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노무현재단은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정과 폐기를 지시했다는 검찰수사 결과발표에 대해 “짜맞추기 표적수사로 일관한 정치검찰의 예고된 결론이었다”고 평가했다.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발표는 국민들에게 정치검찰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이사장은 “그러나 분명히 확인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역사에 남기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정치검찰이 의도하지 않았겠으나, 검찰 스스로 발표한 수사결과자료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런데도 검찰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정부여당에 의해 지난 대선과정에서 불법 유출돼 정략적으로 왜곡·전파됐다는 점은 외면하고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도리어 참여정부에서 회의록을 고의로 은폐·폐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檢 수사결과자료 직접인용…“짜맞추기 자인”이사장은 검찰 수사결과자료를 직접 인용하면서 검찰 결과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왜곡한 무책임한 행태”라며 “자신들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올해 4분기(10월~12월) 경상보조금 95억1850만원을 통합진보당을 포함한 4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3억4300여만원, 민주당 39억8200여만원, 진보당 6억8400여만원, 정의당 5억800여만원 순으로 지급됐다.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경상보조금은 지급일 기준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해 지급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각각 지급한다. 해당 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남은 잔여분 가운데 절반은 다시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 및 지급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15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결과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사초(史草)’폐기 관련자들은 역사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실체적 근거없이 의도를 가진 짜맞추기 수사라고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새누리 “문재인, 국민에 사과해야”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음에도 정확한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채 회의록을 본인을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며 커다란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당은 검찰이 내린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검찰 수사로 참여정부 시절 회의록 자체를 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이른바 ‘사초실종’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의록 수정을 지시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은 향후 재판에서 기소된 관련자들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검찰의 수사가 일단락 된 만큼 이제 여야가 민생과 경제를 위한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원내대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은 15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결과에 대해 “실체적 근거없이 의도를 가진 짜맞추기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진상규명 대책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발표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애초의 우려를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짜맞추기 엉터리 수사의 전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회의록 초안은 기록물일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속기록으로 최종본만 이관하는게 당연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정확한 내용을 수정하라고 재검토 지시까지 내린 미완성본이다. ‘해결’을 ‘치유’로 바꾼 것은 원래 녹음대로 바로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삭제지시는 어디에도 없었고 수정지시만 있었을 뿐”이라며 “검찰 수사발표 어디에도 대통령이 삭제를 지시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대통령은 대화록을 수정보완해 이지원(e-知園)에 남겨두라는 지시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이어“회의록 내용을 은폐하려 했다면 현재 상황과는 반대로 국정원에 전달하지 말고 대통령기록관에 지정기록물로 이관했어야 했다”며 “국정원에 회의록 최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한국 비하 발언으로 15일 일본에서 예정됐던 한일 의원들의 오찬이 취소되는 등 양국 정치권의 관계도 급랭하고 있다.아베 총리의 발언이 보도된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한일 양국 정치인과 기업인 모임인 한일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총회 행사가 열렸지만 우리측 의지로 예정됐던 오찬은 취소됐다. 이들은 총회에서 일본 의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아베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고 발언했다는 일본 보수 주간지 ‘주간문춘’의 보도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대표단으로는 새누리당 서병수(단장)·이학재·심윤조·강은희 의원, 민주당 노웅래·이용섭·박혜자 의원,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강은희 의원은“우리 대표단은 일본 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려다가 (아베 총리 발언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며 “일본 의원단 측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강 의원은 다만 “아베 총리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우리 대표단과도 만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라며 “일본 극우지의 보도가 나가고 국내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가니까 관계를 풀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15일 국회 등원 후 첫 인사에서 현 정국경색 상황에 대해 “한 발짝씩 여야가 물러나서 국민에게 따뜻한 선물을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지난달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서청원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 후 인사말을 통해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해서 여러분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의원은“그러나 최근 정국이 엄중해서 그런지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 것 같다. 지금 날씨도 추워지고 있다. 엄동설한도 곧 닥칠 것 같다”며“우리 국회가 국민에게 따뜻한 선물을 줄 때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여야가 여러 가지 어려움 겪고 있다”며 “저는 이럴 때 한 발짝씩 여야가 물러나서 추워지는 겨울에 국민에게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따뜻한 선물을 줘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저도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 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에 첫 등원한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왕 초선의원으로서 (선배 의원들의) 많은 도움속에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며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도와 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8일 취임 후 처음 갖기로 한 시정연설에서 내놓을 대(對)국회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놓고 '강대강'의 대치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특히 민주당은 ▲국가기관 선거개입의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특위 구성 ▲민생공약 실천 등에 대해 박 대통령의 견해를 시정연설에서 확인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이 세 가지 입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태도로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정기국회가 어떻게 갈 것인지 결정될 매우 중대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해 연말 정국이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의해 판가름날 것임을 예고했다.