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몽규 회장, "슈틸리케의 외부에 구애받지 않는 소신 발탁" 칭찬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부임 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외부에 구애받지 않는 소신 발탁을 칭찬했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한국 취채진과 만나 슈틸리케 감독의 장점으로 선후배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꼽았다.

현대산업개발을 경영하고 있는 정 회장은 "일을 못하는 부장과 일을 잘하는 과장이 있다고 치자. 한국 사회에서는 부장을 제쳐두고 과장을 키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예를 들면서 "위아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문화에서 어린 선수를 기용하기 어려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경기력 외의 다른 요소들이 개입될 수도 있지만 모든 외부적인 요소를 배제한 채 오로지 실력과 미래를 위해서만 선수단을 꾸리는 슈틸리케 감독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 것이다.

정 회장은 젊어진 슈틸리케호가 동아시안컵에서 선전하는 것을 두고는 K리그의 23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를 요인인 중 한 가지로 꼽았다. K리그는 올해부터 매 경기에 23세 이하 선수를 2명 등록하고 이중 1명을 반드시 출전시켜야 한다.

정 회장은 "이 제도가 지속된다면 K리그 활성화와 함께 대표팀이 젊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K리그의 젊은 선수들이 선전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도전을 두고는 응원의 뜻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FIFA 스폰서의 70%가 아시아 기업이다. 반면 유럽은 한 개 뿐"이라고 말한 정 회장은 "유럽은 이미 성장했으니 FIFA는 아시아 등 다른 대륙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면서 정 명예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한 정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FIFA 회장이 나온다면 축구계는 물론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일"이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