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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마지막 국정연설, 대선 넘어 큰 그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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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다음 주 예정된 임기 마지막 연두교서에서 차기 대선을 넘어 미국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1분30초 가량의 영상에서 "이번 연두교서에서 집중하고 싶은 내용은 그간 우리가 이룩한 놀라운 성과나 올해 내가 이루길 원하는 일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보다는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들,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강하고 좋으며 번영한 미국을 보장해 줄 큰 것들(the big things)에 대해 집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걸터 앉은 오바마 대통령은 "7년 전 위기가 한창이던 때 취임한 이래 지금만큼 앞으로 1년에 관해 낙관적인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은 신년 상원 합동 회의에 앞서 발표하는 연두교서에서 전통적으로 한 해 달성해야 하는 정책들을 열거하고 의원들의 협조를 구한다.

백악관은 그러나 오는 12일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연두교서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시사해 왔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우리가 해야 할 남은 일들은 하나의 정책 계획이나 의회의 새 법안보다 큰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 연두교서는 "다음 선거 너머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실업률 하락과 경기 회복, 이란 핵협상, 쿠바와의 관계 복원, 기후 변화 협약 등 그동안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북한 핵문제에 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북한은 연두교서 발표일을 일주일 앞둔 전날 4차 핵실험을 전격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북핵 문제와 동아시아 외교 전략에 관해 거론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작년 연두교서에서는 북한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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