대통령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지만 박 대통령도 엄중한 정국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는 정치 현안을 언급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민주당이 특검 도입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연계 가능성까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15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결과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며 말을 아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과 노무현 재단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앞서 검찰은 ‘사초(史草)실종’ 논란을 빚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참여정부 인사들에 의해 고의적으로 폐기,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이날 회의록 미이관 및 삭제에 깊이 관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로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15일 “북한의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파악되지만 핵실험에 임박했다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북핵안보전략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측에 따르면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 8차회의에 참석해 “풍계리 남쪽은 항상 (핵실험)가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월 말부터 재가동된 영전 제2원자로가 앞으로 계속 가동 된다면 내년 말까지 플루토늄을 6㎏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보고됐다. 플루토늄 6㎏은 핵무기 1기 분량에 해당한다.백 차관은 또 “북한이 고폭 실험을 80년대부터 100회 이상 해왔으니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한 수준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 측은 이에 대해 “핵탄두 소형화 부분에선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특위 위원들은 6자 회담은 시간 벌어주기라는 인식이 강하고 못마땅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자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에 대해 포기하려는 수순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1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 심사를 위해 소집된 윤리특위 전체회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윤리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4일 윤리특위 야당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소개하며 “이석기 의원의 제명안 심사만을 위한 전체회의 소집에 반대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단독 강행하는 것은 결론을 내놓고 절차를 맞추는 행위”라며 “이미 법원에서 (이석기 의원과 관련해) 증거능력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선 이를 지켜봐야 한다. 이석기 의원 제명안 사유와 재판사항이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새누리당이 발의준비 중인 이른바 ‘이석기법’에 대해 “사실상 제명의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도이 제기된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석기법'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세비지급 중단 및 자료제출 요구권 제한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5일 아베 일본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깍아 내리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서 한일 정상이 만난다고 한들 한일관계 논의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겠느냐”고 말했다.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사무총장은 “미·중·일·러 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정상회담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역사왜곡과 책임부정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아베 신조가 ‘중국은 어처구니 없는 국가지만 이성적 외교가 가능하다. 단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다’라고 한국을 폄하했다”며 “아베 총리와 아베 총리 측근들이 우리 정부에 대해 이렇게 폄하 발언을 계속한다면 한일 관계에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5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우리 정치는 지난 대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소위 찌라시 해명처럼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한 정치권의 소모적인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욕적이지만 꼬인 정국을 풀어야만 하겠기에 간절한 심정으로 또다시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의 요구는 단순하다. 국회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는 것이다. 대국민사과와 책임자 문책은 대통령의 몫”이라며 “하지만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을 매듭짓기는커녕 오히려 은폐축소와 수사방해로 검찰까지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권 차원의 국가정보원 무죄만들기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우리 검찰의 초라한 모습”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수사결과와 재판결과가 나올지라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는 매듭지어야 한다. 정치가 민생과 경제살리기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특검도입과 국정원 개혁 특위구성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당시 상설특검제 도입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망언과 극우 보수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켜온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한국에 대해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일본 주간지 슈칸분춘(週刊文春)은 11월21일자에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韓国の「急所」を突く!)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은 싫은 나라이긴 하지만 외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아베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러한 슈칸분춘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그렇지 않아도 냉각된 한·일 관계에 되돌리기 힘든 타격을 가해 향후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냉각될 것으로 우려된다.이 주간지는 또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일본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것은 곁에 ‘간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에 해당한다는 외교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슈칸문춘은 이어 아베 총리의 측근들로부터는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새로운 정한론(征韓論)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아베 총리 측근에서는 이미 한국에 대한 비공식적인 제재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일본 게이단롄(經團連)은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