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관계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으며 이 국가 모든 민족이 국가 운영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그 나라(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정치 세력과 관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말했던 대로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민족이 국가를 운영하는데 적절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지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북쪽 국경과 접하고 있으며, 이슬람 급진주의가 국가로 스며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타지키스탄엔 러시아 기지 일부로 여겨지는 3개 시설에 러시아 201사단 소속 병력 7000여 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탈레반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은 러시아에 대표단을 두고 있고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도 참석했다. 탈레반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유일하게 반대했던 터키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찬성 쪽으로 돌아서면서 러시아가 타격을 받게 됐다. 러시아는 그동안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보복 조치로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을 국경 부근에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에 대해 터키가 거부권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을 가로막았던 외교 분쟁이 해결됐다. 만약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안보지형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나토 창설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확장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러시아 타격 불가피 스웨덴과 핀란드 나토 가입에 장애가 됐던 암초가 제거되면서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를 약화시키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위협을 느낀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면서 그 반대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동진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움직이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노사가 막판 힘겨루기에 돌입한다. 노사의 요구안이 각각 1만340원과 9260원으로 좁혀진 가운데, 법정 심의 시한 내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시한이기도 하다. 앞서 전날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최초 요구안에 대한 첫 수정안으로 각각 1만340원과 926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적용 최저임금(9160원) 대비 각각 12.9%, 1.1% 인상된 것이다. 노사는 최초안의 경우 각각 1만890원(18.9% 인상)과 9160원(동결)을 제시한 바 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최초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는 수정안 제시 직후 이에 대한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고, 2차 수정안 제시도 불발됐다. 회의는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한 뒤 정회됐다. 특히 노사 대립 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도 가구 생계비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부산 지역에서 초등학교 담벼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바닷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도 통제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기준 장맛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부산 동래구 금강초등학교 담벼락 20m가 강풍에 의해 붕괴돼 복구 조치는 끝마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56건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2건의 급·배수도 지원했다. 바닷길 일부도 막혔다. 62개 항로 여객선 83척의 발이 묶였다. 3개 공원 115개 탐방로는 통제됐다. 서울 청계천 전 구간을 비롯해 하천변 산책로 47개소와 하상도로 3개소, 세월교 32개소도 사전 통제가 이뤄졌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선박 1653척을 대피·결박·인양하고 수산 증·양식시설 44건을 보호 조치했다. 둔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346대도 대피시킨 상태다. 정부는 북한 접경지역의 수위 상승에도 대비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5.93m에 도달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30분께 행락객 대피 기준인 1.0m에 도달했다. 군남댐 수위는 2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참석국 정상들 앞에서 연설에 나선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주요 참석국들과의 양자회담 등 숨가뿐 일정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참석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약 3분가량의 연설을 하게 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국-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1차장은 "아울러 북핵 문제에 있어서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세션 참석을 계기로 유럽연합(EU), 캐나다, 루마니아와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불리는 일종의 약식 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비토하는 인사를 겨냥해 '무력 시위'를 재개하는 듯한 행보에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포항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동해안대교) 현장 부지를 방문하 민생 행보에 나선다. 포항은 공교롭게도 최근 혁신위원회 '사조직' 문제 지적을 김정재 의원의 지역구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포항 방문이 김 의원에 대한 우회적으로 불만 표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자신을 비토하던 친윤측의 장제원 의원 지역구를 전격적으로 방문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어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을 참석한 후 경북 포항을 찾아 영일만 대교(동해안대교) 현장부지를 방문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2일 포항 유세에서 "경북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영일만 대교 건설과 포항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포항시민들의 꿈인 영일만에 다리 하나 좋은 거 놓아 드리고 싶다"면서 "영일만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29일)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의 폭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부터 30일 새벽 사이에는 강원영서남부와 충청권, 전북북서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30일 새벽부터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남권·충북중북부 100~200㎜, 충북남부·전북·경북북부내륙·서해5도 50~100㎜, 강원동해안·전남권서부·제주도산지 30~80㎜, 전남동부·경북권·경남권·울릉도·독도 10~60㎜, 제주도 5~20㎜다. 일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에서는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 내외의 매우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서울, 인천, 경기서부, 강원 동해안, 강원산지, 충남서부, 전라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늘(28일)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간다. 