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도쿄 증시는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의 금리인상 단행 부담감으로 대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17.52 포인트, 1.68% 밀려난 1만856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월22일 이래 거의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관망 분위기가 확산해 소폭 약보합세로 개장했다,
하지만 환율이 엔고,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FOMC를 목전에 두고 미국 금리인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보유주를 털어내려는 매물이 대량 출회, 거의 모든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파스토리, 파나크, 도요타, 혼다 등 주력 대형주와 환율에 민감한 수출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주가지수 선물에 꾸준히 매물이 유입해 현물주 장세를 끌어내렸다.
지수는 일시 300포인트 넘게 낙폭이 확대해 1만8500 후반까지 떨어졌다.
도쿄 증시 1부의 거래액은 2조2806억 엔(약 22조3400억 원)을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일에 비해 232.92 포인트 하락한 1만3513.34로 10월20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벤처기업 대상 닛케이 자스닥 평균주가도 내림세를 이어가 전일보다 23.67 포인트, 0.89% 하락한 2634.22로 폐장했다.
FOMC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매도세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