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국외교가 미묘한 시험대에 놓여있다.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이어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야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구도에 불가피하게 직간접적으로 휘말려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 등에서 '신(新) 균형외교 전략'으로 외교 공간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절한 외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문제는 세계 양대 강대국(G2)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쳐온 박근혜 정부 외교 전략의 진정한 '시험대'라는 분석이 많다. 우리로서는 이들 국가 가운데 어느 한쪽도 결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의 편에도 일방적으로 서지 않았던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국익 극대화'라는 기조 아래 균형 있고 전략적인 외교를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민구 ‘남중국해’ 발언…정부 입장 변화 신호탄?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민구 장관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Plus)에서 미국의 입장에 가까운 발언을 하면서 남중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 “통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6차 통일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돼도 우리의 정신은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준위에서도 이런 것을 잘 이해하시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확고한 국가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해 통일에도 지장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국정화를 관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북핵과 관련해서는“북한 핵을 해결하지 않고는 현상유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위협은 더 커지고 미래세대에 큰 짐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가 북한 비핵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부간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일본 정부가 성의있는 자세로 임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연내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달 29일 일본 언론들과의 서면인터부에서 "금년 내 이 문제가 타결돼 이 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 시점을 '올해 안'으로 못박은 바 있다.이후 두 정상은 지난 2일 회담에서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한다'는 합의를 도출했다. 연내 타결을 주장한 우리측과 시점을 정해서는 안된다는 일본측 주장이 맞서면서 나온 절충점이었다.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은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위해 일본측도 정상회담에서 합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앞으로도 안보 이슈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프랑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한·불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외교·국방 당국간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안보 도전인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채택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에서 프랑스가 우리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주셨는데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은 양국이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행동계획에 대해 "무엇보다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여러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 젊은이들이 상대국에 진출하고 상대국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우리의 글로벌 창업사업과 프랑스의 '프렌치티켓'을 연결해서 양국 젊은이들이 상대국에서 창업지원을 받아 해외창업 기회와 일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작업을 마친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 하기 위한 '노동 5법' 입법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열린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무엇보다 노동개혁을 중심으로 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9월15일 어렵게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을 두고 일부 노동계와 야당이 '노동 개악'이라고 흠집내면서 법안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야당의 노동개악 주장은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야당이 노사 상생의 대타협 정신을 뒤집고 노동개혁의 발목을 잡는 것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막는 것이고 반(反)민생 행위"라며 "하루빨리 노동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미래에 세대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아울러 "야당은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된 노동개혁 5개 법안 통과에 적극 참해달라"며 "노사정위도 하루 빨리 후속 대안을 마련해 더이상 국민들과 청년들을 실망시키 말라"고 촉구했다.원유철 원내대표도 "우리의 노사정위 대타협에 대해 세계 각국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4일 정부가 전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한 데 대해 "이제는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 국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부의 국정화 확정고시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가뭄극복 대책과 민생,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과 같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될 때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국정화 확정고시로 교과서 문제의 공이 정부와 새로 구성될 집필진에게 넘어간만큼 청와대는 경제와 민생 이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또 국회가 교과서 정쟁을 끝내고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 준수,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 노동개혁 5개 법안 처리, 한·중 등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이와 관련해 전날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은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11월과 12월이 특히 국가의 미래와 경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인지 놔둘 것인지, 경제를 제 궤도에 올릴 것인지 역걸음을 할 것인지,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인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성공의 역사는 계승하고 부족했던 과거는 보완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 리포트 발표회'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지난 70년 동안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함께 이룩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황 총리는 “정부는 각 부문의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비정상의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서민생활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부흥과 문화융성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리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황 총리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3일 "국정화 정국이 마무리되면 제가 제안했던 10가지 혁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 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를 마친 후 문재인 대표의 사퇴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당이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 치열한 논쟁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며 "저는 일관되게 당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그것이 바람직한 혁신의 방향이라고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직접 문 대표를 만나 혁신안 수용을 촉구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문 대표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낡은 진보 청산, 부패척결, 새로운 인재 영입 등 세 가지 혁신 제안에 대해 동의한다고만 이야기했고, 혁신위가 그런 점에서는 부족했다는 것도 인정했다"며 "그럼 더 나아가 구체적인 본인의 생각도 밝힐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안 전 대표는 "문 대표는 제가 요구한 10가지 혁신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른 쪽으로 답을 했다"며 "(문 대표가) 혁신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은 받아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열고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 왜곡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으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성숙한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정보도 역사왜곡 시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파워포인트(PPT)를 이용해 각종 시각 자료와 통계를 제시하며 기존의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한 검정 교과서에 기술된 '6·25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남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간의 3각 릴레이 정상외교를 통해 동북아 핵심 3개국의 협력체제를 복원키로 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이를통해 3국의 경제통합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질서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10월31일 한·중 정상회담, 11월1일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2일 한·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통해 3국 협력체제 복원을 모색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외교를 통해 삐걱대던 3국간 협력관계가 복원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어 의장국 정상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진정성 있는 자세를 취하지 않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회담의 한계로 지적된다. ◆한·일·중 협력복원 첫 걸음 뗐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 총리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체제의 완전한 복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일 양국 정상이 3년 6개월 만의 양자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 협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협의 주체와 해결 기한 등에 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조속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관측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한·일 정상회담 후 서울에서 일본기자들을 만나 "한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장애를 남겨서는 안 된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고, '조속한 해결'이라는 공통의 입장을 도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한일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청와대 또한 양국관계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인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해 양국이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회담이 긴밀한 소통의 출발점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을 모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아베 총리의 이날 발표는 그동안 1965년 한일협정을 계기로 해결됐다던 일본 정부의 입장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한국과 공유한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2일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과 한국 양국 관계는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가는 목적을 달성했다"며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두걸음, 세걸음이 더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리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 심도 있는 회담을 가졌고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리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많은 성과들이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은 황 총리와 중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한중 정상회담과 3국 정상회의에서 성과가 있었던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와 한일중 3국 협력 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특히 "지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지난 7월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있었던) 지방행정연수원 연수단 차량 사고 당시 중국 당국의 협조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높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취임 후 처음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낮 한·일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주요현안,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북한·북핵 문제 대응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을 통해 앞으로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고 말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가 양국 관계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전환점에 해당되는 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