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한 어머니가 20대 딸을 집에 침입한 강도로 오인하고 총을 쏴 숨지게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에서 한 여성이 집을 방문한 27세 딸을 총격 살해했다.
이날 늦은 밤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은 누군가 집에 몰래 들어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침대로 다가오는 발소리에 여성은 바짝 긴장했다.
두려움에 휩싸인 여성은 집에 보관하던 총을 챙겨 침입자를 향해 한 차례 총격을 가했다.
뜻밖에도 총에 맞은 강도는 엄마를 보러 온 27세 딸로 드러났다. 딸은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경찰은 조사 결과 총격을 가한 여성의 진술 내용이 사건 정황과 일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