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육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재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역사교과서의 경우 지난 2002년 검정제 도입 이후 끊임없는 사실오류와 편향성 논란이 제기돼 사회적으로 문제가 돼왔다는 판단에서다.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지난해 2월 업무보고에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교육부는 우선 국정 교과서의 이름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칭하기로 했다.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균형잡힌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라는 뜻이다.'올바른 역사교과서'는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외침과 국난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소개하는데 방점이 찍혔다.학계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지 않고 전달될 수 있도록 합의와 검증을 거친다는 계획이다.국사편찬위원회가 책임 편찬 기관으로 지정·위탁되며, '교과용 도서 편찬 심의위원회'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12일 올해 하반기에 있을 면세점 특허권 심사와 관련, "롯데 면세점은 세계적인 사업자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런 사업자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롯데면세점 자신이 경쟁상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상생 2020' 선포식에 참석해 '하반기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 참여한 기업 중 어떤 기업을 경쟁 상대로 보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대표이사는 각 기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두산의 경우 지금은 중공업 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오래전에 소비재 쪽에서 경험이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고 신세계는 면세점 경험은 일천하지만 유통을 오랫동안 해온 기업이고, SK도 면세점 업계에서 워커힐을 운영해 온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 면세점은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 3위의 면세점"이라며 "세계적인 면세점 사업자와 경쟁을 하고 있고 지난 35년간 수많은 투자를 통해서 현재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면세점이 갖춘 인프라는 단 시일에 이뤄질 수 없다"며 "앞으로 면세점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겠다는 업체들이 사업기간 5~1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모두 16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에는 22곳의 대기업 대표를 비롯해 115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도 참여한다. 과거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도 국내 대기업 22곳이 미국 방문에 동행한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에서는 각각 박상진 사장과 정진행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이 동행한다.CJ의 경우 최근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이재현 회장 대신 이채욱 부회장이, 한화의 경우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김승연 회장 대신 김연철 대표가 참여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비율이 늘어난 게 이번 경제사절단의 특징이다. 166명 중 115명(84%)이 중소·중견기업 대표다. 과거 경제사절단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이번에는 비중이 11%포인트나 늘어난 셈이다. IT·정보보안 분야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김영찬 골프존유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대만 여당 국민당은 12일 내년 1월 총통 선거 후보자를 교체하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국민당은 이날 대선 공천 후보인 훙슈주(洪秀柱 67) 입법원 부원장을 주리룬(朱立倫 54) 당주석으로 바꾸려고 타이베이에서 이같이 임시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오전 중앙공작소조 회의 후 국민당 대변인 린이화(林奕華)는 임시 전당대회를 17일 오후 2시 타이베이 국부기념관에서 열며 의제가 당의 공감을 응집, 대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린 대변인은 임시 전당대회에서 다른 일정없이 지난주 중앙상무위가 제시한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국민당 지도부 내년 1월 총통선거에 지난 7월 당 후보로 공천한 훙슈주 입법원 부원장가 나서면 '필패(必敗)'할 것으로 판단해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민당이 후보를 교체하는 초유의 사태를 강행하는 이유는 훙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최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진당의 대선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 59) 주석이 4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비해 훙 후보는 20% 후반 대로 크게 뒤쳐졌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13일 목동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홈에서 2연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선 두산은 3차전까지 쓸어담고 기다리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하려고 한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7차례 준플레이오프 중 1, 2차전을 모두 패하고도 시리즈를 역전한 경우는 두 번이다. 두산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하지만 역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경우는 한 번에 불과하다. 3차전은 2연패를 한 넥센이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은 18승 투수 유희관을 내세워 시리즈를 마무리지으려고 한다.두산은 앞선 1, 2차전에서 선발 투수가 제 몫을 다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2실점했고, 2차전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했다.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유희관이 3차전에서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유희관이지만 비교적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한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다만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썩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배구 발전을 위해 3000만원을 내놨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연고지인 천안시에 배구발전기금 3000만원을 쾌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천안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천안시와 손잡고 지역 배구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개막을 맞아 홈 구장인 유관순체육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경기장 외부에 '스카이워커스 라운지'를 만들어 구단의 역사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했다. 홈경기장을 찾은 배구 팬들이 편하게 커피와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또한 그래피티로 잔뜩 멋을 낸 스카이워커스 로드를 마련하고 경기장 계단 전체를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으로 랩핑해 배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내부 관람석은 기존 특별석인 레인보우석(4인 기준 테이블석)을 이마트 패밀리존과 키드존으로 재탄생했다. 이마트 패밀리존에서는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12일 우리카드와의 개막전에서 구단 테마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배구단이 구단 테마송을 만든 것은 현대캐피탈이 최초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배우 김옥빈(28)의 동생 김고운(21)이 김옥빈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했다.