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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리 테러 이후 무슬림 닮은 시크교도 증오 범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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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무슬림과 겉모습이 비슷한 시크교도가 증오 범죄 공격에 노출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크교도들은 머리를 자르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으며 외출할 때 터번을 둘러 무슬림으로 오인을 받는 사례가 많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시크교도를 이슬람교로 오인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괴롭힘이나 기물 파괴 등 사건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주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시크교도 사원 주차장에 세워진 한 트럭이 이슬람 신도의 것으로 오인돼 폭파됐다.

한 시크교도 여성도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행기를 타려다 테러리스트일지 모른다는 다른 승객들의 의심으로 강제 몸수색을 당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시크교도들은 온라인상에서 모욕적인 말을 듣거나 거리를 지나가다 혐오의 눈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근에는 시카고에서 무슬림을 혐오하는 한 10대 소년이 시크교도인 53세 택시 기사에게 '빈 라덴'이라고 외치며 얼굴을 가격, 광대뼈를 부러뜨려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시크교는 9·11 테러가 발생한 이후 무슬림으로 오인받아 증오 범죄의 대상이 돼 왔다. 테러 이후 무슬림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자 겉모습이 비슷한 시크교도들에게 불똥이 튄 것이다.

2012년에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시크교 사원에서 이슬람에 대한 적대감으로 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난사한 총에 6명의 시크교도가 목숨을 잃었다. 또 2001년에는 시크교도인 애리조나주의 한 주유소 주인이 무슬름으로 오인받아 한 남성의 총에 사망했다. 2013년 미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지역에서도 백인 우월주의자가 시크교도 소유의 한 편의점에 불을 질러 6명의 시크교도가 사망했다.

시크교는 1500년대 인도 북부에서 힌두교의 신애(信愛) 신앙과 이슬람교의 신비 사상이 융합돼 탄생한 종교다. 세계 5대 종교로 전 세계적으로 2700만 명이 넘는 신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미국 내 시크교도는 50만 명 내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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