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손아섭(27·롯데 자이언츠)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이날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KBO는 지난 18일 손아섭의 포스팅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진행한 결과 참여한 구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MLB 사무국은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고, KBO는 롯데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손아섭은 롯데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한국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손아섭은 지난 23일 육군 32사단 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18일 퇴소한다. 롯데 측은 손아섭이 퇴소하는 대로 연봉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는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가 무산되면서 황재균(28)에 대한 포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사뉴스김기철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우며 가입을 예약한 박인비(27·KB금융그룹) 선수가 24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인비는 가족 등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7~29일 부산 베이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위 랭커 한국 선수들이 펼치는 팀 대항전이다.박인비는 "명예의전당 포인트를 다 이룬게 올해 가장 큰 목표였다"며 "올 시즌 경기력도 향상돼 만족스러운 한 해였으며, 리디아고와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목표한 거 다 이뤘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세리 이후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 가입이 예정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소렌스탐, 박세리 선수 등을 어릴 때부터 보면서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골프를 쳤다"며 "전설들과 이름을 나란히 올릴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명예의 전당은 항상 먼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9년차에 이를 이룰 수 있게 돼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또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 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한 해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시상식을 갖는다.야구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와 신인왕은 이미 지난달 11일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실시됐다.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가 이뤄지며 MVP와 신인왕 수상자를 발표한다.MVP 후보는 에릭 테임즈, 에릭 해커(이상 NC), 박병호(넥센), 양현종(KIA) 등 4명이다. 시즌 중 각종 기록을 쏟아낸 테임즈와 박병호의 2파전이 예상된다. '기록제조기' 테임즈는 사상 첫 40홈런-40도루(47홈런 40도루)의 주인공이다. 40-40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4명만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었고, KBO리그보다 오래된 일본에서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테임즈는 '40-40' 뿐 아니라 일생에 한 번 기록하기도 힘든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나 기록하기도 했다.이밖에 타율 0.381, 장타율 0.790, 출루율 0.497, 득점 130개로 타격 4개 부문 타이틀을 가져갔다.'국민거포' 박병호의 기록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경신(43)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바레인에 역전패했다.남자핸드볼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바레인에 30-31로 패했다.대표팀은 이로써 A조 예선을 3승1패로 마무리하며 오는 26일 B조 1위 카타르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대표팀은 이날 속공을 주무기로 하는 바레인에 맞서 초반부터 빠른 공수전환으로 맞불을 놓았다. 센터백 정의경(두산)이 공수를 조율하고, 직접 골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19-12로 전반을 앞섰지만 후반 막판 뒷심을 발휘한 바레인의 거센 추격에 휘말리며 다 잡은 승리를 내주는 최악의 결과를 빚었다.전반 초반 양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바레인에서는 자심 알 살라트나가 고군분투했다. 2-4로 끌려가던 전반 초반 잇달아 두골을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손 장거리 슛이 돋보였다.팽팽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15분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바레인은 한국의 빠른 역습을 막다 반칙으로 자유투를 잇달아 허용했다. 균형추는 이 때를 전후로 확연히 한국 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한해 그라운드를 가장 뜨겁게 빛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놓고 이동국(36·전북)·염기훈(32·수원)·김신욱(27·울산)이 경합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후보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MVP,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부문별 후보를 23일 발표했다.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공헌도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MVP 후보로는 이동국, 염기훈, 김신욱이 추려졌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3골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7골17도움을 올리며 프로 데뷔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염기훈도 유력한 후보다.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한발짝 남겨둔 김신욱도 이름을 올렸다.최우수감독상도 3명의 후보가 다툰다. 통산 4회 우승으로 K리그 통산 최다우승 기록을 경신한 최강희 감독을 필두로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학범 성남FC 감독 등이다. '영플레이어상' 부문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K리그 클래식 선수 가운데 23세 이하, 국내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일본과 미국을 꺾고 프리미어 12를 제패한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대했다.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오재원(두산), 나성범(NC) 등 6명은 23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 있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뛰었던 이들은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고 병역혜택을 받았다.21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야구 국가대항전 2015 WBSC(세계야구소프츠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초대 우승국으로 이끌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후 해산했다. 이들은 하루 뒤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하는 강행군을 했다.특히 오재원은 두산 주장으로 소속팀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피로를 풀 새도 없이 대표팀에 합류해 프리미어12를 치른 뒤 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위해 협상테이블에 앉게 된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진행 중인 손아섭은 훈련소에서 미국 진출여부가 결정된다.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의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29)가 오른손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산체스는 전날 훈련 도중 오른 손등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후 수술을 앞두고 있다.산체스는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 당분간 리그경기에 출전이 어렵게 됐다. 최초 진단에서는 4주~8주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 상황에 따라 공백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손등 골절이어서 쉽지 만은 않다. 