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MC 김용만(47)이 불법도박 파문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케이블 채널 O tvN 측은 "김용만이 배우 류승수, 진이한, 방송인 이상민 등과 함께 11월6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 '쓸모 있는 남자'에 출연한다"고 밝혔다."김용만의 서글서글하고 푸근한 이미지가 우리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30~50대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섭외했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MC로 활약했던 김용만이 방송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리얼 예능인만큼 인간 김용만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희소가치를 가진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김용만은 2008년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맞대기 도박'에 총 10억원을 베팅하는 등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2013년 4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해 6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지난 7월 MC 유재석, 정형돈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하며 컴백을 준비했다. 김용만은 "한때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보냈다. 인생의 방향을 올바르게 맞추고 살아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래피티', ‘인터스텔라’ 이후 우주를 무대로 한 SF영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개봉 전부터 원작 소설이 출간되며 흥행을 예고한 SF영화 '마션'이 개봉 첫 주 매출점유율 48.3%를 기록하며 41주차(10월 9~11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81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사도'는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화성에 홀로 남겨진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레나 3탐사대의 팀원이자 식물학자 '마크 와트니'의 유쾌한(?) 지구 귀환기인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 제시카 섀스테인 등이 주연한 화려한 라인업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섞어놓은 듯한 '캐스트 어웨이'의 우주 버전으로 주말 3일간 1132개 스크린에서 1만5890회 상영돼 153만373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81만4847명이다. 2위는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차에 '사도'를 제치고 역전극을 펼친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이 차지했다. 545개 스크린에서 6405회 상영돼 49만3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27만2474명을 기록했다. 매출점유율은 15.3%로 한국영화 '성난 변호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아이슬란드의 싱어송라이터 올라퍼 아르날즈(28)가 세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공연기획사 라운드앤라운드협동조합에 따르면, 아르날즈는 31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양홀에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2010, 2014년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마니아층을 구축한 뮤지션이다. 밴드 '시규어 로스', 싱어송라이터 요한 요한슨(46)에서 엿볼 수 있듯 아이슬란드 뮤지션들의 음악은 독창적이다. 네오 클래시컬, 일렉트로닉, 미니멀리즘 등으로 설명되는 아르날즈의 음악은 특히 그렇다. 2007년 데뷔 이래 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다. 영국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44)의 발레 작품을 위한 '다이애드 1909', 집안 거실에서 연주하고 촬영한 영상·음악을 인터넷에 무료 배포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리빙 룸 송스(Living Room Songs)' 등 5장의 EP도 내놓았다. 지난해 라이브 앨범 '스페이시스'로 주목 받은 독일 싱어송라이터 닐스 프람(33)과 공동작업한 '스테어(Stare)', 영국 TV시리즈 '브로드처치(Broadchurch)'와 '어나더 해피 데이' 등의 OST를 만들기도 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헝거 게임', '루퍼'에도 아르날즈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202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상생 2020' 선언식에 참석, "롯데 면세점은 세계 3위의 면세 사업자로 성장했다. 이는 한국 관광사업 발전과 면세사업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35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 2020을 선언한다"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취약 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균형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일자리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면세점은 앞서 말한 네가지 추진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저 또한 그룹 회장으로서 롯데면세점의 비전달성을 지원하고 독려하겠다. 세계 1위 면세점을 향한 롯데면세점의 도전에 아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세청이 학원사업자·사채업자 등 고질적 탈세 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 86명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교육을 조장하는 학원, 불법 고리 이자를 수취하는 사채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자 86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사채업자를 포함한 일부 사업자들이 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폭리를 취하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조사대상은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사교육을 조장하는 학원사업자, 불법 고리 이자를 뜯어내는 사채업자 등 불법·폭리로 서민생활을 힘들게 하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 탈세자다.대표적으로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결제 또는 차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학원사업자와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서민을 상대로 고리의 이자를 받아 폭리를 취하고 불법 채권추심행위를 일삼는 사채업자 등이다.이외에도 저가의 수입 장의용품을 국산으로 속여 폭리를 취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장례업자와 불공정 계약으로 가맹점 수수료, 식자재 대금, 인테리어 비용을 과다 청구하면서 수입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는 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 번을 다시 태어나도 무기징역을 살고 마지막엔 37년을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미국의 20대 연쇄 성폭행범에게 무기징역 '4회+알파'의 초강력 철퇴가 내려져 '솜방망이 처벌'이 다반사인 한국의 사법부와 비교가 되고 있다.플로리다 지방법원은 9일 연쇄 성폭행범 에드가 콜라조(25)에게 무기징역 4회와 37년 형을 추가하는 기록적인 중형을 내렸다. 콜라조에 대한 엄청난 징벌은 한국의 유사 사례와 비교하면 모골이 송연할 정도이다.팔목의 애니메이션 문신 때문에 '헬로 키티 성폭행범'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성폭행과 납치를 각각 2회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재판에서 로버트 이건 순회판사는 도합 4건의 성폭행과 납치에 대해 4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절도와 강도 각 1회에 대해선 37년 형을 별도로 내렸다. 