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한 대학교를 급습한 뒤 총격을 가해 현재까지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일간 텔레그레프는 이날 무장괴한 여러 명이 북서부 챠르사다에 위치한 바차칸 대학에서 총기를 난사해 교사와 학생 30명 이상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장관 쇼우카트 유사프자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확실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아직 사태를 진압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탈레반은 이날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공격을 위해 자살 폭탄 테러범들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학교 안에는 학생 3000여 명과 방문객 600명이 머물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현지매체 지오(Geo) 뉴스는 "현장에서 보안 병력이 테러리스트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며 "학교 안에 얼마나 많은 테러범들이 숨어 있는지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경찰과 괴한들 사이 총격전이 있었다며 대학 주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차칸 대학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덴마크와 그린란드가 우라늄의 상업용 수출(법)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덴마크 외무장관 크리스티앙 옌센은 “오랜기간의 토론 끝에 그린란드와의 협정에 조인했다”고 덴마크 리트자우 통신을 통해 전했다.이어 “덴마크는 우라늄 채굴 및 수출로 발생하는 문제에 책임이 있으며, 그린란드가 우라늄 채굴권을 보유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식에 합의를 이뤘다”고 이날 외교정책위원회 브리핑에서 밝혔다.2009년 11월 그린란드 당국은 그 다음 해인 2010년부터 하층토에서 나오는 광물자원을 이용할 권한을 가지는 등 광물자원 지역에 대한 책임을 맡기로 했었다.2013년 10월 그린란드 의회는 우라늄과 희토류 채굴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소위 ‘우라늄 무관용 정책’을 폐기하고 그린란드에서 우라늄 채굴을 보장하자 이 지역에서는 이를 법제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후 정당 2곳은 방사능 물질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쓰이거나 테러리스트의 손아귀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정을 체결하고자 애써왔다.그린란드 남서부 크바네필드(Kvanefjeld)에 묻혀있는 희토류 원소들은 우라늄 26만톤 뿐 아니라 희토 1000만
[시사뉴스강철규 기자]한국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블룸버그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2016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91.31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한국보다 6점 가까이 떨어지는 점수(85.54)로 2위에 올랐다. 스웨덴과 일본은 85.21과 85.07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84.96)와 싱가포르(84.54), 핀란드(83.80), 미국(82.84), 덴마크(81.40), 프랑스(80.39)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와 ‘고등효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강도’와 ‘최신기술 응축도’, ‘특허활동’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연구원들의 집중도는 6위에 올랐다. 한국은 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웰스파고증권(Wells Fargo Securities LLC)의 국제 경제학자인 제이 브라이슨 박사는 “만일 다른 조건들이 동일하다면 혁신지수가 높은 경제는 생산성 신장을 불러오게 돼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생활수준의 향상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피터슨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19일(현지시간) 공화당 지도부(establishment)가 막말을 일삼는 경선 선두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크루즈 후보는 이날 뉴햄프셔주 선거유세 중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와 한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테리 브랜스타드 아이오와 주지사가 자신을 비난한 것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공화당 지도부의 '정실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크루즈 후보는 "당 지도부가 완전한 패닉 상태에 있다는 점은 놀랍지 않다"며 "애초부터 '워싱턴 카르텔'이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 보수주의 승리를 막기 위해 모든 무기를 동원할 거라고 예상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르텔은 협상을 해서 정실주의를 통해 승자와 패자를 고르기 위해 존재한다"며 "갈수록 많은 당 지도부 인사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기 시작하는 것 역시 놀랍지 않다"고 비아냥댔다.이어 "트럼프는 협상을 해서 정실주의와 워싱턴 카르텔의 번영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게 카르텔이 하는 일이다. 그들은 민주당과도 협상한다"고 힐난했다.브랜스타드 주지사는 앞서 크루즈 후보가 연방 정부의 재생 연료 지원 정책을 반대한다며 아이오와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자의 임금인상이 필수라는 것이다. NHK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일 정부·여당 회의에서 2016년도 예산안의 조기 통과를 당부하는 한편,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임금인상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산업계에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예산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고 하루 빨리 경기회복을 실감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 그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가 불안하고 시장 변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적 조건은 튼튼하다"면서 "급한 상황은 주시하겠지만, 지금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경제의 선순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순환의 실현은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자도 포함한 임금인상에 달려 있으므로 하청업체들의 거래조건 개선이 필수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산업계에 대규모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도 추가 경정안이 19일 자민·공명 양당의 찬성 다수로 참의원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발생한 성폭력 범죄와 관련, 1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의자 일부는 망명 신청 중인 난민들이며, 나머지는 외국인들이다.헬싱키 경찰국은 “지금까지 단 하루 동안 발생한 성폭력 범죄로, 이렇게 많은 신고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이번 사건은 이례적”이라고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15건 중 1건은 강간, 다른 2건은 강간미수, 나머지 12건은 성희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새해맞이 행사에서 10~20명 외국인 남성이 여성들을 성희롱 했다. 범죄 대다수는 헬싱키 시내 공공장소에서 발생했으며, 14~66세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다.또한 경찰은 주로 이라크에서 온 난민 1000여명이 새해맞이 행사를 위해 헬싱키 시내 지하 쇼핑센터 ‘아세마투넬리’(Asematunneli)에 모였다고 말했다. 