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벨기에 당국이 20일(현지시각) 오후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파리 테러에 연루된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벨기에 연방검찰과 특수부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5시간 가량 브뤼셀의 유명 관광지 그랑플라스에서 1㎞ 가량 떨어진 건물들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몰렌벡과 인접한 지역이다.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 지역 통행은 차단됐다.
이날 체포된 2명에는 파리 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슬람(26)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압데슬람은 테러 다음날 친구들의 차량을 타고 벨기에로 넘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몰렌벡 출신인 압데슬람에게는 현재 국제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연방검찰은 오는 21일 자세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벨기에 당국은 현재까지 파리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모두 8명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