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다음달 7일 열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논의할 의제는 주로 상봉행사에 중점을 둘 것이고 정례화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일정에 관해선 “상봉 날짜는 지금 협의 중에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북쪽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고려해 추석 계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남북간 명단 교환 성사 여부에 관해선 “접촉이 있어 봐야 되겠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며“구체적인 사안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