카톨 투루넨 헬싱키 경찰국 경감은 핀란드 최대 일간 ‘헬싱키신문’(Helsingin Sanomat)을 통해 “향후 더 많은 범죄보고가 나올 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은 헬싱키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이 독일 쾰른 신년맞이 행사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 발표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에 대해 첫 번째 소송이 제기됐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보수단체 '프리덤 워치'는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지역 법원에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규제 행정명령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프리덤워치 설립자이자 미국총기협회(NRA) 회원인 래리 클레이먼 변호사는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은 매우 순전히 의회의 입법 결정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클레이먼 변호사는 "이런 조처는 미국 헌법 구조 안의 대통령과 행정부의 역할을 위법적으로 남용한 것이자 미국 헌법이 명시한 대통령의 권력을 넘어선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선출직에 잠시 오른 자가 정치적으로 선호한다는 이유만으로 이제와서 갑자기 (총기법에 대해) 새롭고 다른 해석을 도입하고 실행하는 건 명백한 독단이자 변덕"이라고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일 총기규제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한 뒤 여기에 대한 위헌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전했다.총기 소유권을 옹호하는 공화당과 보수단체들은 행정명령 발동시 소송을 불사하겠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런던에서 파티에 가기 위해 자살폭탄 테러범 변장을 하고 지하철을 탄 남성이 비난을 받고 있다.19일(현지시간)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저녁 런던 풀럼 브로드웨이 역을 지나는 '디스트릭트 라인' 지하철에서 자살폭탄 테러범 복장을 한 남성이 목격됐다.위장용 군복을 입은 남성은 커다란 배낭을 매고 가슴 쪽으로는 '가짜 폭탄'까지 메고 있었다. 그는 경찰로 분장한 친구 3명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했다. 이들은 변장 파티에 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에 타고 있다 이 모습을 촬영한 한 시민은 "그들은 가짜 총과 무기로 장난치면서 자폭 테러를 하는 것 같은 시늉을 했다"며 "역겨운 장난이었다"고 주장했다.소셜미 디어상에 남성의 사진이 퍼지면서 "죽으려고 안달 난 멍청이들 같다", "진짜 경찰한테 당했으면 좋겠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영국교통경찰(BTP)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식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다면서도 테러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같은 행동은 "몰상식하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규탄했다.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시에는 다른 승객들을 책임감 있게 배려해야 한다는 점을 모든 시민들이 기억해야 한다"며 "의심쩍거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난민 위기 속에 유럽의 안보가 무너졌다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9일 말했다.오르반 총리는 문제는 유럽 국가들이 2차대전 당시 그랬던 것처럼 서로에게 등을 돌리느냐는 것이 아니라 유럽 자체가 존재할 것이냐 존재한다면 미래 세대들에게 어떤 모습의 유럽을 물려줄 것이냐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지금 유럽의 안보가 현재 어떻게 해체되고 있으며 기독교의 가치에 입각한 삶의 방식이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무슬림 이주자들의 유럽 내 정착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오르반 총리는 또 유럽 외부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향에 머물 수 있도록 충분히 강력해질 수 있도록 신의 가호를 빌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1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몰려들었던 유럽의 난민 위기를 해결할 쉬운 방법이 없다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일부 국가들이 취한 것같은 국경 폐쇄로는 난민들의 유럽 입국 시도를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난민들로 하여금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는 중동 지역의 분쟁 등 난민 사태의 근원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슈타인마이어는 터키가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자들의 가장 중요한 통과 경로이기 때문에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터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터키에 지원하기로 한 30억 유로의 재정 지원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발칸 반도 국가들이 이미 행하고 있는 것처럼 북아프리카 국가들도 망명 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을 본국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2008년 미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보수 진영의 거물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로부터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트럼프 선거 진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페일린 전 주지사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며 트럼프 후보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페일린 전 주지사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트럼프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불과 2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페일린은 2008년 미 대선 당시 존 매케인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될 때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었지만 부통령 출마 이후 공화당에서 가장 보수적인 인물 중 하나로 유명해졌다.그녀는 2010년 알래스카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해까지 폭스 뉴스의 논평가로 활동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 전역의 고립지역 15곳에서 약 40만명이 굶주림으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유엔 고위 관계자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힐랄 엘버 유엔 식량권리 특별보고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시리아인 40만명이 더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긴급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엘버 특별보고관은 "수많은 시리아 가족이 오도가지 못한 채 식량이 갈수록 떨어지고 귀해지는 것은 물론 접근하려면 목숨을 감수해야 한다며 굶주림이 이들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고립 지역들에선 식량을 구할 수 없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다야에서만 지난달 이래 어린이를 포함해 23명이 굶어죽었고, 다른 곳도 극심한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엘버 특별보고관은 이들 지역에 인도지원과 식량이 도착할 수 있도록 적대행위가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중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8.09포인트(0.11%) 하락한 1만7030.28로 출발했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저유가와 엔화 가치 상승이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29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란산 원유 공급 증가 우려로 유가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엔화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JPX닛케이 지수 400과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도 하락 출발했다. 기업별로는 소프트뱅크, 교세라, 파낙, 소니, 마쓰다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