폄훼한 일본 '산케이신문'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케이신문은 옳지 못한 언론사"라고 질타했다.원유철 원내대표도 당 정기국회대책회의에서 "일본 군국주의 망령들이 뻔뻔스런 극우매체를 타고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였다"며 "일본 정부는 수준 이하 언론사의 테러적 망언이 자국 고립과 망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산케이에 일침을 가했다.이장우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며칠 전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상대로 일본 정부가 트집을 잡더니, 이제는 한 극우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극악무도한 망언까지 했다"고 산케이를 극우신문으로 규정했다.이 대변인은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을 테러하는 것과 같다"며 "반드시 반성과 사죄가 있어야 하는 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질타했다.그는 더 나아가 "이렇다보니 일본 정부와 일부 극우 신문은 아시아는 물론 국제사회에서까지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전 세계는 과거 일본의 침략과 만행의 역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일갈했다.전날 김영우 수석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일본 우익 매체로 수시로 ‘한국 때리기’를 일삼는 산케이 신문이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사대주의’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행보를 구한말 일본 낭인들에 의해 잔혹하게 시해당한 명성황후에 빗대는 칼럼까지 실어 논란을 부르고 있다.산케이 신문 노구치 히로유키(野口裕之) 정치부 전문위원 겸 군사전문 편집위원은 31일자 자신의 고정 칼럼난(野口裕之の軍事情勢)에 “미중(美中)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노구치 편집위원은 이 글에서 박 대통령의 전승절 열병식 참관이 내외정세 변화에 따라 사대주의 상대를 바꿔온 조선 말기를 연상시킨다며 한국이 그 때의 사대주의 DNA를 계승해 발휘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아울러 조선이 사대주의 상대를 교체할 때마다 일본이 존망의 위기를 맞았다고 망발하면서 조선을 독립시키려는 일본을 오히려 청나라,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도록 유인했다고 왜곡했다.또 노구치는 명성황후를 비하하는 '민비'와 비정상적인 행위를 의미하는 '도착(倒錯)'이라는 일본식 표현을 동원해 조선 말기에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로서 '민비'가 있었다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1. “국가정보원이 쓰는 예산 중 불투명한 것이 많다. 베일에 싸여있는 국정원 예산에 대한 국회의 견제가 강화돼야 한다”(2005년 8월18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 상임운영위 회의) #2. “국정원 개편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제대로 감시와 감독이 안 되는 부분을 찾아내 개혁해야 한다. 다만 특수활동비 공개는 안 된다.”(2005년 8월31일,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언론 인터뷰) 10년만에 공수(攻受)가 바뀌었다. 특수활동비 이야기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8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1일 특수비 제도개선을 둘러싸고 대립을 이어갔다.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연간 8800억원 수준의 특수비를 투명하게 운용해야 한다며 특수활동비개선소위 구성을 촉구했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이 8월 국회를 소집해놓고는 사사건건 정치적 쟁점을 핑계 삼는다”며 새정치연합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10년 전 8월에는 국회에서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반환점을 넘긴 2005년 8월. 안기부 도청사건(안기부X파일, 삼성X파일)이 불거졌을 당시 여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오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간 2+2 회동을 갖는다. 이날 양당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과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 예결특위 양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만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특수활동비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가 합의할 경우엔 본회의 일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양당은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예결특위 내 특수비 제도개선 소위를 설치해 특수비 집행내역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이는 위법일 뿐만 아니라 특수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다음달 7일 열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논의할 의제는 주로 상봉행사에 중점을 둘 것이고 정례화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일정에 관해선 “상봉 날짜는 지금 협의 중에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북쪽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고려해 추석 계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남북간 명단 교환 성사 여부에 관해선 “접촉이 있어 봐야 되겠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며“구체적인 사안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서 핵심 행사인 열병식도 참관하기로 한 만큼 행사 규모 및 참석에 대한 의미 등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를 놓고 남북 간 미묘한 경쟁이 계속돼온 상황에서 자리 배치 등 박 대통령의 참석 형식에 따라 의미도 다양하게 해석될 전망이다.박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이미 발표하고도 열병식 참석 여부는 일주일가량 발표를 미뤄뒀다 지난 26일에야 뒤늦게 발표했다. 그만큼 열병식 참석 자체가 부담이 됐던 부분이다. 중국 전승절 당일인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베이징 중심의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은 1만여명의 병력과 첨단무기를 총동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다.중국의 군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군사굴기(軍事堀起·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섬)' 행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정이 될 예정이다.이 때문에 미·중 간 외교적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북아 패권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으로서는 이번 행사에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더욱이 한국전 당시 적국인 북한군을 지원한 중국 인민해방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