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무속·권력사유화로 시대 후진할지 중대 갈림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마지막 지역 경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원팀’을 강조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서울 지역 경선에 앞서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이를 승복하고 하나가 돼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대선 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오늘 결과에 따라 결선 투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모두 대의원, 당원, 선거인단 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저와 당 지도부는 새로 탄생할 대통령 후보와 함께 경선에 뛰어든 모든 분이 소외되지 않게 하나로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내년 3월9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오늘이 대선 D-150일"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 경선을 회고하며 "문재인·이재명·안희정 세 후보의 경선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그 열기 속에 탄생된 문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이 돼 추미애 대표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해 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하나가 돼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제 중요한 순간이다. 다시 한 번 역사가 거꾸로 갈 것
								송영길 "곽상도, 조국 딸 포르쉐 타고 다닌다고 허위주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온 점을 집중 부각하며 "청년의 불공정 공감을 못하냐"며 맹비난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곽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칠게 비판을 했던 당사자"라며 "곽 의원의 이중적인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국회의원 아들 특혜 논란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며 "곽 의원은 젊은 나이에 수억대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 자신의 아들에게는 같은 잣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자신의 발언과 특혜 논란 속에 있는 아들의 행동에는 정녕 부끄러움을 못 느끼는겁니까"라고 반문하며 "과거 곽 의원이 그랬듯 청년들의 분노를 담아 아드님의 초호화 차량에 대해 지금이라도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의 경기 지역순회 경선에서 총 9만5841표(투표율 59.19%) 중 5만6820표를 가져가며 59.29%의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
								"아동 영양 실조·결핵 치료제 등" WHO 등 유엔기구 지원품 반입 허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굳게 닫았던 북한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이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지원 물품도 받아들이는 등 점차 경계를 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니세프는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몇 주 간 북한에 주로 어린이 영양실조 및 결핵 치료와 관련된 한정된 보건 및 영양 물자를 지원했다"며 "(지원 물자를 반입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을 시작으로 더욱 정기적으로 지원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최근 북한에 보건 관련 물품을 들여보냈다면서 "북한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자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WHO의 방역 물자도 북한에 들어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지난 7일 AP통신에 북한 당국이 중국 다롄항에 묶여 있던 WHO 등 유엔 기구들의 지원품 반입을 허용하면서 긴급 의료 키트, 의약품 등 방역 물자가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유니세프와 WHO는 지난해 7월 말 중국 다롄항과 북한 남포항 간 해
								보수 유튜버, 경선장서 "화천대유 특검하라" 외쳐 단체 관계자 "욕설, 공익적 목적으로 알린 것뿐" 일부 이낙연 지지자, "화천대유 특검" 외침에 호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경기 경선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동영상이 등장해 경선장이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9일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리는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 보수단체 유튜버는 인근 도로 차량에 주차한 트럭에서 이 지사의 '형수 욕설' 영상을 중계한 채 "화천대유 특검하라"를 연달아 외쳤다. 이에 이재명 지지자들은 "동영상을 빨리 중단해라" "내려와라 XX놈아" "소음 측정 해야된다"라며 욕설을 섞어가며 말싸움에 붙었다. 방송차 주변에는 지지자와 유튜버 간 충돌을 우려한 듯 30명 남짓의 경찰 인력을 배치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해당 유튜버가 "이재명 특검하라"를 트럭 위에 올라서서 외치자, 일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쪽에서는 "특검가라"를 따라하며 호응하기도 했다. 현장 앞 분위기가 격앙되자 '형수 욕설 영상' 상영을 중단했다. 해당 유튜버가 속한 단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와 특정 후보(의 이름) 말하게 되
								김부겸 총리, 제 575돌 한글날 경축식 영상 축사 "케이팝, 세계인 사랑 받은 것은 모두 한글 덕분" "한글 정신, 정의롭고 평등한 포용 사회 가는 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스물여덟 자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전염병을 이겨내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온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참 소통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영상 기념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는 한글을 통해서,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어 모든 지식과 지혜를 온 백성과 함께 나누고자 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토와 동포가 외적의 손에 유린당할 때, 우리 백성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글, 그러나 적이 알 수 없는 우리글로 민족의 힘을 모았다"며 "역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읽기 쉬운 우리글로 알리고, 한글로 쓰인 시와 소설을 통해서 민족 모두가 같은 노래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쉽게 배울 수 있는 우리글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신분의 차별이 없는 사회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문 대통령, 575돌 한글날 맞아 SNS에 글 올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글날을 맞아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글은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한국을 이해하는 언어가 되었다"면서 "575돌 한글날을 맞아, 밤늦게 등잔불을 밝혔던 집현전 학자들과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켜낸 선각자들을 기려본다"고 적었다. 