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신화통신은 26일 올해 중국의 주택가격이 3.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의 보고서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과 선전(深圳)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올해 15.1%나 급등했다. 그러나 다른 중소도시의 주택가격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기침체 조짐이 나타나는 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택시장의 성장이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인 것은 중국정부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의 보고서는 내년에도 중국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주택가격은 4~7%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방도시의 주택경기는 내년에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통신은 “2016년 2선, 및 3선 지방도시 건설사들의 주요 목표는 미분양 된 주택의 처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