각각의 성폭행과 납치에 대해 무기징역을 받은 것이다.이날 재판에선 희생자 두 명이 끔찍했던 순간을 증언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 피해 여성은 2010년 콜라조가 아파트에 침입해 칼을 목에 들이대고 위협했다며 눈물의 증언을 했다. 그녀는 "저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고 모델도 하고 싶었어요. 지금도 수면제가 없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당국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폭탄 테러를 준비하던 일당 수 명을 체포해 실행을 저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언론은 국가대테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보안군이 모스크바 중심가에 인접한 아파트에 잠입한 테러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급조폭발물(IED)을 수거해 불발 처리했다고 전했다.보안군은 이들 용의자를 붙잡기에 앞서 아파트를 포위하고 인근 주민 100명을 대피시켰다.이번 작전은 일련의 범죄 조사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다수의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국가대테러위 정보센터의 안드레이 차츠키이 대변인이 설명했다.모스크바에선 2010년 지하철 연속 테러, 2011년 공항 폭탄 테러가 발생해 상당한 인명피해를 냈다. 모두 이슬람 무장세력인 '캅바스 에미리트'의 사령관 도쿠 우마로프가 범행 성명을 냈다.우마로프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다는 지목을 받았으며,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테러를 예고한 후 러시아 당국의 추적 끝에 사살당했다.러시아가 9월30일 시리아에서 시작한 공습은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외에 다른 과격파와 시리아 반군도 목표로 하고 있어 그간 러시아에 대한 보복 테러가 우려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레이스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본인의 3선 도전이 가능하다면 당선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에 대해 "그는 어떻게 해야 관심을 어떻게 얻는지 안다. 전형적인 리얼리티 TV 캐릭터"라며 "초반에 그가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평했다.이어 "트럼프는 대중의 관심을 추구하는 인물"이라며 "공화당은 무엇을 반대할지는 알아도 무엇을 지지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 반(反)이민 정서를 겨냥해 지지율 몰이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맡겨 두겠다"며 구체적인 언급 피했지만 "종국에 가서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임기 만료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는 "나는 우리가 성취한 것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것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임기가 끝나면 이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아이유(22)가 1년5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로엔트리에 따르면, 아이유는 23일 음원사이트에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표한다. 지난해 5월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이후 처음이다. 앨범에 실리는 전곡에 작곡·작사자로 참여했다. 로엔트리는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에 앞서 12일 SNS에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보라색 리본으로 머리 등을 감은 모습이다. 양쪽 눈 색깔이 다른 현상인 '오드 아이' 콘셉트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국제의료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서울시 중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을 방문했다.정 장관은 병원 내 국제진료소를 찾아 국제의료코디네이터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듣는다.앞서 복지부는 전문인력 양성, 국제의료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국제의료사업지원법안' 및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 해외진출에 관한 법률안' 등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지인이나 PC방 등에 들어가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한 후 이를 건 내 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휴대폰을 절취하고 절취한 휴대폰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12일 A(30)씨를(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18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인천과 경기도 광주 등을 돌며 지인이나 PC방에 들어가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한 후 이를 건 내 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10차례 걸쳐 70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절취 한 휴대폰을 이용 어플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구입한 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8차례 걸쳐 396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대중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지난해 7.3%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6.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또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3%를 기록해 2년 만에 성장률이 약 1%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다른 기관들이 전망도 이와 다르지 않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IMF와 같은 6.8%와 6.3%로 예상했다.세계은행은 최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1%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성장률이 2016년 6.7%, 2017년 6.5%로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다른 신흥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특히 경제의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다.정부는 G2 리스크(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중 중국 관련 리스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서로를 겨냥한 비방전((誹謗戰)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포문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열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계획을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적으로 탈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70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를 일방적으로 내쫓은 인륜에도 크게 어긋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경영능력이 없다"며 "과거에 잘한 부분도 있지만 최근 중국에 진출하면서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가 한국 계열사에 영향을 줬고 이에 근거해 경영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각을 세웠다. 이에 롯데 그룹은 즉각 입장 자료를 내고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번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로를 겨냥한 상호 비방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