노사는 앞서 1만890원과 9160원을 각각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는데, 이번 회의에서 수정안을 제출해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임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이번 회의까지 1차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최임위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출한 뒤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해 왔다.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안으로 노동계는 올해보다 18.9% 오른 1만890원을,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액과 같은 9160원을 요구했다. 근로자위원들은 물가 인상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영세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해 올해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가 이날 수정안을 낸다면 최저임금 심의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은 오는 29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권역별 5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강동구에서 시범운영한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자치구 5곳으로 늘려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순찰 활동을 접목한 것으로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지역 방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위원회는 다음달부터 모집을 시작해 자치구 1곳당 50명 내외의 순찰대가 활동하는 등 자치구 5곳에서 250여 명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을 희망하는 자치구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위원회는 자치구의 치안 여건과 운영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대상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습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위원회는 선발된 순찰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생활안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려견 행동 교육, 범죄예방교실 등 다양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 탈락자 중 유기견을 입양한 신청자를 대상으로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과정 수료 후 순찰대로 활동할 수 있는 '서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철도노조(철도노조)가 예정했던 대로 오늘(28일) 서울역 등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27일 민주노총 철도노조가 옥외집회 금지 통고에 불복해 용산 경찰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28일 서울역 앞에서 4000명 규모의 1차 집회를 연다. 이후 같은 규모의 인원이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을 지나 대통령실 맞은편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다만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리는 2차 집회는 500명으로 제한된다. 재판부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 1시간 이내 행진을 마치고 즉시 해산토록 했다. 집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재판부는 "금고 통고로 집회를 개최할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면서도 "집회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면 교통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등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후 해당 규모의 인원이 집무실 앞까지 행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대통령 집무실이 100m 이내 집회·시위가 금지된 '관저'에 포함된다며 집회를 허락하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8일)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특위)를 공식 출범하며 경제 위기 속에서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다. 경제위기대응특위를 띄워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황에 강한 야당의 선명성을 피력하고, 서민 민생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특위원장은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의원이 맡았고, 김성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오기형·이용우·정태호·홍기원·홍성국·홍익표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내일(28일)부터 민주당 차원의 경제 위기 대응 전략과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께 차근차근 말씀드리는 기회가 올 것 같다"며 "민주당은 다가오는 여러 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삼중고(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독 경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라한 모습에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며 "추경호 부총리까지 나서 경제 전쟁의 나팔을 불었지만, 정작 총사령관인 윤 대통령의 모습은 전장 어디에서도 보이질 않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민주노총이 다음달 2일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 등 하반기 투쟁을 줄줄이 예고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국노총도 최저임금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분위기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도심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노동자대회는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연례 행사 중 하나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7월3일에도 서울 종로3가 일대에서 조합원 8000여명이 참여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이미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 친기업, 반노동 정책을 시사하면서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이러한 내용의 노동시장 개혁을 공식화하면서 여느 때보다 강도 높은 대규모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민주노총 주장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7·2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약 6만명의 조합원들이 결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부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지원해 지자체의 폭염대책 추진을 돕는 등 조치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폭염대책 추진과 상황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온열질환 등 피해 상황을 집중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일 대처 상황을 중앙부처·관계기관과 공유하는 등 지역별 실정에 맞는 폭염 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특히 행안부는 지난 23일부터 지자체의 적극적인 폭염 대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안전 특교세 10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77억8000만원이 비해 22억20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올해의 경우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상회복 일환으로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운영이 재개되면서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한다. 이번 특교세는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식수 등 폭염 예방 물품 공급과 고령층 위주 논·밭 작업자 예찰 활동, 행동요령 안내,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도로 물뿌리기 작업 등 다양한 폭염대책 추진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