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미 경찰 당국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다음 날인 24일 오후, 테니시주(州) 강물에 잠긴 자동차에서 남녀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19살 여성 1명과 22살 남성 2명 이라고만 밝혔다. 이들이 탑승하고 있던 자동차는 토네이도 강풍에 의해 강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네이도는 미국 중남부 지역인 미시시피, 테네시, 아칸소, 루이지애나 주를 휩쓸었으며,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미시시피 주로, 7명이 숨졌으며, 테네시 주 6명, 아칸소 주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남부 지역에는 매년 봄 토네이도가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 지역을 강타했으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