윌엔터테인먼트는 "김고운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앞으로 더 큰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이 드러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알렸다.2006년 MBC TV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언니 김옥빈의 아역으로 데뷔한 김고운은 한림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진학했다.최근에는 첫 주연한 영화 '초인'이 2015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부산을 찾았고, 영화 '커튼콜'에도 캐스팅됐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최대 음원사이트라는 이유로 음원사재기 의혹의 표적이 되고 있는 멜론이 차트의 신뢰도를 거듭 강조했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신원수(52) 대표이사는 12일 '멜론 빅데이터 개방' 1주년을 계기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내용이 왜곡돼 전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멜론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 생성 주기가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것이다. 멜론은 이를 토대로 소비자와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특히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빅데이터의 순도에 따른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돼왔다. 최근 멜론에서 수 천 개 '유령 ID'가 확인됐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의혹은 더욱 부풀려졌다. 특정 ID에 숫자를 붙여 만드는 유령 ID들이 특정 가수(팀)의 곡을 동시 다발적으로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한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그러나 "이미 조직 내에 데이터 분석팀을 두고 가비지 데이터(Garbage Data)에 대한 클리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실제 데이터의 순도를 왜곡하는 '쓰레기 데이터'를 걸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2년 전부터 이러한 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일본과 아시아 각국 간 당일 자금결제를 확대하는 새로운 자금결제 시스템을 오는 13일부터 가동한다.닛케이 신문은 12일 일본은행의 발표를 인용해 금융기관의 자금과 국채 거래를 결제하는 '일본은행 금융 네크워크 시스템'(新日銀ネット)의 운용을 전면 시작한다고 보도했다.1988년 일은넷을 도입한 이래 시스템을 대폭 변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일본넷은 작년 1월부터 일부를 가동했다.일본은행은 금융거래의 글로벌화에 대응해 가동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편리성을 높여 엔의 국제화를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서비스에 들어간다.가동시간은 현재 자금결제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국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이다.새 시스템에선 가동시간이 자금결제와 국채 모두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로 늘어나며, 내년 2월에는 종료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게 된다.이로써 시차 때문에 당일 결제가 어려웠던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엔화와 일본국채의 거래가 확대할 전망이다.아울러 기업과 금융기관이 효율적으로 엔화 자금을 관리하고 개인도 엔화의 송금과 거래를 산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일본은행으로선 신일본넷을 통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한창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암투병중인 네 살 꼬마의 감동 시구가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LA)다저스와 뉴욕메츠의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다저스 구장엔 고사리 손의 네 살 여아가 등장했다. 이날의 시구 주인공 엘라 애니어였다. 다저스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착용하고 앙증맞은 스커트 차림의 엘라는 NBA(미프로농구)의 전설적인 스타 매직 존슨의 손을 잡고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로 천천히 다가갔다. 시구 캐처는 유격수 지미 롤린스였다. 엘라는 고사리 손에 쥔 공을 힘껏 던졌다. 약 2m 정도 날아가 두 번 바운드되는 볼을 롤린스가 잡고서 스트라이크를 외쳤다. 5만 6천여 관중이 들어찬 스타디움에선 어느때보다 큰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올시즌 다저스가 욱일승천의 기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엘라(Ella The Great)' 덕분이기도 했다. 엘라는 다저스의 마케팅담당 부사장 앨리스타 애니어와 아만다 부부의 딸이다. 엘리스타 애니어 부사장은 지난 2월 어린 딸이 폐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엘라는 다저스 시즌이 시작된 4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12월 실시되는 스페인 총선을 앞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인 국민당과 야당인 사회당이 초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총선을 불과 2개월 앞두고 11일(현지시간) 스페인의 대표적 일간지인 엘파이스가 여론조사 기관인 메트로스콥을 인용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사회당이 23.5%의 지지율로 23.4%를 획득한 국민당을 0.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스페인 총선은 오는 12월20일 치러진다. 국민당과 사회당은 2011년 11월 실시한 스페인 총선에서 각각 44.6%와 2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8일 이틀간 스페인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지난달 27일 치러진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탈루냐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시민당은 21.5%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시민당은 오는 12월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연립정부 구성의 열쇠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블로 이글레시아스가 이끄는 스페인의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의 지지율은 1개월 사이 4.5% 하락해 5.6%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18·신목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0점, 예술점수(PCS) 53.02점으로 총 108.42점을 받았다.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1.51점)을 더한 총점에서 159.93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187.45점을 얻은 혼고 리카(일본)에게 돌아갔다.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이아가 172.33점으로 뒤를 이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공격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도 토론토에 패해 챔피언십 시리즈행을 다음으로 미뤘다.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토론토 원정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텍사스는 홈 첫경기에서 챔피언십 시리즈행을 확정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물론 팀도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불펜진에 철저히 막히며 1-5로 패하며 4차전을 기약해야 했다.메이저리그 사상 유례없이 뜨거운 9~10월을 보낸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기대했던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 1안타 삼진 4개로 부진한 모습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를 때렸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