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9.2℃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6.1℃
  • 구름많음대전 -3.9℃
  • 맑음대구 -3.9℃
  • 구름조금울산 -2.8℃
  • 구름조금광주 -2.1℃
  • 맑음부산 -2.1℃
  • 구름많음고창 -3.3℃
  • 제주 5.4℃
  • 맑음강화 -8.8℃
  • 흐림보은 -4.4℃
  • 맑음금산 -5.5℃
  • 구름많음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5.6℃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사회

[커버] 한국마사회를 둘러싼 추문과 의혹

URL복사

삼성그룹 출신 등 낙하산인사… 호화 전광판 특정업체가 대부분 수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의 중심인물 ‘정윤회’지원說 등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연이어 각종 추문과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호화 전광판 설치 사업을 특정업체에 몰아주기한 의혹이 있는가 하면,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형태도 발견됐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의 중심인물인 정윤회씨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실적 좋지 않은 특정업체에 일감 몰아줘
지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호화 전광판 설치와 관련한 내용을 보면 한국마사회가 발주한 총 7개의 대형전광판을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특정업체가 대부분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연합 박민수 의원실에 제출된 마사회의 자료를 보면 마사회는 경마중계 및 배당률 게시용 전광판을 통합해 운영한다는 구실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LED 전광판 설치를 추진 중인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광판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시공실적이 좋지 않은 D업체에 몰아 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전광판 공사의 경우 여러 업체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가 대부분인데 이번 마사회에서 발주한 전광판 공사는 특정한 소규모 업체가 독식했다는 지적이며, 서울의 6개 전광판 중 4개(공사비 71억 원)를, 부산의 3개 전광판 중 2개(공사비 39억 원) 등 총 발주금액 142억 원 가운데 77%인 110억 원 규모의 공사를 D업체가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교체하려는 기존의 전광판은 다른 나라의 전광판과 비교해 규모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경기를 진행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태로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전형적인 낙하산인사 행태
현 회장은 제주도 출신으로서 과거 삼성시계 및 삼성건설 대표이사, 상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회장 및 상임고문 등을 지낸 대표적인 삼성 출신 인사로서 2013년 12월부터 한국마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새정치연합 김승남 의원에 따르면 마사회 산하의 사회공헌재단 '렛츠런(Let`s run)' 소속의 이사 7명 가운데 6명이 현 회장의 이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삼성그룹 또는 전경련 출신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현 회장이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의 이사 6명 중 5명이 삼성출신 인사들이고, 나머지 1명은 현 회장과 동향인 제주도 출신이다. 이들이 과연 특수분야인 마사회 사업의 전문성(專門性) 과 관련이 있느냐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마사회 내부조직을 보면 총 8개 본부가 있는데 현 회장과 같은 삼성물산 출신 인사 본부장이 1명, 비상임이사 8명 가운데 3명이 현 회장과 같은 행정고시 출신이며,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도 마사회 자문위원 37명 가운데 11명이 삼성출신이라는 지적을 받았었다.

비선실세 의혹의 중심 '정윤회' 지원說 떠돌아
또 한국마사회는 2014년 세상을 뒤흔들었던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의 중심인물인 정윤회씨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윤회 게이트는 세월호 참사가 나던 날 7시간 가량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이 묘연했던 상황을 정윤회씨와 연결 지은 일간지 보도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고,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기사 보도로 검찰에 기소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청와대 십상시', '문고리 권력 3인방'이라는 생경한 용어가 세간에 화제로 등장했고, 정윤회씨는 여러 채널을 통해 비선실세 의혹에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윤회씨 경력과 가족을 배경으로 마사회 연루 의혹
그런데 정윤회씨는 말(馬)과 관련이 없지 않다. 그는 2000년대 초부터 강원도 평창 등지에 땅을 구입해서 말 목장을 운영했고, 그의 딸은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 단체전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독특한 그의 경력에 비추어 한국마사회와 관련이 없지 않다는 의혹에 더해져서 한국마사회가 그에게 음성적으로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마사회 측의 의견을 듣고자 수 차례 접촉을 시도했음에도 일체의 반응을 하고 있지 않으며, 본 지의 공식적인 공문을 통한 질의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아무런 대응을 보이고 있지 않아 그 의혹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공기업의 열린 인사, 열린 경영 아쉬워
국정감사에서 여러 차례 낙하산인사에 대해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 '철밥통 인사' 행태는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폐단으로 보이며, 조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특정한 외부인사에 대해 편법적인 자금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데 여론이 모아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무엇보다 공기업이 우선해서 열린 인사, 열린 경영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마사회를 향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정치

더보기
‘민주주의 거목’ 이해찬, 눈물의 국회 영결식 후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히 잠들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민주주의의 거목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3시 10분쯤 은하수공원에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안장식엔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마지막까지 배웅했다. 이날 안장식은 별도의 발언이나 제례 행사 없이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안장식 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유해는 은하수공원 자연장 묘역 0.36㎡에 묻혔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조사를 해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 고문과 투옥에도 민주주의를 지켰고 민주세력의 유능함을 보여 후배들 정치진출의 길을 냈다”며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저의 롤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시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해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엄혹했던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정당,

경제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사회

더보기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개최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2조(진실규명의 범위)제1항은 “제4조에 따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다. 3.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 사망·살인·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4.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그 밖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의혹사건. 6.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한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 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관리·감독하는 민간기관에 의해 운영되었던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설치 및 독립성)제1항은 “이 법이 정하는 업무를 수

문화

더보기
AI 기술이 이끄는 문명의 전환기, 현대인을 위한 성장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신간 ‘거인의 공부’를 오는 1월 31일 출간한다. 김익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로, 1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를 비롯한 다수의 인문·자기계발서를 집필하며 ‘기록을 통한 성장의 힘’을 전파해 온 교육 컨설턴트다. 현재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 ‘아이캔대학’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실천적 배움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신간 ‘거인의 공부’는 ‘공부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서로, 높은 스펙과 빠른 성과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한다. 김익한 교수는 많은 이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공허함과 정체감을 느끼는 이유를 경쟁 중심의 공부에만 매달려온 결과로 진단하며, ‘진짜 공부’란 지식의 축적을 넘어 사유하고 실행함으로써 삶을 해석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이 빠르게 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