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산업은행의 부산이전 추진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강석훈 산은 회장이 동남권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부산이전 사전작업을 시작하자, 야당이 국회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이로써 강 회장은 정무위 소속 야당을 설득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산은은 동남권 영업점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 부산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산은은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 네트워크지원실과 지역성장지원실을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해 동남권 등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동남권역을 영업거점으로 하는 '동남권투자금융센터'도 신설할 방침이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 성명을 냈다. 부산이전은 산업은행법 개정 등 국회 합의가 필요한데, 산은이 자체적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꼼수' 행위에 속한다는 것이다. 정무위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9월 '이전준비단'을 설치해 국정감사 기간 거듭된 지적을 받았다"며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없이 이전추진단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진접읍 부평리 광릉숲 자락에 위치한 부평생태습지원을 새로 단장하고 정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봉선사천과 왕숙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부평생태습지원은 경기도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뒤 남양주시로 이관된 2만4000㎡ 규모의 습지공원이다. 그러나 이관 후 몇 년에 걸쳐 폭우와 침수, 가뭄, 생태계 교란식물 유입 등으로 훼손돼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사업을 신청, 4억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난 9월부터 정비를 진행해왔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부평생태습지원에는 습지 식물과 수목이 새로 식재되고 자연형 습지와 생태놀이터가 조성됐으며, 벤치와 조명시설도 추가됐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의 큰 자원인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리해 시민의 휴식처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기 안양시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하는 '안양 사회적경제 민간네트워크 협의회'(민간네트워크협의회)가 창립됐다. 민간네트워크협의회는 전날 안양창업지원센터 9층 강당에서 20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확정하고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관련 기업 20개사 대표와 임직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안양창업지원센터에서 '안양 사회적경제 민간네트워크 협의회'를 창립하고, 정관 확정과 함께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민간네트워크협의회는 관련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판로개척, 공동판매, 리퍼럴 마케팅(제3자가 고객을 소개해주는 마케팅), 협업 모델 연구 등을 추진한다. 회원사 간 네트워크 및 역량 강화, 예비 창업자 및 취약계층 지원도 한다. 임기 2년의 초대 회장에는 최창일 소셜워크 대표가 선출됐다. 임원진은 감사 2명과 이사 7명 등으로 구성됐다. 최 회장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나를 이롭게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적경제는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켜 왔다”며 “민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월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며 지난 4월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밀 가격도 하락했지만, 유지류 가격은 7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식량가격이 지난 4월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9p)보다 소폭 하락한 135.7포인트(p)로 집계됐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식량가격지수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 2020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함께 급격히 치솟았다. 이어 지난 3월 역대 최고치(159.7p)를 찍은 뒤 4월부터는 하향세로 돌아서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50.4p로 전월(152.3p)보다 1.3% 하락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의 흑해 곡물 수출협정 복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및 위험운전치사, 음주운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57분께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초등학교 인근에서 하교하던 3학년 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 주 5~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주 중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오는 6일부터 목요일인 오는 8일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8~4도, 낮 기온은 4~1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금요일인 오는 9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9~4도, 낮 기온은 0~12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6~0도, 인천 -5~2도, 춘천 -9~-3도, 대전 -6~-1도, 광주 -2~1도, 대구 -3~0도, 부산 1~4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대전 4~8도, 광주 5~10도, 대구 5~10도, 부산 8~12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좋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FI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과 호주, 일본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월드컵 사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 팀이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함께 올린 사진엔 손흥민을 중심으로 양 옆에 호주 해리 사우터(스토크 시티FC)와 일본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를 배치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는 월드컵 새 역사를 합작했다. 이날 한국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호주는 D조 2위, 일본은 E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한국까지 합류하면서 AFC 소속 3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게 됐다. 종전 아시아 국가의 역대 월드컵 한 대회 16강 진출 최고 기록은 2개국이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동반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강해진 '아시아 파워'를 선보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AFC 소속 6개국이 나선 가운데 이중 절반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환경부는 3일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위한 제1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1)가 11월28일~12월2일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섯차례 정부 간 협상을 진행해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신규 국제협약 제정한다는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열렸다. 회의에는 160여개국 정부 대표단과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대표단으로 협상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협약 마련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협약 성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각국은 ▲협약 범위·목적·구조 ▲주요 의무사항, 규제, 자발적 조치, 나라별 행동계획 ▲이행수단 ▲이행검토 및 모니터링 ▲과학·기술 협력 ▲다층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에 포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순환경제 촉진하는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국제 환경 현안 대응에 적극 기여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 소식에 '이웃 나라' 일본도 들썩였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다. 한국이 합류하면서 16강 무대에 선 아시아 국가는 총 3개로 늘었다. 앞서 호주, 일본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일본 언론과 누리꾼들도 한국의 16강행에 축하를 보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시아에서 3팀이 16강에 진출한 한 건 사상 최초의 쾌거"라고 알렸다.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는 한국과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일본이 8강에 진출하게 되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일본 누리꾼들이 '아시아 파워'에 놀라워하고 있다며 '한일전이 보고 싶다, 일본과 한국 힘내라', '한일전이 성사되면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것' 등의 반응도 전했다. 풋볼 존은 3개의 아시아 국가가 16강에 올랐다면서 "유럽에 이은 제2의 세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IRA는 북미산 최종 조립 전기차에 세액공제를 주는 조항을 비롯해 배터리·광물 등 원산지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 때문에 외국산 전기차를 차별 대우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미국 백악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외국산 전기차 차별 대우 논란에 대해 협의를 통한 해결 노력을 강조했지만 법 개정을 위해 의회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보스턴행 기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의 우려를 해결할 방안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가 유럽과 실질적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문제다. 우린 그 과정을 앞서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 수정을 위해 의회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며 "IRA와 같은 역사적 입법에 대해 연방기관에서 진행 중인 복잡한 절차가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IRA에 대해 "조정과 변화가 필요한 결함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요일인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 평소보다 교통량이 적겠으나 고속도로는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96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6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대체로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 교통량은 평소 주말과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방방향은 정오시간대 가장 혼잡하고, 정체는 지방방향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하겠다"고 전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되겠다. 서울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8~9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반포~서초 2㎞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7㎞ 구간에서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부근~화성휴게소부근 3㎞ 구간, 서평택~서해대교 5㎞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진천터널부근~진천 6㎞ 구간에서 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장영채 판사는 지난달 29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70)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2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안과에 찾아가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년 전 받은 백내장 수술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치료비를 받을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편의점에서 라이터 오일(190㎖) 2통을 구입한 뒤 병원에 들어가 "나 혼자 죽어 버릴 테니까. 여기서 불 질러 죽을 테니, 병원이 어떻게 되나 보자"고 협박하며 구입한 오일을 자신의 몸에 뿌리기도 했다. 장 판사는 "병원에 찾아가 위험한 물건인 라이터 오일을 몸에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건 범행의 위험성이 상당하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는 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화물연대가 나흘째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크게 줄어들면서 비상이 걸렸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만 장치율, 반출입량 동향’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36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파악됐다. 이는 10월 동시간대 평시 반출입량 5103TEU 대비 97.3% 가량 급격하게 줄어든 수치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인천항의 동시간대 반출입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인천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량은 ▲지난 22일부터 23일 1만1409TEU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742TEU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1291TEU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항만에 컨테이너가 적치된 비율을 뜻하는 장치율은 금일 오전 기준 74.3% 수준을 보이며 평시 수준인 7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반을 운영, 컨테이너 화물을 조기에 반·출입하도록 독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기한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