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檢, ‘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동생 오늘 소환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형 건설사 수주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 의원의 동생 박모(55)씨를 10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박 의원 동생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의원 동생은 분양대행업체 I사 김모(44·구속 기소) 대표로부터 대형 건설사 사업을 수주하게 도와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표가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해 박 의원 동생에게 당장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박 의원 동생을 상대로 사업 수주를 돕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는지, 대형 건설사에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박 의원 동생은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 검찰은 앞서 박 의원 동생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박 의원 동생의 조사를 마치는대로 박 의원도 소환할 전망이다. 박 의원은 김 대표로부터 현금 2억원과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측근 정모(50·구속)씨에게 관련 증거를 숨기라고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 이후 정씨를 통해 김 대표에게 현금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박 의원에게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박 의원이 폐기물 처리업체인 H사와 H사 유모 대표의 실소유 회사인 J사로부터 인허가 청탁 및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앞서 H사와 J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박 의원이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실제 도움을 줬는지 등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박 의원은 향후 조사에 대비해 검찰 출신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너무 고통스럽다"는 심경을 검찰에 전했다. 또 "소환 통보가 되면 국회 일정 중에도 출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45억원 회삿돈을 빼돌리고 차명으로 아파트를 소유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김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