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사상 첫 월드컵 16강에 성공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높은 정신력을 칭찬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기술보고서를 공개했다. 월드컵에 참가했던 24개팀의 전력과 성적 등을 분석한 이 보고서에서 FIFA는 한국을 참가국 중 전체 14위에 올려놨다. FIFA는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수비진이 촘촘했고 빌드업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측면 공격을 잘 활용했고 공격시 범위가 넓었다. 팀 스피릿도 좋았다"고 소개했다. 키플레이어로는 심서연(이천대교)과 전가을, 조소현(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을 거론했다. 4명 모두 여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2-1로 이기며 여자월드컵 사상 역사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FIFA는 월드컵에 참가한 모든 팀들이 4백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한 팀이 9개로 가장 많았고 4-3-3이 8개팀, 4-4-2가 7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와 함께 3차례 출루하고 수비에서는 시즌 4호 보살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팀은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사사구 2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0.245(387타수 95안타)를 유지했다. 득점은 시즌 55개째.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땅볼 타구가 2루수 옆을 스치며 외야로 흘렀고 그 사이 추신수는 3루까지 달렸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구째 한 가운데 몰린 137㎞ 스플리터를 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필더가 1루수 팝플라이로 아웃된 1사 1루에서 벨트레가 이번에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학농구 최강 고려대가 높이와 스피드를 앞세워 원주 동부에 완승을 거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는 동생들에게 시종 끌려 다니며 체면을 구겼다.고려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회전에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포워드 강상재의 활약으로 동부에 69-55로 승리했다.이번 대회 프로팀과 아마팀 간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고려대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부름을 받지 못하고 복귀한 센터 이종현과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뽑힌 포워드 강상재와 문성곤, 주장 이동엽 등 최강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반면 동부는 전력의 핵인 김주성과 윤호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높이에서의 열세가 우려됐다. 대학팀과의 경기에는 외국인 선수도 기용할 수 없어 골밑 자원이라고는 김봉수 뿐이었다.예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고려대는 이종현과 강상재를 앞세워 동부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여기에 이동엽과 문성곤의 슛이 터지며 1쿼터를 22-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2쿼터 들어 동부는 강압 수비와 함께 박지현과 허웅, 두경민이 공격을 주도하며 추격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64,사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정 회장은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발표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2016년 2월26일 FIFA에서 치러지는 FIFA 회장 선거에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및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정몽준 명예회장이 FIFA 회장에 당선된다면 현재 FIFA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혁을 추진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출마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축구 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 강화에도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가족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드린다"면서 선언문을 마무리 했다. 정 명예회장은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FIFA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 명예회장은 FIFA 개혁의 비전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회장은 이날 파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FIFA회장 도전을 선언하는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FIFA 개혁의 비전과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정 회장은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제프 블래터(79) FIFA회장이 사의를 피력한 지난 6월 이후 수차례 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그가 유럽의 심장부이자 강력한 경쟁자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의 모국인 프랑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6일 "파리가 교통이 좋고 FIFA 창립 당시 파리에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 (미셸)플라티니가 프랑스 사람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했다"며 출마 선언 장소로 파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FIFA는 내년 2월26일 새로운 회장 선거를 할 예정이다.후보자가 정해지면 FIFA에 속한 209개 회원국들이 각 1표씩을 행사해 '세계 축구 대통령'을 뽑는다.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지난달 29일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알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2경기 연속 2루타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전날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했던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장타와 함께 타점도 생산해내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245(384타수 94안타)로 변동은 없다.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았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째에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점 기회에서 추신수는 3구째 137㎞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2루타를 뽑아냈다. 2루에 있던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타구가 다소 짧았지만 정확한 판단에 의한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밞으며 역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2회초 2점을 더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양시청의 나정웅(695위)과 NH농협은행의 이소라(326위)가 2015 ITF 프로서키트 김천 국제남여테니스 1차 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나정웅은 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퓨처스1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양명고)을 상대로 2-0(6-3 6-1)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퓨처스 타이틀을 획득했다.나정웅은 정윤성의 강하고 빠른 공격에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정을 되찾아 첫 세트 중반부터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6-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나정웅은 두 번째 세트에서 빠른 공격과 착실한 디펜스로 정윤성을 괴롭히고 한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6-1로 완승을 거뒀다.