수술이 끝나 봐야 재활 등 총기간이 얼마나 될지 나온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시즌이 한창일 때 주포 역할을 하는 외국인 선수가 빠지게 됐다.산체스는 올 시즌 대한항공이 치른 10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했다. 190점을 올리며 팀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고, 점유율도 31.8%로 팀내 최다다.선뜻 외국인 선수 교체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산체스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대한항공에 몸담은 만큼 실력 검증을 마친 자원이다. 반면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경우 금전적 지출은 물론 현지적응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손등골절이면 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황선홍(47) 감독에 이어 최진철(44)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를 이끈다.포항은 "지난 22일 밤 최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 최 감독은 2016년부터 2년간 포항을 이끌게 됐다"고 23일 밝혔다."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레전드"라고 최 감독을 소개한 포항은 "칠레월드컵에서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훌륭한 대처능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면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로 뛰어난 용병술과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선임배경을 전했다.또 신영권 포항 사장은 "변화,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철학과 포항이 가진 운영방향이 일치한다"며 "포항 유소년 시스템과 프로선수단의 체계적인 연계로 포항 특유의 축구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 감독은 "수비수이지만 수비 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면서 "포항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포항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1996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총 65번의 A매치에 나섰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썼고, 2006 독일월드컵에도 출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오는 24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 팬 투표를 한다고 23일 밝혔다.투표는 1인1일1회 가능하며 다음 달 6일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오직 모바일에서만 가능하다. 투표 대상은 감독과 선수 모두다. 감독은 남녀부 각 2명을 선발하고, 선수는 1라운드에서 50% 이상 출전(1경기 3세트 이상)한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에서는 각 팀별로 레프트, 라이트 구분 없이 공격수 3명, 센터 2명, 세터 1명, 리베로 1명 총 7명을 뽑는다. 여기에 경기력 전문위원회가 추가로 5명을 선발, 모두 1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올스타전에 선다. 선발된 감독과 선수는 오는 12월9일 발표된다.올스타전 팀은 지난 시즌 최종성적을 기준으로 브라운(K-스타)팀과 코니(V-스타)팀으로 나뉜다. OK저축은행,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이 브라운팀에 삼성화재,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는 코니팀에 편성된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KGS인삼공사가 브라운팀과 코니팀에 배정됐다.지난 올스타전 남자부 팬투표 1위를 했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저 평균타수 부문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디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랐다.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한 가운데 박인비는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 1위)의 주인공이 됐다.2012년 이후 2번째로 베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박인비는 이 수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내년에 우승이 없더라도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한국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는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 박인비가 2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이날 이븐파로 최종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박인비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7·삼성전자)-유연성(29·수원시청) 조가 홍콩을 접수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2일 홍콩 카오룽에서 열린 2015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를 2-1(21-17 18-21 21-18)로 제압했다. 지난주 중국오픈 16강 탈락으로 주춤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홍콩오픈 정상으로 명성을 입증했다. 이용대-유연성 조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이후 3개 대회 만이다. 두 선수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11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고공비행을 이어가던 1세트를 21-7로 따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 역시 14-5로 크게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상대 조의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15-15 동점이 됐다. 결국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를 18-21로 빼앗겼다. 두 선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3세트 중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개막 홈 10연승 신기록을 세웠다.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8-75로 승리했다.이로써 인삼공사는 시즌 개막 후 안방에서 열린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9연승으로 원주 TG삼보(現 동부)가 2003~3004시즌에 기록했다.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은 13경기로 늘렸다. 또 고양 오리온에 이어 시즌 2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인삼공사(15승8패)는 7연승을 달리며 2위 모비스(15승7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모비스는 4연승을 멈췄다.오세근은 13점 7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알토란 같은 5점을 올렸다.마리오 리틀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며 중반까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서 13점, 3쿼터에서 11점을 몰아쳤다.모비스는 인삼공사의 압박수비를 견디지 못하고, 턴오버 17개를 범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부진한 자유투 성공률(67%)이 발목을 잡았다. 24개 중에 16개를 성공했다.인삼공사는 1쿼터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2위 싸움을 마지막으로 넘겼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포항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8승10무9패(승점 64)가 된 수원은 포항(17승12무7패·승점 63)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수원의 승리로 클래식 2위 경쟁은 다음 주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포항과 FC서울(17승11무9패·승점 62)이 뒤집기를 노린다.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2위는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는 반면 3위팀은 한 달여 빨리 시즌을 시작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FA컵 우승으로 이미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서울이 리그 2위를 차지하면 3위팀이 조별리그 직행의 혜택을 얻는다. 선제골은 포항이 가져갔다. 전반 7분 만에 신진호의 프리킥을 받은 김준수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수원은 전반 21분 산토스의 오른발 슛이 신화용의 선방에 막히면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의 반격은 후반 들어 시작됐다. 8분 만에 권창훈이 염기훈의 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