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 둘째날 공동 5위가 됐다.대니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전날 5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그는 이날 주춤하며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그는 전반에 보기 3개를 적었다. 좀처럼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그나마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최악을 면했다.2009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지난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2승을 위해선 선두와 5타차를 극복해야 한다.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줄여 2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로 도약했다. 전날 공동 22위였던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2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선두는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짐 퓨릭(미국)이 차지했다. 그는 4타를 줄여 8언더파 132타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54) 감독이 북한전 승리로 반드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2승씩을 거두고 있는 한국과 북한은 맞대결을 통해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유리한 쪽은 북한이다. 북한은 일본(4-2 승)과 중국(3-2 승)을 상대하면서 골득실 +3을 기록, +2의 한국에 앞서있다. 한국이 순위를 뒤집는 방법은 북한을 이기는 것 뿐이다. 무승부나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다면 우승의 영예는 북한에 돌아간다.이를 잘 알고 있는 윤 감독은 여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북한전에 임할 계획이다. 7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내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는 말로 승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선수들과 북한의 전력을 분석했다는 윤 감독은 양쪽 측면 수비를 약점으로 꼽았다. "북한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강하다. 롱볼을 많이 사용해 경기를 해 세밀한 컨트롤에 대해 주문했다"는 윤 감독은 "상대 팀이 공격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김주찬(34)이 햄스트링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KIA는 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주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질적인 부상 부위였던 오른쪽 햄스트링이 최근 악화됐다. 그는 지난 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선 이후 2경기 벤치를 지켰다.KIA와 김주찬은 빠른 부상 회복을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다. 김주찬은 10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으로 떠난다.22일까지 하루 2번 집중 치료를 받게 되며, 귀국 후 몸 상태에 따라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올 시즌 김주찬은 타율 0.336(232타수 78안타) 14홈런 50타점 48득점으로 KIA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KIA는 47승50패 7위로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위 SK(27승2무26패)와는 2경기 차이지만 최근 3연패로 주춤한 상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8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하고 있다.박창범 단장이 이끄는 우슈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내몽고 신취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남자 A조 남도경기에 출전한 이한성(19·세종하이텍고) 선수가 종합점수 9.39를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지난대회 금메달 리스트인 기대주 양태혁(19·은혜고)은 남자 A조 3투로 도술경기에서 은메달을, 남자 B조 남권에서는 김진수(15·평택 장당중)가 동메달을 획득했다.산타 남자 52㎏급에 출전한 변성지(19·대구강동고)는 4강에 진출했고, 산타 여자 48㎏, 52㎏급에 출전한 김신화, 임소희 선수도 각각 4강에 합류했다.이번 대회에 투로 7명과 산타 6명 등 13명을 파견한 한국대표팀은 금 2개, 은 3개, 동 5개를 목표로 오는 9일까지 50여개국 대표팀과 열전을 벌인다.대한우슈쿵푸협회 박창범 회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강도 높은 맹훈련을 소화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15년 만의 한 해 10승 돌파를 노린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한국은 올해 파죽지세로 승수를 쌓았다. 13경기를 치른 7일 현재 10승2무1패로 91%(무승부 제외)의 역대급 승률을 자랑한다. 1월 열린 호주 아시안컵은 승수 올리기의 좋은 무대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슈틸리케호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만난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모두 꺾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과 이라크와의 4강전을 모두 2-0으로 마친 슈틸리케호는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 아쉽게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주와의 결승전은 아직 첫 패배로 남아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만 5승을 보태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슈틸리케호는 이후 치러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를 더한 뒤 지난달 미안먀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2-0으로 승리, 상승세를 이었다.껄끄러운 상대들이 즐비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한 탓에 젊은 K리거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최정예로 나선 홈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전가을(27·인천현대제철)이 남북대결 승리를 약속했다. 전가을은 6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FA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한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북한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갖는다. 전가을은 "북한전은 자신있다.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다 핑계다. 마지막 경기에서 몇 분을 뛸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중국과 일본을 모두 꺾은 한국은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승을 거둔 북한은 골득실(북한 +3·한국 +2)에서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북한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전가을은 "북한은 경험과 힘, 체력이 좋다"면서도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도 다르지 않다. 중국전에서는 흔들려도 지켜냈고 일본전은 승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역대 북한과의 맞대결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15번 맞붙어 1승1무13패를 기록 중이다. 2006년부터는 8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출마 선언을 한다. 정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중앙언론사 체육부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이 쉽지 않지만 가치가 있어 출마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마할 것도 생각했는데, 파리가 교통이 좋고 FIFA 창립 당시 파리에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플라티니가 프랑스 사람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회장 출마는)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신이 나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FIFA회장 공식 출마 선언에서 발표할 내용과 관련, “똑 같은 얘기를 할 생각”이라며 “FIFA가 전 세계 축구팬이 볼 때 불명예스럽게 됐다. FIFA 사무국 책임이 크지만 유럽 축구 지도자들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슈퍼컵 대회(12일 조지아)에 가서 유럽 사람들을 만나고, 조지아에서 대회가 끝나면 다른 유럽의
