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형 건설사 수주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 의원의 동생 박모(55)씨를 10일 소환 조사한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박 의원 동생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의원 동생은 분양대행업체 I사 김모(44·구속 기소) 대표로부터 대형 건설사 사업을 수주하게 도와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표가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해 박 의원 동생에게 당장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박 의원 동생을 상대로 사업 수주를 돕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는지, 대형 건설사에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박 의원 동생은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 검찰은 앞서 박 의원 동생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검찰은 박 의원 동생의 조사를 마치는대로 박 의원도 소환할 전망이다. 박 의원은 김 대표로부터 현금 2억원과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박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측근 정모(50·구속)씨에게 관련 증거를 숨기라고 지시한 의혹도 받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73) 의원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일부 유죄를 인정했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강영수)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재판부는 박 의원이 2010년 6월 목포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에서 오문철(62)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를 면담하고 수사 무마 등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2008년 3월 선거자금 명목의 2000만원 수수 혐의와 2011년 3월 사례금 명목의 3000만원 수수 혐의는 1심과 같이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박 의원의 혐의는 금융자료 등 객관적인 물증이 없다"며 "오 전 대표 및 금품수수 당시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의 면담을 주선한 주선자(동석자), 면담 요청자의 진술 중 누구의 진술을 더 믿을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전제했다.재판부는 이어 "주선자가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의 면담 약속을 잡는 과정에 대해 1심과 항소심에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원이 '삼성물산 자사주 KCC 매각'을 적법 행위로 결정함에 따라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선택이 합병의 운명을 가르게 됐다. 오는 17일 열릴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의결권 11%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찬반 중 어느 쪽에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삼성물산 주식 7.12%를 보유한 엘리엇 매니지먼트 삼성물산이 KCC에 자사주를 처분한 것은 무효라며 삼성물산과 KCC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제 주총을 앞두고 모든 상황이 정리된 만큼 표 대결을 위해 각자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법원은 엘리엇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주주들에게 합병이 불공정하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위임장도 속속 모이고 있다.이제 남은 건 외국인과 국민연금의 표심 결정이다. 아직까지 약 30% 외국인 지분의 향방이 확실치 않지만, 단일 주주로서는 결정권이 가장 큰 국민연금의 선택에 따라 합병 성사가 좌우될 것이 확실하다. 모든 관심이 국민연금으로 쏠리는 이유다.이목이 집중될수록 국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막겠다며 주주 엘리엇이 낸 가처분 신청에서 삼성물산이 모두 이겼다.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삼성물산 주식 7.12%를 보유한 엘리엇이 “KCC로의 자사주 매도는 무효”라며 삼성물산과 KCC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7일 기각했다.재판부는 “삼성물산의 자사주 처분은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계약서 승인을 결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이 같은 목적 자체로 (자사주 처분이) 회사나 주주 일반의 이익에 반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1일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지난 2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만을 제외한 나머지 친박 핵심 실세 6명에 대해 모두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검찰 수사는 이완구-홍준표 두 사람의 개인적 비리 수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대선자금 수사로 향할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한동안 들썩거리고 나더니 검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고, 그 수사 결과는 허무하기만 했다. 야당은 친박 면죄부 수사라며 즉각적으로 맹반발하고 나섰다. 검찰 수사를 통해 정치검찰의 면모만 확인했을 뿐, 그 어떤 의혹도 해소하지 못했다는 야당은 다시 강력하게 특검 도입을 외치기 시작했다. ◆이완구-홍준표만 불구속 기소고(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주안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팀은 앞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였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형 건설사 수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 의원의 측근 정모(50)씨에 대해 증거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3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지난 2일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같은 당 출신인 정씨는 1995~2002년 박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원직을 지내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박 의원 형제가 연루된 분양대행업체 I사의 대형 건설사 수주 로비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I사 김모(44) 대표는 회삿돈 4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됐다.검찰은 김씨가 박 의원 동생과 함께 회삿돈을 빼돌리고, 이 돈을 대형 건설사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정관계 로비에 쓴 혐의로 지난달 2일 I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잡고 지난달 17일 I사 직원 6명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 대표와 김 대표 모친 주거지를 대상으로 3차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은 정씨가 1~3차 압수수색 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배우 이시영(33,사진)씨의 성관계 동영상 루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씨 측이 접수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에 배당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께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씨가 등장하는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는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이씨 측은 지난 1일 "여성에게 가장 치욕스럽고 흠집 내기 쉬운 성적 동영상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겁박에 의해 불법적인 일들에 연루된 것처럼 적시하고 있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신원불상의 최초유포자를 