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 폭스바겐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와 관련해 국내에 유통된 해당 차량 12만여 대를 리콜한다.
폭스바겐아우디코리아는 "6일 환경부에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상태와 관련된 차량 결함 시정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은 총 12만1038대로 추산된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20개 차종 9만2247대, 아우디 8개 차종 2만8791대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아우디코리아가 제출한 리콜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리콜은 정부의 허가까지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되지만, 이번 건은 환경부 측이 철저하게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리콜은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리콜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검증과 승인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우리도 알 수 없지만,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