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23일 0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이날 석방으로 10개월만에 의정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정 의원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과 지지자들을 향해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고심이 진행중인만큼 머지않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구치소문 앞에는 새누리당 김용태·이이재·박덕흠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9월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 1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러나 2심에서 징역 10월로 감형됨에 따라 전날 날짜로 형량을 모두 채웠다. 정 의원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기 전까지 의정활동이 가능하다. 정 의원은 서울 서대문을에서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이상득 전 의원 등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MB정부의 대표적인 ‘개국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연평도 포격 3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북한이 청와대까지 타격하겠다고 언급하자 우리 군 당국이 “또 다시 도발할 경우 가차 없이 응징 하겠다”고 경고 했다.서북도서방어사령부는 이날 ‘北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 담화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우리 軍은 말이 아닌 단호한 행동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은 물론 그 지휘세력까지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령부는“북한은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우리의 정상적인 훈련과 관련 행사에 대해 불바다를 운운하며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고 있다”며 “3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우리의 무고한 국민들까지 희생시킨, 있을 수 없는 반인륜적인 행위였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조선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은 조선중앙방송과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또 다시 도발을 걸어온다면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서남전선군장병을 포함한 천만 군민의 의지이고 결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는 보복의 불세례가 연평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괴뢰들의 모든 본거지가 타격대상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북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원내지도부는 2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두 안건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키로 가닥을 잡고 협상에 임했지만 처리 순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우선 처리 방침을 내세웠지만, 민주당은 황 장관 해임건의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맞섰다. 상대가 ‘우선처리’를 주장하는 안이 표결에 부쳐지면 곧바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불신’ 때문이었다.여당은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요청했고, 야당은 반발했다. 다만 강 의장은 '여야 합의'에 무게를 두고 있어 직권상정이 실제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4자 회동을 갖고 약 30분 간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이어 국회의장실에서 강창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지도부 4명이 만나 ‘5자 회동’을 열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5자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합의를 이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스텔스기능을 갖춘 록히드마틴사의 F-35A가 확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여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공군의 차기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의 F-35A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차기전투기는 현실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킬체인 임무수행의 핵심 타격전력"이라며 "은밀 침투 후 전략목표 타격이 가능하고 북한의 국지도발 시 단호한 응징보복 능력 보유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ROC(작전운용성능)로 수정했다"고 말했다.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가 지난 9월 탈락한 보잉사의 F-15SE에 스텔스 기능이 없는 만큼 스텔스 기능과 무기 추가 탑재가 가능한 록히드마틴의 F-35A를 구매하겠다는 뜻이다.구매대수는 당초 전시 작전목적 달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주변국 스텔스기 확보 등에 따른 안보환경 등을 종합 고려하면 60대가 필요하지만 한정된 사업비(8조3000억원) 탓에 40대를 먼저 도입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F-35A의 경우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전투기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장례식장 이용 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정보제공과 계약서 교부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22일 국회에 제출됐다.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 갑)이 대표 발의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장례용품 판매와 음식 등 장례서비스 제공 시 사전 정보제공과 계약서 교부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에는 의무 위반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태료 규정을 추가해 장례식장 이용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후에 구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노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사망자 약 25만명, 1인당 평균 장례비용 약 100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현재 우리나라의 장례 관련 시장의 규모는 대략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고령화 사회의 심화로 장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장례업자들은 이용자에게 장례서비스와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지 않았고 계약체결 후에도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고 계산서만 발급하는 데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에 이용자들이 과다하게 책정된 대금을 강요받거나 원하지도 않는 장례용품을 강매당하는 등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22일 북한의 최근 계속된 대남비방과 반정부 선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정부는 북한이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남 비방 중상과 반정부 선동을 계속하면서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은 거족적 투쟁 등을 운운하면서 우리 내부에 반정부 활동을 부추기고자 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은 공식적인 매체를 통해서 대정부 투쟁을 위한 정당단체간 연대를 노골적으로 선동함은 물론 우리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세력까지도 민주세력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이 같은 행태는 북한 스스로가 우리 내부의 특정세력을 조종해 왔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며“심지어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정당활동의 자유를 말살하고 있다는 주장까지도 하고 있는데 과연 북한이 정당의 자유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은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정치개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이 22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트위터글 120여만건 적발과 관련, 정부여당 공세를 이어가며 대선관련 원샷 특별검사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도 ‘내가 댓글 때문에 당선됐느냐’고 묻기 망설여질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불법대선개입사건의 이해당사자인 만큼 행정부에 속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래서 특검이 정답”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 할지라도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벌인 조직적 대선개입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이 집권연장을 도모한 사건”이라며 “특검 대상인 새누리당이 특검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려내지 않으면 정권 내내 대선에 발목 잡혀 옴짝달싹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병헌 원내대표도“새누리당이 특검을 도입하고 당사자인 법무장관과 국정원장을 해임시켜야만 의혹을 추스르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경민 최고위원도 “지금 이 일은 정부 수립 후 처음이고 지금은 비정상의 시기다. 