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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년기획] 2016 병신년 새 출발!…1월 여행 코스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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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태백 검룡소·무의도 호룡곡산·해남 도솔암·태안 만대항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맞이하는 데에는 여행이 제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여기서 새출발 2016!'이라는 주제로 새해 1월 가볼 만한 5곳을 선정했다.

◆영덕 블루로드, 쪽빛 바다와 나란히 걷는 명품 트레킹 코스

영덕 블루로드는 짙푸른 동해바다의 희망찬 기운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의 해파랑길 가운데 영덕 구간을 블루로드라고 부른다. 영덕의 가장 남쪽인 대게누리공원에서 강구항,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도보여행을 위한 약 64.6㎞의 해안길이다.

산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를 끼고 걷도록 조성돼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바다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자동차로 빠르게 지나칠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영덕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블루로드 4개 코스 가운데 풍광이 빼어난 곳이 푸른대게의 길(B코스)이다. 총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완주가 힘들다면 30분~1시간 정도라도 걸어보길 권한다.

한창 제철을 맞은 영덕 대게의 집산지 강구항, 물가자미가 맛있는 축산항, 바람으로 전기를 만드는 풍력발전단지, 일출명소이자 창포말등대가 인상적인 해맞이공원, 축산항을 굽어보는 죽도산전망대, 초록빛 현수교가 보기 좋은 블루로드다리 등 블루로드 곳곳에 포진한 볼거리도 숱하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5

◆태백 검룡소, 한강 발원지에서 시작하는 새해 첫 여행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는 지난 일 년간의 후회를 털어내고 새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주차장에서 평탄한 흙길을 따라 20여분 걸어 가면 닿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산책 삼아 다녀오기에도 좋다.

검룡소는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샘으로 이곳에서 하루 2000~3000t 가량의 지하수가 석회암반을 뚫고 솟는다. 장마철이면 5000t까지 뿜어낼 때도 있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는 법이 없고 수온도 사시사철 섭씨 9도 안팎으로 일정한 신비의 샘이다.

검룡소 아래로는 너비 1~2m로 파인 암반을 따라 20여m를 흐르는 와폭이 있다. '용틀임폭포'라고도 부르는데 용이 되어 승천하려는 이무기가 몸부림 친 자국이라는 전설도 깃들어 있다. 태백 시내에 자리한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석탄도시 태백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철암역두, 고생대 전문박물관인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산도립공원 등과 함께 일정을 짜면 새해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

무의도 호룡곡산, 이렇게 가까이에 이토록 멋진 산과 바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다짐과 소망의 시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산길을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섬 여행을 계획해 보자. 수도권에서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며 깨끗한 숙박시설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무의도가 새해 첫 여행지로 제격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를 따라 잠진도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닿는다. 섬 한가운데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은빛 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솟아있다.

40~50분가량 쉬엄쉬엄 걸어 호룡곡산 정상에 오르면 자월도, 영흥도, 승봉도 등 주변 섬들과 인천대교, 송도국제신도시까지 보인다.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하나개해변은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에는 무의바다누리길이라는 해변 산책로가 조성돼 바다를 바라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

◆도솔암, 신선이 되어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해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육지의 끝 '땅끝'의 고장이다. 감미로운 능선을 가진 두륜산과 하늘을 뚫을 정도로 기암이 우뚝 솟은 달마산이 남쪽으로 치달으며 땅끝으로 이어진다.

육중한 산세가 땅끝의 바다로 가라앉기 직전 기암절벽을 수놓은 달마산에는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미황사와 함께 신선들이나 살 법한 고즈넉한 암자인 도솔암이 있다. 도솔암은 암자로 가는 중간 즈음 완도의 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과 도솔암을 배경으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해남의 너른 들녘과 다도해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도솔암만의 특별한 선물이다. 달마산 미황사와 두륜산 대흥사는 해남이 품은 아름다운 절집으로 명불허전임을 실감케 한다.

특히 대흥사 입구의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해남의 너른 평야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장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해남공룡박물관은 8천 5백만 년 전 공룡과 익룡의 지상낙원이었던 곳으로 발자국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영화 '쥬라기공원'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918

◆태안 만대항, 솔향기길에 새기는 희망 발자국

끝으로 내달린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다. 태안 이원면 만대항은 태안반도 가로림만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포구다. 호젓한 만대항에서의 새해 설계는 솔향기길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한다.

만대항은 태안 솔향기길 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바닷가 비탈 위로 연결된 태안반도의 끝 길을 걸으며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체험은 색다르다. 솔향기길 1코스의 저녁노을 트레킹은 명품 반열에 올라 있다.

해안경관과 함께 솔향, 갯바위를 벗 삼아 걷는 길은 북적이지 않아 상념에 젖기에 더욱 좋다. 만대항의 솔향기길은 삼형제바위, 당봉전망대, 용난굴 등을 거쳐 꾸지나무골 해변까지 이어진다. 만대항의 겨울은 굴이 푸짐하게 쏟아질 때다. 포구 인근에는 굴 양식장, 염전 등이 만대마을과 어우러져 있다. 만대항 여행때는 신두리사구, 마애삼존불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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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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