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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금의환향' 슈틸리케 감독 "꾸준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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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을 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정상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꾸준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는 단순히 2주 만에 만든 결과가 아니다.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1989년 지도자 변신 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나 지도자 모두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젊은 선수들로 패권을 차지한 것을 두고는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K리그)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라며 경쟁을 반겼다.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기자)여러분들이 많이 나온 것처럼 우승의 의미가 많은 것 같지만 이미 세 번째 경기(북한전)가 끝나고 마지막 경기(중국-일본전)와 관계없이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했다. 세 경기 모두 잘했다."

- 감독 자신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나 지도자 모두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장현수가 MVP가 됐고 김영권도 베스트 수비수상을 받았다. 유일하게 우리가 받지 못한 상은 베스트 골키퍼상이다. 이유는 라인을 크게 끌어올려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유럽파에게도 자극이 될 것 같은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경쟁은 좋은 신호다.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다."

- 이번 대회 결과가 월드컵 예선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2주 간 만든 결과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호주아시안컵 때 비록 준우승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재차 확인을 했다."

- 수비에 비해 공격은 조금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는데.

 "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에 냉정함과 기술적인 부분이 보완되면 나아질 것이다. 손흥민이나 구자철 등 해외파 선수가 합류하면 좋아질 것이다."

-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소득은.

 "선수들 개개인이 개성과 정점을 잘 살렸다는 점이다. 그리고 상대로부터 존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우리에 맞춰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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