지금 우리는 21세기 민주주의 국가 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 국면을 이끄는)3류 시나리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동시에 상정해 처리키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안건 처리 순서 등을 두고 이견이 있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이 먼저 상정됐다가 부결될 경우 해당 안건을 제출한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할 수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우선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협의가 여의치 않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동시상정) 제안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동시표결’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처리 방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인사와 관련된 안건은 전자투표 방식이 아닌 무기명투표로 진행되며,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당해산심판청구서 내용과 관련,“소수의 특권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니 주권을 뺏고 사유재산권을 박탈한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궤변을 만드느라 2개월간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했냐”며 “이 황당한 문서를 누가 작성했냐. 총리가 관할하지 않았냐”고 따졌다.그는 “정부가 헌재에 제출한 600여쪽짜리 청구서에는 억지와 궤변, 과대망상이 가득하다. 애초부터 통합진보당을 죽이기 위해 없는 사실도 쥐어짜서 만들었다”며 “소수의 특권에 맞서는 게 위헌이라면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김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어쨌든 정부 입장에서는 (진보당이)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해서 심판을 청구했고 심판 내용은 여러 분야와 전체적인 맥락에서 헌재가 판단해 심판할 문제”라며 “장외에서 논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응수했다.정 총리는 “여기는 헌재 심판장이 아니다. 장외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헌재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김 의원은 지금 주장하는 내용을 헌재에 제출하고 헌재의 판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이 군부의 보안기능을 담당하는 제2차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인민군 제2차 보위일꾼대회가 4·25 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한 것은 1993년 10월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군종·군단 정치위원들과 육·해·항공·반항공·전략로케트군, 각급 군사학교를 포함한 무력기관 보위일꾼들이 참가했다.김 제1위원장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주체혁명위업 수행의 역사적 전환기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 보위사업을 더욱 개선·강화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전달했다.이날 대회에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개회사를 한 뒤 조경철 보위사령관의 보고가 이뤄졌다.조경철 사령관은 “전군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 보위기관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며 모든 보위일꾼들을 수령 보위, 정책 보위, 제도 보위, 대열 보위전으로 총궐기시키는 역사적인 대회”라고 말했다. 이어 보위일꾼들의 토론이 진행된 뒤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맹세문이 채택됐다.김 제1위원장은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임명 강행 움직임과 관련,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은 부적격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고 여당은 인사문제를 정쟁 소재로 삼는다며 비판했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문형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며“야당 무시, 국민 무시를 하면서 야당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대통령의 태도는 해도 해도 너무하고, 일방통행식 불통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문형표 후보자는 부적격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스스로)자진사퇴까지 약속했다”며“이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청문회시스템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여야 합의와 국회 존중을 강조한지 불과 며칠 되지 않아 야당이 반대하고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 못한 후보자들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청와대의 인식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친노 인사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어왔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NLL 대화록) 파문이 2라운드로 접어들며 여권 인사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분위기다. 당초 검찰은 참고인 조사이면서도 문재인 의원 등 친노 인사들에 대해 마치 피의자 조사인 것처럼 공개적으로 검찰 소환을 하며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하지만, 대선 전 대화록 불법 유출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김무성 의원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실시해 편파수사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무성 의원은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자진해서 소환조사를 받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궁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으로 정국을 다시 한 번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른바 ‘찌라시’ 논란이다. 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이었던 그가 대선 때 ‘찌라시’를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포기 발언을 했다며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것이다. 대화록 사전 유출이 아니더라도 대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또 다른 부정행위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야당은 불을 뿜듯 김 의원을 비난했다. 지금껏 당한 것을 되갚아주겠다는 듯 김 의원 ‘찌라시’ 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대선이 치러진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여전히 대선 프레임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은 더 커져 있는데도 여야는 그 어떤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끝없는 정쟁과 공방만을 펼치고 있다. 예산 결산 및 새해 예산안 편성 등 연말 정국 할 일이 태산 같은데 꽁꽁 얼어붙은 정국은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답답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거의 1년을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으로 시달려왔으니 지칠 만도 한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결국 오랜 침묵을 깨고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던 것인지, 야당은 박 대통령의 그 어떤 화해의 제스처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의 진정성에 끝없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당선 1주년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정국은 여전히 찬바람만 불고 있다. ◆野, 두 번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최후통첩 보냈지만…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17일, 민주당은 박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최후통첩이나 다름없는 압박 메시지를 쏟아냈다. 추석 연휴 직전 국회 3자회동을 통해 허탈함을 맛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