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18일 대기오염 악화에 따라 시내 일원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시내에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한 것이라는 예보를 이유로 4단계 가운데 최고인 적색경보를 이날 아침 내리면서 주민에 외출을 가급적 삼가라고 권유했다.
적색경보 발령으로 19일 아침 7부터 22일 자정까지 자동차 홀짝수 운행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시행에 들어간다.
시내 전역에선 폭죽과 불꽃놀이, 실외 음식조리 등이 금지되며, 유치원과 초중고 휴교를 권고하는가 하면 공장 가동의 단축과 정지가 탄력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베이징시에 대기오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달 8~10일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