[시사뉴스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송승준과 짐 아두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진용맘의원 7월 MVP'로 선정된 송승준은 7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⅓이닝 동안 5실점만을 허용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했다.'콜핑 7월 MVP'로 뽑힌 아두치는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89타수 32안타) 9홈런 7도루 26타점 23득점을 기록했다. 7월말부터 4번타자 역할까지 맡았다.송승준의 시상식은 11일, 아두치는 12일 사직구장 경기 전 열린다. 두 선수는 상금 100만원씩을 받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10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EPL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은 높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의 공이 크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한국에는 불모지와 같았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10년이 지난 지금, 박지성은 없다. 그러나 EPL의 '한국인 명맥'은 끊어지지 않았다. 박지성이 개척한 길을 후배들이 착실히 따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선두에 있다.지난 2012년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기성용은 2014~2015시즌 빼어난 활약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는 못했지만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주전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발 끝도 매서웠다.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의 주된 임무는 공수 연결이었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8골을 뽑아냈다.두 자릿수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잉글랜드 무대 개척자인 박지성(5골)의 최다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21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다. EPL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 핫스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레이스에 돌입한다. EPL에 소속된 20개 팀들은 팀당 38경기를 통해 우승과 강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무엇보다도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고 EPL '빅4'(첼시· 맨체스터시티·아스날· 맨유)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빅4(포)는 비시즌 기간 동안 저마다 거물급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디펜딩챔피언' 첼시, "2연패 문제 없다"조제 무리뉴(52)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연패에 도전한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첼시로 복귀한 무리뉴는 2013~2014시즌 리그 3위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이듬해인 2014~2015시즌에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눈에 띄게 전력을 보강하지 않았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첼시는 공격에서 노쇠화로 팀을 떠난 디디에 드록바(37)를 대신할 선수로 라다멜 팔카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27·울산)이 일본 격파 선봉에 선다. 김신욱은 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일본전 원톱으로 출격한다. 지난 2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김신욱은 이정협(24·상주)을 제치고 선발 원톱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이 전체를 믿는지 일부만 믿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던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중국전과는 8명이나 다른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김승규(25·울산)와 주장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 새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테스트를 받고 있는 장현수(24·광저우 부리)만 2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꿰찼다. 포백은 이주용(23·전북)과 김영권, 김기희(26·전북), 정동호(25·울산)가 선다. J리거 정우영(26·빗셀 고베)이 장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주세종(25·부산)이 플레이메이커로 게임을 조율한다. 김민우(25·사간 도스)와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는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한다.북한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일본은 구라타 슈(27·감바 오사카)와 고로키 신조(29·우라와 레즈), 나가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6년 신인 1차 지명선수인 야탑고 정동윤(18)과 계약금 2억원, 연봉 2700만원에 입단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정동윤은 194㎝ 98㎏의 우월한 신체 조건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SK는 "직구의 각과 공의 무브먼트가 좋고 평소 성실한 모습으로 자기관리도 철저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정동윤은 계약을 마친 후 "정말 기쁘다. 안산공고 출신 김광현 선배가 SK에 지명받는 모습을 보며 어릴 때부터 SK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꿔왔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라는 이름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한국 축구는 외국인 지도자를 차기 사령탑에 임명하기로 결정하고 물색 끝에 슈틸리케를 선택했다. 당시 '팬심(心)'은 그의 화려했던 선수 생활에 기대감을 거는 이들과 지도자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이가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양분됐다. 그로부터 1년을 향해가는 8월 현재. 한국 축구는 슈틸리케로 들끓고 있다. 비록 우승컵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호주아시안컵에서 27년 만에 결승행을 이끌더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도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과정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국에서 호텔 생활을 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K리그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2부리그인 챌린지를 관전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그가 찍은 이재성(23·전북)과 이정협(24·상주) 등은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4일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에서 만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을 두고 "나보다 한국 축구를 더 생각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