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군 젠(殲)-10 전투기 1대가 야간비행 훈련 도중 또 추락한 가운데 최근 잇따른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잦은 야간훈련'이 지목됐다.
17일 중국 신랑 뉴스포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젠-10 전투기 한대가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시 저궈(澤國)진에서 추락했다.
2명의 조종사는 다행히 탈출했고 다른 인명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전투기는 동해함대 항공부대 소속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해당 전투기에 장착된 러시아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측했지만 최근 야간 훈련이 잦아진 이유로 예상된다.
지난 10월에도 무장된 젠-10 전투기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일대에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조종사가 민간인 주거지가 아닌 곳까지 몰고 가서 탈출해 대형 인명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