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이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자원 부국인 이란 시장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7일 NHK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달 중 이란과 투자협정에 대해 서명을 하고, 정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이란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일본 기업의 투자환경을 정비하는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가 이르면 다음달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의 이란 진출을 지원하는 환경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다음 주부터 핵 합의안에 따른 이란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다음달에는 대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핵 합의안 이행을 검증한 직후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