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28)가 미국 유력매체에서도 신인왕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게재한 'MLB 톱10 : 2015시즌 최고의 신인'이라는 동영상에서 강정호를 첫 번째로 소개했다.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데인 페리는 "야수의 경우 단순히 타격 뿐만 아니라 종합적 측면을 고려했다"며 강정호를 리스트 꼭대기에 올려뒀다.그는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필요로 하는 타석에서의 지속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수비에서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데뷔 전까지 강정호는 한국타자가 어떻게 한 단계 높은 리그에서 버틸 수 있을지, 높은 레그킥을 동반한 타격자세 등 많은 의혹에 쌓여 있었다"며 "어쨌든 그는 첫 시즌을 피츠버그에서 매우 생산적으로 보내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올 시즌 강정호는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 9홈런 39타점 42득점을 기록 중이다.강정호는 지난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정작 '올해의 신인' 레이스에서 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18세 이하(U-18) 유소년 팀인 광양제철고가 울산 현대고를 꺾고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광양제철고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박종철과 김성주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 U-18팀인 울산 현대고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전반 13분 박종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광양제철고는 전반 22분 울산 현대고의 이상민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하지만 11분 뒤인 전반 31분 김성주가 골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때린 날카로운 슈팅이 울산 현대고의 골망을 가르면서 다시 한번 앞서 나갔다.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인표와 오세훈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전남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낸 광양 제철고는 울산 현대고를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광양제철고의 최익진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광양제철고를 우승으로 이끈 김현수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이재성(23·전북)· 김승대(24·포항)·이종호(23·전남) 등 K리그 3인방이 이번 대회 소득으로 자신감을 꼽았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슈틸리케호는 7년 만에 정상을 밟아 한국의 통산 3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K리그의 신예급 선수들이 주축이 돼 이룬 결과여서 더욱 뜻깊었다.이재성은 "대표팀에서도 K리그 선수들이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또 어린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이어 "대회에 가기전에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라)걱정이나 우려가 있었는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단합했던 선수들이었고 K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었기에 믿었다"며 "그런 모습이 경기에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K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이재성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2일 중국전(2-0 승)에서는 2골 모두에 관여했고, 5일 일본전에서는 경기 막판 조커로 투입돼 침체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을 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정상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꾸준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는 단순히 2주 만에 만든 결과가 아니다.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1989년 지도자 변신 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나 지도자 모두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젊은 선수들로 패권을 차지한 것을 두고는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K리그)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라며 경쟁을 반겼다.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기자)여러분들이 많이 나온 것처럼 우승의 의미가 많은 것 같지만 이미 세 번째 경기(북한전)가 끝나고 마지막 경기(중국-일본전)와 관계없이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했다. 세 경기 모두 잘했다."- 감독 자신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강정호(28)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에 3점홈런을 쳤다.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이다. 39타점째다.강정호는 팀이 9-5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아치를 그렸다.다저스의 8회초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피츠버그가 12-6으로 앞서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장현수(24·광저우 부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고의 별로 뽑혔다. EAFF는 9일 중국 우한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MVP로 장현수를 선정했다. MVP 수상자는 EAFF 테크니컬 스터디그룹(TSG)이 결정한다. 장현수는 이번 대회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한국이 1승2무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일본과의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지난달 광저우 부리와 5년 간 100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장현수는 동아시안컵 MVP까지 거머쥐며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3년 초대 대회에서는 유상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08년에는 김남일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장현수를 포함해 세 선수 모두 미드필더로 MVP를 수상했다. 장현수는 "내가 받을 것이라고 1%도 생각하지 못했다. 시상대에 나가서 MVP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장현수는 "자력 우승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승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거머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은 대외적으로 보여줄 때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슈틸리케호는 이번 대회에서 1승2무(승점 5)를 거둬 중국(1승1무1패·승점 4)을 밀어내고 7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1989년 스위스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한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첫 우승을 맛봤다. 프로 감독으로는 2011~2012시즌 알 사일리아(카타르)를 이끌고 정상을 맛보기는 했지만 2부리그였다. 