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국방, 원자력, 항공우주 분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모디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고 첫 일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만찬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4일 크렘린궁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7월 브릭스(BRICS)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중부도시 우파를 방문한 바 있지만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국방, 원자력과 우주항공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디 총리의 방문 일정에 앞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러시아 카모프-226T 헬기 200대 수입건을 포함해 더 많은 무기 구입에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원전 분야는 또 다른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자국 내 러시아산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설 2차 부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미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쿠단쿨람에 4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약 20년 간 12기 원전을 지어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와 러시아는 2000년 이후 해마다 양국을 번갈아가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모디 총리 취임 첫해인 작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