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가 5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함에 따라 통합진보당이 2011년 창당 후 약 2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청구인은 대한민국 정부, 법률상 대표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다.헌재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11시 57분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와 정당 활동정지 가처분 신청이 헌재에 정식 접수됐다”고 밝혔다.통합진보당은 지난 2011년 12월 민주노동당과 국민 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새진보통합연대)간 통합에 의해 결성된 정당이다. 민족해방(NL)계열이 중심이 된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출신 친노무현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당, 그리고 민중민주(PD)계열이 주축인 진보신당 탈당파가 이듬해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진보진영 대통합을 선언하며 합당한 것이다.민주노동당의 이정희, 국민 참여당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은 5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안 국무회의 통과에 대해 “헌정사상 초유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의 국체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유지돼야 하고 모든 정당의 목적과 활동도 그 범주 내에서 보호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비록 최근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상황이 도래했지만 그동안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극단적인 좌우 이념대결을 넘어서서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며 “이제는 극단적인 이념투쟁을 수용하고 녹여내서 선거를 통해 심판해 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에 대한 위헌심판 청구도 민주주의의 성숙도 국민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청구가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정당 해산'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법무부는 현재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안건을 전자결재 형태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법무부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제기하게 된다. 헌법 제8조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 심판에 의해 해산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헌법재판소법 역시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헌재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법무부는 시민단체로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정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긴급 안건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건'을 상정했고, 국무위원들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해당 안건은 통과됐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이 청구안을 재가하면 곧바로 헌법재판소에 해산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법무부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후 통진당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을 검토해 왔다. 헌법 제8조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정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긴급 안건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건'을 상정했고, 국무위원들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해당 안건은 통과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통진당의 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금명간 해산 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 특별검사법 제안에 입장차를 드러냈다.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지난주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하는 등 당국이 의혹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안 의원이 '정부가 실체를 규명할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거론한 것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법과 원칙에 따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한 이후 수사를 지켜볼 준비를 갖춘 정치권에 오히려 안 의원이 다시 정쟁의 씨앗을 뿌린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같은당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안 의원이 검찰수사와 사법부 재판 중인 사안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박근혜정부는 4대강(사업)을 두둔하거나 편들 생각을 추호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에 참석해 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4대강사업 문제점 관련 질의에 “범죄행위의 경우 수사기관을 통해 수사하고 제도적 문제의 경우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면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가장 문제가 되는 안전성 문제나 환경 문제와 관련,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고 대책을 세우자는 취지에서 4대강 조사사업 조사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사평가위 구성 후 그분들에게 ‘정부는 관여 안하겠다. 조사범위 등은 알아서 판단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태도는 책임지고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 말을 한 것이 어떻게 될지 예측을 할 수 없으니까”라고 언급했다.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출국 나흘 전인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신뢰할 수 있냐는 질문에 “지금 북한이 하고 있는 행동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약속을 다 지키지 않으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신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것(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놓고, 설득하고 또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어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인터뷰 동영상은 BBC방송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있다.박 대통령은 최근 이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제안한 데 대해 “결과적으로 국가안보가 훼손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2년 결산 정책질의에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특검 제안은 헌법을 무시하는 내용이다. 민간 검찰은 군을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이버사령부는 국가 안보를 위한 중요한 기관”이라며 “이것이 자꾸 정쟁의 중심에 들어갈수록 안보 태세의 허점이 생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일부 요원들이 정치 댓글을 단 것을 확인하고, 과연 개인적인 일인지, 누구 사주에 의하거나 조직적인 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이관 문제와 관련해 지난 2일 검찰로부터 참고인 소환을 통보받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 측은 소환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문재인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지난 2일 박성수 변호사를 통해 검찰이 (참고인 소환조사를) 통보해왔고 문 후보는 이를 통보받은 직후‘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변호사를 통해 이미 검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문 의원은 소환 통보를 받은 날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이 소식을 알리고 이에 대한 공개 문제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지도부에 일임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문 의원은 검찰과 출석 시기를 조율 중이지만 이르면 5일이나 6일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야권은 1일 국세청이 2009년 두차례의 동양그룹 세무조사를 통해 7000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양그룹의 경영문제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잣대가 있었다면 사전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면, 선의의 피해자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금융감독 관리에 소홀해 동양사태를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께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금융소비자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경제민주화 입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일 “개성공단의 국제화가 되려면 5·24조치 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개성공단의 국제화는 5·24조치가 해제돼야 가능하지 않느냐’는 인재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류 장관은 “개성공단 국제화는 하루아침에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지금은 정부가 그것을 위한 초보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단계로 5·24조치 해제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다만 “개성공단의 국제화라는 것은 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렇게 될 때 5·24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출한 경협보험금의 상환 유예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중앙선거 관리위원회 문상부 사무총장은 1일 지난 대선 개표기 오류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서 원한다면 진행 중인 재판이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투표함을 열어 재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문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정행정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금까지 중앙선관위가 ‘투표지분류기에 어떤 오분류도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 투표지분류기와 심사 집계부 불일치 투표구가 77곳이 나왔다”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다만 “전국 1만3542개 투표구를 모두 재검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표적인 곳을 표본적으로 선발해서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서 국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재검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사무총장은 또 투표지분류기와 심사집계부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