사실상의 감독 경력 첫 우승이나 다름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승을 하든 준우승을 하든 너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면서도 "메달을 따고 타이틀을 거머쥐면 국민들과 언론의 평가가 달라지니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폭넓은 선수 기용으로 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맞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한과 비기면서 자력 우승에 실패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과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의 운명은 이어 9시10분부터 열리는 중국과 일본의 경기에 달리게 됐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로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1승1패)이 일본(1무1패)을 꺾는다면 2승1패(승점 6)가 돼 2위로 밀려난다. 중국이 일본에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은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덕여호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과 선수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윤덕여호의 가장 큰 수확은 새로운 선수의 발굴이다. 그 중 이민아(24·인천현대제철)는 대회 기간 내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민아는 유영아(27·현대제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발탁된 선수다.이민아는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기존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맡았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무난히 소화하며 중국, 일본, 북한 3연전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이민아는 이날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동아시안컵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입을 뗐다.이어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함께 해야 한다.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줍게 말했다.왕성한 활동력과 가벼운 몸놀림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는가 하면 공격 조율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빼어난 활약에 축구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귀여운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민아는 "아직 잘 모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슈틸리케호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대회 최종 3차전에서 상하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출격한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2-0 승리를 거둔 슈틸리케호는 흰색 유니폼으로 상대한 일본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슈틸리케호는 북한전을 통해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승1무를 기록 중인 슈틸리케호는 북한을 꺾으면 중국-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역대 북한전에서는 한국이 6승7무1패로 앞선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인 6년 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김치우(32·서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진수(23)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소속팀 호펜하임은 2부 리그 팀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호펜하임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4강전(1라운드)에서 1860 뮌헨에 0-2로 졌다.왼쪽 수비수 김진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호펜하임은 2부 리그 팀인 1860뮌헨에 패해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8강까지 진출했으나 우승팀 도르트문트를 만나 패했다.호펜하임은 후반 6분 데일론 클라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동점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후반 48분 페잘 뮬리치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손흥민(23)이 속한 레버쿠젠은 4부 리그 팀인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를 맞아 3-0 승리를 챙겼다.손흥민은 결장했다. 지난 시즌 포칼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 차 받게 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슈테판 키슬링과 라스 벤더, 하칸 칼하노글루가 연이어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합작했다.류승우(22·레버쿠젠)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장을 밟지는 못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부임 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외부에 구애받지 않는 소신 발탁을 칭찬했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한국 취채진과 만나 슈틸리케 감독의 장점으로 선후배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꼽았다. 현대산업개발을 경영하고 있는 정 회장은 "일을 못하는 부장과 일을 잘하는 과장이 있다고 치자. 한국 사회에서는 부장을 제쳐두고 과장을 키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예를 들면서 "위아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문화에서 어린 선수를 기용하기 어려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경기력 외의 다른 요소들이 개입될 수도 있지만 모든 외부적인 요소를 배제한 채 오로지 실력과 미래를 위해서만 선수단을 꾸리는 슈틸리케 감독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 것이다. 정 회장은 젊어진 슈틸리케호가 동아시안컵에서 선전하는 것을 두고는 K리그의 23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를 요인인 중 한 가지로 꼽았다. K리그는 올해부터 매 경기에 23세 이하 선수를 2명 등록하고 이중 1명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 징크스 탈출과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패권을 위해 마지막 힘을 낸다. 태극낭자들은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을 갖는다. 북한과 함께 2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골득실(북한 +3·한국 +2)에서 밀려 2위에 랭크돼 있다. 북한전을 이기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모든 경우에는 북한이 패권을 차지한다. 그동안 한국은 북한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승1무13패로 절대 열세다. 2005년 이후로는 10년 간 승리가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던데다 선제골을 내준 경우가 많아 기량 발휘에 애를 먹었다. 유일한 승리가 2005년 동아시안컵이라는 점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골문을 책임졌던 골키퍼 김정미(31·인천 현대제철)는 여전히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수들은 이번만큼은 북한을 넘어 반드시 우승컵을 쟁취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장슬기(21·고베 아이낙)는 "개인적으로 동아시안컵은 처음이다 긴장되고 설렌다"면서 "북한의 경기력이 좋지만 우리도 힘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