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H5N6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 환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위생 당국이 5일 발표했다.
선전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6세 여성이 H5N6형 AI로 지난달 30일 숨졌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생가금류와 접촉했거나 가금류 시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둥성 자오칭(肇慶)시 위생계획생육국은 40세 여성이 H5N6형 AI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광둥성에선 H5N6형 AI 감염자 3명이 발생했다.
2014년 5월 중국 쓰촨성에서 세계 최초로 H5N6형 AI 환자가 나왔다. 당시 난충(南充)시에 사는 49세 남성이 H5N6 AI에 걸렸다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작년 7월에는 윈난성에서 중중 폐렴으로 사망한 37세 여성이 H5N6형 AI에 걸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