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여객기들을 공격할 로켓 제작을 할 수 있다며 자랑한 전직 공항직원 한 명이 테러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22일 말했다.
대니얼 히긴스 요원은 지난 12월 9일 IS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된 아브디리작 모하메드 와르사메(20)의 재판정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와르사메는 미네소타주의 소말리아 이민사회 출신의 청년 중 지난 4월 이후 시리아행을 시도했거나 지원에 나섰다가 테러혐의로 체포된 10번째 피의자이다.,
이 재판에서 베키 소슨 판사는 혐의를 뒷받침 할만한 동기가 있고 와르사메가 지역사회나 공항의 항공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석방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를 대배심에 회부해서 기소등 재판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체포된 피고들 중 3명은 유죄를 인정했으며 5명은 내년 5월 재판을 앞두고 있고 한명은 이미 시리아에 가 있다고 FBI는 밝혔다.
연방수사국 기록에 따르면 와르사메는 시리아로 떠나려다가 체포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인 굴레드 알리 오마르에 의해 이 지역 지원단체의 지도자로 한 때 임명되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고들중 한명에게 가짜 여권을 만들 비용을 제공하고 다른 공범이 터키의 IS 일당을 만나러 가는 비용도 대주는등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공항 수하물 담당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자기는 수제 로켓폭탄을 만들줄 알며 그 폭탄은 고도 2000피트(600m)의 항공기를 공격할 수 있어 착륙하는 비행기를 명중시킬 수 있다고 장담했으며 그 대회 내용이 제보자의 녹음 파일에 남겨져 있다고 수사관은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