이어 "주시경 선생은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했다"며 "한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글이 사랑받고 우리의 소프트파워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8개 나라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고, 이 중 8개 나라의 대학입학시험 과목이다. 초·중·고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있는 나라가 39개국에 이르고, 16개 나라는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다"며 "각 나라의 대학에서 이뤄지는 950개 한국학 강좌를 통해 한국어를 하는 우리의 외국 친구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장동 개발'로 인한 거액의 초과이익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2015년 이후 서울·경기 33곳에서 택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5조1,664억원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경기 이천시)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 이후 서울·경기에서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공급가격과 조성원가 비교' 자료에 따르면, LH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33곳에 1,157만7,503㎡(350만8334평)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5조1,664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LH는 원주민으로부터 토지를 협의 혹은 수용 방식으로 확보하며 보상금으로 4조3,920억9,670만 원을 지출하였다. 이후 조성공사비, 기반시설 설치비, 이주 대책비, 인건비 등으로 16조1,514억6,297만 원을 추가 투입하였다. 이렇게 형성된 총 택지 조성 원가는 20조5,435억5,968만 원이다. LH는 이렇게 조성된 택지를 분양해 25조7,099억7,977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성공사비 등을 제외한 평당 토지 평당 수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30 열풍이 불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검증된 능력’, ‘이길 줄 아는’, ‘스마트한’, ‘젊고 깨끗한’ 수식어로 평가받는 인물이 있다. 동두천 · 연천을 지역구로 둔 김성원 국회의원이다. 경기북부라는 열세를 이겨내고 경기도당위원장에 취임한 김 의원은 당의 젊은 리더십을 대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 김 의원을 만나 진단과 비전을 들어봤다. ‘참 괜찮은 의원상’을 수상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참 괜찮은 의원상’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입법활동과 민생활동, 국민과의 소통, 사회갈등을 해소하여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본연의 역할인 의정활동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입법기관으로서의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성과를 격려하는 상이다. 지난해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국정감사 총괄상황실장을 맡아 16개 상임위원회 전 과정을 총괄 지휘했다. 또한 제가 소속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서 현장 및 정책, 민생 국감에 초점을 맞춰 각종 현안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치렀다. 경제, 안전, 보훈 등 민생과 관련한 다양한 패키지법 총 71건의 법안을 대표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인천 경선도 53.88% 과반 승리…이낙연 35.45%
								북한 외무성 조철수 국제기구국장 담화 "철저히 우리 국가의 영토 안에서 진행"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은 3일 자신들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향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조철수 국제기구국장은 이날 오후 담화에서 "언제나 그러했지만 우리가 진행한 무기시험들은 철저히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공, 영해, 그리고 안전한 공해상에서 진행됐다"며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우리의 정당한 주권 행사를 취급한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고 난폭한 침해며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유엔 안보리를 비난했다. 또 "이것은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것으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같다"고 강조했다. 조 국장은 아울러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시험들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 지역 5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늘은 경기도지사 이재명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는 저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국민학교 졸업 직후부터 한평생 삶의 터전이 되어준 경기도는 소년공 이재명을 인권 변호사로 또 시민운동가로 키워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다. 다가오는 디지털 전환 시대, 탄소중립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주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안고 있다"며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역 5대 공약으로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경기북구와 접경지역의 간선 교통망 확충,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 경기 남부권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육성,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 강화를 약속했다.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소상공인, 자영업자 정말 감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개천절을 맞아 지난 반만년의 역사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잘 넘어설 수 있도록 의료진과 방역 요원,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 현장의 많은 분들, 국군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어려운 때에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먼저 희생하고 고통을 나누는 이웃 사랑의 민족이 가진 힘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이 겨레의 정신으로 지난 반만년의 역사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우리는 이 코로나19의 위기 또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국전쟁 직후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유엔무역개발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