찾아달라"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온라인 상에서 발생한 명예훼손 사건이 만큼 사이버 수사기법을 활용, 최초 유포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사한 동영상을 퍼나르는 행위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나아가 민사상의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 사용자들이 별 의식없이 글과 동영상을 퍼 나르는 행위 자체도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사건) 피해자에게 2차, 3차 피해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3일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동양종합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투입, 이날 오전 7시부터 경북 포항 소재 동양종합건설 본사를 비롯해 대구와 경기 분당 등에 있는 계열사 6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압수수색 대상에는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지낸 배성로(60) 영남일보 회장의 집무실, 영남일보와 같은 건물에 있는 동양종합건설 회장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일단 배 전 대표에게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이 2009년께부터 포스코건설의 인도 사업을 수주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계좌추적과 회계분석, 동양종합건설 관련 하도급업체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진행된 사업을 통해서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초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하도급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당시 검찰은 이 업체 관계자가 이전에 소속됐던 회사를 통해 포스코건설의 인도 진출 사업에 참여했던 사실에 기초해 동양종합건설에 관해 캐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Elliott Associates, L.P.)와 그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안진측은 "엘리엇이 그들의 대리인인 '리앤머로우(LEEMORROW)'를 통해 딜로이트 안진의 시니어 회계사 2명을 의결권 대리인으로 위임한 사실이 없음에도 관련 서류에 대리인으로 기재 및 공시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엘리엇은 오는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시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안진 소속 회계사 2명이 '의결권 대리행사의 권유에 대한 대리인'으로 기재돼 있었다. 하지만 안진은 현재 삼성물산의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안진 측은 "이로 인해 삼성물산 및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동조하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삼성물산에 대한 자문업무에 방해를 받았다"며 "향후 고객과의 신뢰 유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또 이름을 도용 당한 회계사 2명은 엘리엇과 대표를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남부지검에 1일 고발장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2일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기소 하는 것으로 관련 수사가 결국‘용두사미’로 끝났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 성 전 회장으로부터 각각 1억원과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리스트에 거론된 허태열(70)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68) 청와대 비서실장,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 서병수(63) 부산시장, 유정복(58) 인천시장 등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는 전부 무혐의 처분했다. 김기춘(76)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62)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재정(71)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성 전 회장의 특사를 청탁한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73)씨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림산업과 GS건설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하도급 업체 흥우산업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흥우산업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결과 흥우산업이 대림산업·GS건설과 거래하며 포스코건설에 했던 방식대로 비자금 조성을 도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검찰은 포스코 비리 수사를 마치는 대로 대림산업과 GS건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의 비자금 규모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규모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5월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포장공사 등에 하도급 업체로 참여해 4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준 혐의로 우모(58) 흥우산업 부사장을 구속기소하고 이철승(57) 흥우산업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이들은 하도급 대금을 부풀려 받은 뒤 차액을 포스코건설 임원에게 상납,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흥우산업이 포스코건설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다만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오는 2일 현재까지 종료된 수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친박 핵심 인사 8명 가운데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또는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4월10일, 전날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친박 핵심 인사 8명의 이름 등이 적힌 메모지 한 장을 발견, 이를 단서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메모지에는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7억원' '홍문종 2억원' '서병수 2억원' '유정복 3억원' '홍준표 1억원' '이완구' '이병기'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검찰은 지난 5월 중순께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한 이후 나머지 친박 핵심 인사 6명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이들을 상대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성완종 리스트' 관련 증거은닉·인멸 혐의로 기소된 경남기업 박준호(49) 전 상무와 이용기(43) 전 비서실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상무와 이 전 실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박 전 상무와 이 전 실장이 조직적·계획적으로 광범위한 증거은닉 및 인멸 범행을 주도했다"며 "이들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으로서 누리고 있던 지위와 권한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검찰은 아울러 박 전 상무에 대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자료들을 숨기거나 폐기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전원도 차단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이 전 실장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를 대비하는 총 책임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진지한 반성 없이 당시 상황 탓으로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박 전 상무 측 변호인은 "박 전 상무가 성 전 회장의 지시에 거역할 수 없는 지위에 있었던 점을 참작해 달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