나정웅은 고양시청으로 팀을 옮긴 후 지난 1월부터 퓨처스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 8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이어 벌어진 여자 서키트 결승에서는 이소라가 일본의 니노미야 마코토(337위)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소라는 서키트 대회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에서 1안타를 쳤다.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연장으로 인한 많은 타석을 감안하면 페이스가 좋은 건 아니다. 전날 5타수 1안타를 쳤다.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8(323타수 9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피츠버그는 연장 14회초에 결승점을 올리면서 극적인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연장전 승리다.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3구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난데 이어 3회 우익수 플라이, 5회 2루수 땅볼, 7회 중견수 플라이로 정규이닝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그러나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후속타 불발과 자신의 도루 실패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강정호는 연장 13회에 한 차례 더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팽팽한 3-3 승부는 피츠버그의 14회 공격에서 갈렸다. 크리스 스튜워트와 션 로드리게스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추신수는 10-3으로 크게 앞선 7회말에 투런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밖에도 안타와 2루타를 곁들여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9번째 3안타(이상 포함) 경기였다.추신수의 타율은 0.239에서 0.245(380타수 93안타)로 올라갔다.추신수는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2루타로 출루해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 기회를 연결했다. 6회에 중전안타로 1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10-3으로 크게 앞선 7회에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순간이다.추신수의 맹활약 속에서 텍사스는 12-4 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셋째날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장하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6언더파 공동 14위였던 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장하나가 한국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지만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7타차다.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휴식차 대회를 빠진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전날 9언더파 공동 3위였던 신지은(23·한화)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에 그쳤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시즌 2승을 노렸던 김효주(20·롯데)도 2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30위로 추락했다.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3타를 줄였고, 김수빈(22) 5언더파를 적어내며 나란히 17위에 안착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과 김진수(23·호펜하임)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가운데,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을 누르고 분데스리가 첫 승을 신고했다.레버쿠젠은 1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손흥민은 이날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 등과 함께 2선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의 슈테판 키슬링을 지원하는 동시에 직접 골문을 노리는 임무도 맡았다.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신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45분, 슈테판 키슬링의 동점골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전반전 호펜하임의 밀집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들어 두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다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트래핑 후 김진수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뒤 쫓아온 수비수에 가로막혔다. 후반 14분에는 키슬링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다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빚나갔다. 단독 찬스였기에 골대를 차며 크게 아쉬움을 표했다.손흥민의 동갑내기 '절친' 김진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6월 두산 베어스에서 임의탈퇴한 우완 투수 임태훈(27)이 일본 독립리그에 진출했다.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리그)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가 새로운 입단 선수 1명을 영입했다"며 임태훈의 독립리그 진출 사실을 알렸다. 미러클 엘리펀츠도 전날 구단 홈페이지(www.m-elephants.com)에 임태훈 영입 사실을 알리고 그의 생년월일과 신체조건, 한국에서의 경력을 간단히 소개했다.그러면서 "서울고를 졸업했고, 2007년 두산에 입단해 2015년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서 데뷔해 입단 첫 해 7승3패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40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듬해에도 '2년차 징크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불펜의 한 축을 맡아 6승5패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그러나 2011년 이후 부상과 부진, 개인사까지 겹치며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군에서 6경기에 나와 고작 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올 시즌 6월12일 1군에 등록되기도 했지만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이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정통파 언더핸드 투수 SK 와이번스의 박종훈(24)이 자신의 롤모델인 원조 핵잠수함 박정현(46·전 SK 와이번스)과 함께 마운드에 선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박종훈은 2010년 SK에 입단, 데뷔 첫해와 이듬해까지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상무를 다녀온 뒤 기량이 부쩍 늘었다.올 시즌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24경기에 등판해 74이닝을 소화했다. 3승6패로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KBO에 흔치 않는 정통 언더핸드 투수로 SK 마운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현재 KBO에서 활약하는 언더핸드 투수 가운데 박종훈처럼 마운드를 쓸 듯 릴리스 포인트를 가져가는 선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같은 언더핸드 투수인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와 한화 이글스의 정대훈 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확연하다.2000년 SK 창단 멤버로 한 시즌을 뛰고 은퇴한 박정현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투수였다.유신고를 졸업하고 1988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데뷔해 통산 기록 65승54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1989년 19승10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